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춘 시집『어린왕자의 기억들』출간
나병춘 시인의 시집『어린왕자의 기억들』이 도서출판 시학에서 '시학시인선 20'으로 나왔습니다.
152쪽에 저자의 근영과 '시인의 말'이 앞에 있고 뒤에 복효근의 작품해설 '세속과 유토피아를 이어주는 아름다운 시인'이
실려 있습니다.
작품은 ;
제1부 '안녕이라는 빨간 의자'에 17편,
제2부 '근양간다'에 18편,
제3부 '공포도 때로는 음악이 된다'에 17편,
제4부 '몸으로의 여행'에 18편이 올려져 있습니다.
'시인의 말' 가운데 일부를 옮깁니다.
'씨'라는 말이 있다
시는 '씨'다
우리네 황량한 마음 밭에 떨어져
무지개빛 환한 꽃밭을 이룬다
--- 중 략 ---
이번에 3번째 시집을 묶는다.
아직 시의 진경에 도착하려면 한참 멀었다.
워디망큼 왔당가?
당당 몰랐당께---
어릴 적에 소꿉친구들과 먼 길을 가면서
눈 가리고 하던 놀이와 사투리가 자꾸자꾸 생각난다.
내 고향 삼서森西 앞동산 뒷동산에 이 책을 바친다.
<시>
새
이른 새벽 약수터 가는 길
직박구리들이
끼익 끼이익
자꾸만 시계태엽을 감는다
시간을 더 감아서
어디에 쓰려는 것일까?
개울물은 떨어진 꽃잎을 품고
휘파람 불며 흘러가는데
출처: 시인마을에 가득한 차향 원문보기 글쓴이: 청한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늘 순수한 시심이 한결같아 좋습니다 ^^
임시인님 저번 출기때 반가웠여요,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늘 순수한 시심이 한결같아 좋습니다 ^^
임시인님 저번 출기때 반가웠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