어느 날 예쁜 꽃뱀 하나가 버스에
올라
부잣집 아들의 옆좌석에 앉았다
그녀는 그 신사를 훑어 보고는
자기와 거시기하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놀란 신사는 정중하게 거절한 후,
바로 다음 정류소에서 하차해 버렸다.
버스가 다시 출발하자
버스 운전기사가 그 꽃뱀에게 말했다.
"아가씨가 원한다면 그 신사와
그걸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소..."
그녀가 당연히 알고 싶다고
대답하자
운전기사가 말했다. "
그 신사는 매주 화요일
자정무렵이면
하나님께 기도하러 공동묘지엘
가요
. 아가씨가 하얀 드레스를 걸치고
반짝이는 가면을 쓰고 가서
천사라고 속이고 명하면
뜻대로 될 것이오.
" 그녀는 한번 시험해보기로
작정하고
화요일 밤, 공동묘지에서 신사를
기다렸다.
예정된 시각이 되자 그 신사가
나타났다.
신사가 기도를 끝낼 무렵,
드레스를 입고
천사 모습의 빛나는 마스크를 쓴
그녀가
숨어 있던 곳에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내가 바로 그대의
수호천사이니라~
오늘은, 내 드레스를 벗겨야 하느니"
신사는 천사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녀와 거시기를
시작했다
. 얼마 후, 그녀가 가면을 벗으며
말했다.
"반가워요~ 내가 바로
꽃뱀이라오!"
그러자, 깜짝 놀란 신사가 말했다.
(천천히 가발을 벗어 던지며~ ) ᆞ.
.
.
.
.
.
"반가워, 난 그 버스 운전기사야!"
//
카페 게시글
코믹&유머
어느 날 예쁜 꽃뱀 하나가 버스에 올라
정아
추천 0
조회 12
16.04.13 19:05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