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술에 10간12지가 시작이면서 중간.끝이 되는것처럼 자미두수에서도 14개 큰별 [자미, 천기, 태양, 무곡, 천동, 염정, 천부, 태음, 탐랑. 거문, 천상, 천량, 칠살, 파군]이 첫 시작이면서 끝까지 성정과 기능을 탐구해야 할 내용들이죠.
14개별을 따로따로 배우면 잘 까먹으니깐 이제 처음 자미두수에 관심을 가져보는 초학자라면
아래 봉신방 전설을 3독 이상 하면 필자가 풀어가는 자미두수 방식에서 큰 어려움이 없을 거에요.
꼭! 읽고 인물과 별이름을 기억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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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방이라는 책의 내용인데 14정성을 이해하는데 아주 중요한 내용입니다.
♤1. 주왕(파군)과 달기(탐랑)
중국 은(殷)나라에 주왕(紂王)이 나라를 다스리던 때의 일이다. 하루는 이 주왕이 사냥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소나기를 만나 부근사당으로 피하게 되었는데, 그 곳이 바로 구천현녀(九天玄女)에게 제사하는 사당이었다.
사당 안에는 나무로 만든 아주 아름다운 여신상이 있었는데 주왕은 그만 그 여신상에게 반하고, 추태를 부리게 된다.
이것을 본 구천현녀는 은나라를 멸망시키기로 마음먹고는, ‘호리랑’이라는 꼬리 아홉 달린 여우에게 은나라를 멸망시키라고 명령을 하고, 이 호리랑은 은나라 재상의 딸로 태어나게 된다.
그 딸이 바로 달기이다. 달기는 주왕에게 접근해 애첩이 된다.
당시 하늘엔 신(神)들이 아주 적었고, 옥황상제에게는 일이 많아 잠 못 드는 밤이 많았는데 구천현녀가 은나라를 멸망시킨다는 소식을 듣고 옥황상제는 너무 기뻤다.
왜냐하면 허다한 영웅과 충신들이 난세에 출현 하여 나라를 위하여 희생 하게 되면,
그들을 천상으로 불러올려 신으로 봉해 영원히 천계의 성좌(星座)에 거하게 하여 천상의 일을 하게 하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이 고사의 여주인공인 달기에 대해서 살펴보면, 달기는 본래 구천현녀의 수하인데, 은나라를 멸망시킬 목적으로 은나라 재상의 딸로 태어나, 사랑스럽고 요염한 자태를 지닌 경국지색(傾國之色)이었다.
이런 달기의 미색에 빠진 주왕이 그녀를 후궁으로 삼고, 강황후와 국정을 돌보지 않고 폭군의 길로 빠져들게 된다.
달기에게 눈이 먼 주왕은 달기와의 사랑 놀음에 방해되는 그 무엇도 다 처치해버려 날이 갈수록 폭정이 더해지며, 충신은 죽이고 간신만 남겨두게 된다.
그 후에 은나라가 망하자 달기는 강태공에게 잡혀서 죽게 되는데, 달기는 교활하고, 간사해서 신의 자리에 오를 수 없었는데 천계에 신이 부족하여 그녀에게도 신위를 주었다.
천계에서는 그녀가 수많은 사람을 헤치는 것을 보고 특별히 흉랑한 [탐랑성]에 살게 하여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고 ‘욕망’을 관장하게 하였다.
☆또한 이 고사의 남자 주인공인 주왕은 즉위하여 처음에는 강황후와 비간, 문태사 같은 충신과 은나라를 화평하게 다스렸으나, 달기의 출현으로 주왕은 정사를 돌보지 않고 주색에 빠져 충신을 멀리하고, 간신을 가까이 하여 나날이 백성의 생활이 궁핍해지고 국세가 기울게 된다. 한편 주나라는 문왕과 무왕의 덕정에 힘입어 날이 갈수록 강성해져 결국 은나라를 멸망시킨다.
