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1.청룡동 숯고을 문고
물건연구가가 되기 위해서는 '관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해요.
물건을 깊이있게 관찰해야 그 물건을 특징을 알 수 있고
여기서 물건의 또 다른 쓰임을 생각해 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 물건연구가들의 미션은
후각, 미각, 청각, 촉각을 총동원해서
보이지 않는 물건을 탐색하고 느껴보는 것입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물건을 관찰해 보는 거지요.
이 세상 거의 모든 동물들이 후각에 의존하는 데 비해
인간만이 시각과 청각, 그 중에서도 특히 시각을 더 많이 사용한다고 해요.
그만큼 시각이란 감각은 때론 너무 강렬하고 분명해서
나머지 감각들을 압도하기도 하죠.
오늘 이 시간에는 다양한 감각들을 활짝 열고
그저 내 몸에 느껴지는 대로 느끼고 또 느껴보기로 해요!
어쩌면 그 동안 알지 못했던 물건의 새로운 면모을 발견하게 될지도 몰라요~
물건을 보지 않고 그저 느끼게 해 줄 <감각 상자> 입니다.
이 안에 뭐가 들어 있을까요?!
오직 촉감으로만 느끼고 상상해 봅니다.
어!
쉿!
말하지 말고 느껴지는 물건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세요~
아! 알 것 같아요!
에이~ 뒤를 보면 반칙이예요 ㅋㅋㅋ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는 물건연구가들!
이번엔 미각과 후각열기!
? + ? 이 섞인 음료인지 맛과 향으로 탐색해 봅니다.
윽ㅋ
고니의 표정이 좋지 않은 걸 보니
음료의 맛이 대충 짐작되는 걸요?!ㅋㅋ
역시 물건연구가들답게 느낌을 구체적으로 잘 표현해 주었어요.
그저 느껴지는 대로 그린 그림들이 물건들과 너무 닮아 있어서
옆에서 본 저는 무척 신기했어요.
오늘의 경험을 잘 기억해서
앞으로는 피부로, 코로, 입으로, 귀로...!
물건을 다양한 관점에서 관찰해 보면 좋겠어요.
우리가 지닌 다섯 개의 감각들이 서로 잘 합쳐질 때
우리는 어떤 물건을 보다 잘 이해하게 될 거예요 ' 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