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명란젓을 만들어봤습니다. 처음 만들었던(작년) 명란젓은 처음이라 그런지 약간 짜기도 하고 양념이 너무 많아 저의 입맛엔 맞질 않더군요~ 물론 저희 신랑이 워낙 좋아하는지라 신랑혼자 신나서 다 먹어치우긴 했지만요~ㅋㅋㅋ 주변에서 가르쳐주실분도 없고해서 명란을 파시는분의 레시피대로 했지만 역시 음식은 다른사람의 레시피를 참조하여 내 입맛대로 맞추는게 정답인거 같습니다..
그누구도 자신의 입맛을 100%로 맞춰줄사람은 본인밖에 없으니까요~ㅎㅎ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만드는 명란젓~ 아무래도 우리집 일년 먹거리 리스트에 올려야 할거 같습니다.^^ 탱탱하고 싱싱한 명란이 도착하여 소금물에 살살 헹궈 씻어 명란젓을 만들어 봅니다.~
재료; 명란 3kg, 굵은천일염(세척용), 함초소금(가는것)
1. 큰 용기에 굵은 천일염을 담는다.
2. 찬물을 부어 소금물을 만든다.
/ 소금물의 농도는 짭짤하게~
3. 싱싱한 명란은 터지지 않게 소금물에 붓는다.
4. 터지지 않게 살살~ 흔들어가며 씻어준다.
5. 소쿠리에 바쳐 물기를 쫙 뺀다.
6. 가는 함초소금을 준비한다.
/ 꼭 함초소금이 아이여도됨
7. 깨끗이 씻은 큰 용기 바닥에 함초소금을 뿌려준다. 골고루~
8. 물기를 쫙뺀 명란을 차곡차곡 담는다.
9. 한줄 담고 함초소금 골고루 뿌려주기~(넉넉히 뿌려준다.)
/ 염도는 개인에 맞춰 조절해줌
10. 김치냉장고에서 일주일정도 숙성시킨다.
/ 숙성기간을 오래할거면 소금을 더 넉넉히 뿌려준다.
(싱거운 상태에서 숙성기간이 길어질 경우 좋지 않음)
11. 일주일 정도 숙성시킨 명란에 물기가 많이 생긴다.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완전히 뺀다.
12. 한끼 먹을 분량만큼 포장하여 냉동보관하며 사용한다.
/찜,탕,조림등 다양하게 사용할수 있다.
- 양념젓갈일 경우
13. 접시 바닥에 고운 고춧가루를 뿌린후 일주일정도 숙성시킨 명란젓을 한바퀴 굴려준다.
/ 이때 명란젓의 간이 싱거우면 소금을 뿌리거나 액젓을 뿌려 간을 맞춘다.
/ 육수를 내어 양념을 만들어 일주일동안 숙성시킨 명란에 양념을 하여 좀더 숙성시킨후 명란젓을 즐길수도 있다.
14. 하루이틀정도 숙성시킨후 먹는다.
올해는 제 입맛대로 명란젓을 만들어 봤습니다. 일주일동안 숙성시킨 명란은 고춧가루 살짝 묻혀 밥반찬으로 먹거나 냉동보관하여 국,탕,찌게,조림등 다양하게 사용할 것입니다. ^^ 온가족이 좋아하는 명란~ 내년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즐겨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