은나라의 주왕은 대세가 기운 것을 알고는 망루에 올라가 자기 몸에 불을 지르고 자살하고 만다. 천계에서 그에 영혼을 [파군성]에 올려 ‘파손’을 주관케 했다.
♤ 2. 강황후(천부)
주왕이 달기를 첩으로 들이기 전에 주왕에 정부인인 강황후는 주왕 초기에, 왕이 선정을 베푸는데 큰 역할을 한다.
현숙한 부인으로 재능이 있었으며, 강황후의 고향은 물산이 풍부한 지방으로 많은 물자를 들여오고, 자비로 백성을 다스렸으나, 달기가 궁으로 들어온 뒤 주왕의 사랑과 권력을 잃고 달기의 질투심에 의해 살해된다.
천계에서 그녀의 영혼을 [천부성]에 영주하게 하고 ‘재능, 자비, 재부’를 관장하게 하였다.
♤ 3. 비간(태양)과 문태사(천상), 비중(염정)
은나라 주왕은 비록 잔악한 폭군이었지만, 그의 주변에는 많은 충신들이 있었다.
☆ 비간이라는 신하는, 달기에게 빠져 정사를 돌보지 않는 주왕에게 쉬지 않고 직언을 하지만 오히려 간신으로 몰리게 되자 주왕을 원망하지 않고 “대왕이 저를 믿지 않으신다면 제 심장을 보여 드리겠습니다.”라고 하며 그 자리에서 가슴을 갈라 심장을 주왕에게 보이고 죽는다.
천계에서는 그 충심을 높이 사서 [태양성]에 거하게 하며 ‘천지간의 광명정대함’을 관장하도록 했다.
☆또 주왕에게 ‘문태사’라는 충신이 있는데, 문태사는 오늘날에 국무총리에 군사력까지 장악하고, 대원수까지 겸임한 사람으로 문태사가 은나라와 주나라의 대전투에서 패하고 죽게 되자, 그를 천상성에 영주하게 하고, ‘충성과 돈후’의 의미를 주관하게 했다.
주왕이 많은 충신과 현철들의 충언을 받아들였다면 은나라는 멸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간신들이 주왕의 폭정을 조장했는데
☆그중에 비중이라고 하는 자는 일대 간신으로 많은 충신과 현철들을 무고하며 주왕에게 아부하며 전횡을 일삼았다. 은나라 멸망 후 비중은 강태공에게 붙들려 참수 당한다.
천계에서는 비중의 영혼을 불러들여 염정성에 거주케 하고 사악의신에 봉하고 ‘왜곡’을 관장하게 하였다.
♤ 4. 황비호(칠살)와 가부인(태음)
또 주왕 수하에 ‘황비호’ 장군이라는 신하가 있었는데, 그 부인의 미모가 남달라 은나라에서 유일하게 달기와 비견되는 미인이었다.
질투의 화신인 달기의 눈에는 항상 가시 같은 존재였다.
은나라는 매년 연말에 대신과 장군 모두가 부부동반 하여 궁에서 잔치를 벌이는데, 달기가 주왕에게 가부인과 하룻밤 같이 보내고 싶다고 간청해 허락을 받고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주왕이 취기가 오르자 가부인과 주왕만 남겨놓고 자리를 피한다.
술에 취한 주왕이 가부인(賈婦人)을 겁탈하려고 하자 가부인은 궁의 꼭대기까지 도망가서 물러 설 곳이 없자 궁 밖으로 떨어져 죽는다.
☆천계에서는 그녀의 정절을 높이 사서 천계로 올렸으나 청렴, 결백한 그녀는 어떠한 성도 마다해서 청유한 월궁(月宮, 달)에 머물게 해 이 월궁을 [태음성]이라하고, ‘청결과 주택’을 관장하게 했다.
