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공동조직(준) 시민협력플랫폼에서 지난 상반기 제1기 관악민주주의학교에 이어 두 번째 교육을 준비했다. 제1기 관악민주주의학교에서는 ‘민주주의와 시민주권, 마을과 민주주의, 노동과 민주주의, 민주주의 워크숍’ 등을 주제로 총 4회에 걸쳐 정치제도로서의 민주주의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살아있는 민주주의’를 이야기했다. 9월에 선보일 제2기 관악민주주의학교는 ‘더 좋은 지방자치, 더 나은 생활정치’라는 제목으로, 지방자치의 현장인 관악구에서 민주주의가 꽃을 피우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과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꾸몄다.
제2기 관악민주주의학교는 지방자치의 이해 2강, 지방의회 의정평가 2강, 지방정부 예산분석 3강, 총 7강으로 구성했다. 먼저 지방자치의 이해는 5대, 6대 관악구 의원을 지낸 더좋은지방자치연구소 이동영 소장이 이끌 예정이다. 한국 지방자치의 역사와 개선과제,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기능, 그리고 더 좋은 지방자치를 위해 꼭 알고 있어야 할 주민참여제도 등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 지방의회 의정평가는 6대, 7대 관악구의회 의정활동 평가작업을 이끌었던 난곡주민도서관 새숲 이명애 관장이 맡기로 했다. 투표로 선출된 구의원의 의정활동, 의정활동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활동, 관악주민연대가 주관했던 관악구의회 평가사례와 방법 등을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지방정부 예산분석은 나라살림연구소의 김상철 연구위원이 진행할 예정이다. 골치아픈 숫자 계산이 아닌 재정민주주의의 관점으로 바라본 예산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교육에 참여한 주민과 함께 관악구 예산서 검토, 예산에 근거한 사업분석을 직접 해볼 계획이다.
제2기 관악민주주의학교는 7회의 교육이 끝난 후, 2017년 구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정례회 방청, 2018년 관악구 예산서 분석 등 실천과정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관악민주주의학교는 관심있는 주민, 누구나 참여가능하고 전화연락이나 구글독스 링크 https://goo.gl/forms/JUerl4ikUkCl5nbx2 로 신청할 수 있다. 교육장 크기를 감안해 약 40명 내외로 선착순 마감할 예정이다. 교육에 대한 문의는 관악공동조직준비위원회 (원상희, 02-6242-8573 / 곽충근, 010-6242-8573 / gwanakwith@gmail.com)에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