☆황비호 장군은 가부인이 주왕의 색욕에 희생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노기 충천하여 군사들을 이끌고 주나라에 투항하여 은나라의 주왕을 쳐서 멸망시키기로 맹세 하고, 모든 전투에서 이겼으나, 마지막 전투에서 전사 하고 만다.
그의 영혼은 천계로 올라가 [칠살성]에 영주하게 되고 ‘전쟁’을 관장하게 된다.
♤ 5. 문왕(천동)과 백읍고(자미)
은나라 서쪽에 주(周)라는 지방이 있었는데 이 지방의 주민들은 일찍부터 농업에 종사 했고, 생활수준도 높아 은나라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었다. 주에 족장인 창(昌, 후에 文王이 됨) 이라는 사람은 역(易)과 점복(占卜)에 정통하고 이치에 밝았으며 주민들에 생활을 안정되게 이끌었다. 은나라의 주왕은 그런 그가 두려움과 견제의 대상이 되고, 미워하면서 멸망시켜야 되겠다고 생각한다.
문왕을 없애면 더 이상 주가 강성해지지 못하고 붕괴될 것이라고 생각해 문왕을 은나라로 불러올린다. 문왕을 불러올려 문왕이 반란을 꾀했다는 말도 안 되는 누명을 씌워 가두게 된다.
☆문왕에게 뛰어난 아들이 몇 명 있었는데 그중 큰 아들인 백읍고는 절세의 미남으로 학문도 아주 높을 뿐 아니라 거문고도 잘 탔고 효자로 소문이 난 자였다.
백읍고는 아버지를 구하려고 몇 달간의 긴 여정 끝에 은나라에 도착해 주왕에게 부친의 무죄를 주장하며 석방을 간청하자
주왕도 배반의 뚜렷한 증거가 없는지라 백읍고에게 먼 길 오느라 고생 했으니 2~3일 후에 다시 이야기 하자고 하며 그 동안 궁에 머물러 쉬고 있으라고 한다.
여러 달 동안 먼 길을 왔는데 아버지도 못보고 답답하고 우울한 심정에 잠도 안 오고해서 거문고를 타게 된다.
그 거문고 소리는 궁전 사방에 퍼지며 뭇 사람의 마음에 파고들었다.
이 미묘한 거문고 소리를 들은 달기가 찾아오게 되고, 첫눈에 백읍고에게 반하게 되어 그를 유혹하는데 백읍고가 끝까지 거절하자 달기는 그에게 간통죄의 누명을 씌워 주왕의 손에 죽게 된다. 주왕은 죽은 그의 시체를 잘게 썰어 만두를 빚게 해서 그의 아버지인 문왕에게 먹인다.
잔악한 성격의 주왕은 평소 문왕이 점성학에 밝다고 하니 그 고기만두가 아들에 것인지를 아는지 알고 싶었다. 문왕은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었기에 말없이 그 고기만두를 먹으며 훗날을 기약하고 눈물을 삼켰다.
고기만두를 먹었다는 소식을 들은 주왕은 문왕이 대현철(大賢哲)이라더니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석방하게 된다.
문왕은 돌아오는 길에 대 초원에서 먹은 만두를 토해내고, 그 토해낸 만두는 한 쌍의 토끼로 변해 문왕에게 예를 갖추고 초원을 향해 달려간다.
☆구천현녀는 은나라를 멸망시키는 과정에서 백읍고가 첫 희생자가 되었기 때문에 그 영혼을 천계(天界)로 불러 들인 뒤 [자미성]이 되게 하여 '존귀의 신'으로 영원히 자색(紫色)의 자미원에 거하게 했다.
☆문왕은 죽어서 ‘천동’이라는 성에 들어가게 된다.
아들 무왕이 주왕을 토벌하여 천하를 평정할 수 있었던 것은, 부친 문왕의 음복에 힘입은 바가 크다. 문왕을 보좌하던 군사, 장군, 충신들이 모두 대를 이어 무왕에게 충성했기 때문이다.
(거의 문왕의 사람들이었다)
문왕은 조화와 융합에 능해서 부하들로 하여금 충심으로 애국하게 하였다.
문왕은 뜻은 펴지 못하였지만, 아들 무왕을 통해서 뜻을 이룰 수 있게 기반을 튼튼히 닦아 놓았다.
☆문왕은 사후에 천계에 올려져 그의 영혼을 [천동성]에 영주케 하고 ‘융화와 온순’을 관장하게 했다.
♤ 6. 무왕(무곡)과 이천왕(천량)
문왕의 둘째 아들
☆무왕은 즉위 후에 적극적으로 은나라를 멸망시키는 일을 추진하고, 한편으로는 덕정을 시행하여 백성들로 하여금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토록하며, 은나라를 멸망시키고 주나라를 창업하고,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고, 천수를 누리고 죽게 되자 천계에서 [무곡성]에 영주하게 하고 ‘재부財富와 무용武勇’을 관장하게 했다.
☆그리고 유일하게 살아서 천계로 올라간 사람이 있었는데, 이는 주나라의 이천왕(李天王)으로 백번을 싸워도 죽지 않았는데, 하늘에 부름을 받고 [천량성]에 영주하게 되고 ‘늘 그러함과 영도’를 관장하게 했다.
♤7. 강태공(천기)과 마천금(거문)
문왕은 낚시질을 하고 있는 강상 이라는 자를 만나게 된다. 이 강상은 그 유명한 강태공이다.
☆이 강태공은 곤륜산 깊은 산속에서 살면서 선도를 수련해 많은 지혜를 갖은 사람이다. 운이 오기 전에는 어떠한 영웅이나 현철도 보통 사람과 같다. 강태공도 노년이 되도록 운이 오지 않아 뜻을 펴지 못하고 살고 있었다.
☆그의 부인은 성은 마씨이고 이름은 천금(千金)이라고 하는데, 입이 거칠고 사나운 사람 이였고 남 트집을 잡을 일이 없으면 문지방이라도 칼로 잘랐다, 마천금은 68세에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각자 자기의 길로 가게 된다. 부인과 이혼한 후 매일 강가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가 우연히 문왕의 눈에 띄어 그의 재능을 인정받아 그의 군사(軍師)가 되어 한마음으로 문왕을 보필한다.
그는 초인적인 지혜로 미래를 예측하고 현재에 충실해서 대를 이어 충성하게 된다. 문왕에 이어 아들인 무왕을 보좌하여 부강한 나라 만들기에 힘을 다한다.
(문왕 사후에도 무왕을 보좌하여 부강한 나라 만들기에 혼신에 힘을 다하였다.)
문왕이 죽자 그에 둘째 아들이 왕(武王)이 되고,
무왕이 천하를 평정 하는데 강태공이 큰 역할을 하게 된다.
무왕이 천하를 평정한 후
강태공은 제(齊)의 지방을 다스리는 제후로 작위를 받고, 그 후 몇 년 뒤에 서거 하였다.
☆그의 영혼은 천계에 올려져 [천기성]에 영주하게 하였고, '지혜'를 관장하게 하였다.
세상에는 종종 남편의 앞길을 막는 여자가 있는데 강태공의 부인인 마천금이 그런 여자였다. 남과 다투기 좋아하고 간섭하기 좋아하고, 의심하고, 폭언하고, 남편 친구들에게도 냉대하여 강태공의 모든 것을 잃게 하였다. 68세에 이혼 후 강태공이 주나라의 군사가 된 것을 알고는 자기의 존재를 알리고 싶어서, 강태공의 행차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강상은 주전자의 물을 땅에 부으며 다시 담을 것을 요구하자
(엎질러진 물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마천금은 후회 하다가 스스로 자살하고 만다.
☆그녀의 영혼을 천계로 불러올려 [거문성]에 영주케 하여 ‘시비와 구설’을 관장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