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시에 같이 근종을 떼는 수술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임신한 자궁은 부드럽고 출혈이 많기 때문에
근종이 바깥쪽에 달려있는 경우에 수술을 잘 하시는 선생님들만 시도 하는 방법입니다.
바깥쪽에 달려 있더라도 자궁수축이 잘 안되는 경우는 출혈이 많이되고
꿰매는 바늘이 들어간 자리에서 계속 출혈이 되기때문에 괜히 손댔다가 고생만 하다가
출혈이 많이 되면 뜻하지 않는 수혈도 할 수있고,
아주 드물게는 자궁적출을 해야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손을 대지 않고 수술 경험이 풍부한 선생님들만 근종을 떼어줍니다.
그런데 아무리 수술에 자신이 있는 선생님도 커다랗고 깊은 근종은 전혀 손을 댈수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가 개발한 복강경용 자궁지혈루프를 이용하여 출혈을 억제한 후에
근종을 제거하기 때문에 기존의 방법으로는 엄두가 안나는 어려운 근종도 제거가 가능하며
다른 어떠한 선생님들도 도저히 할 수 없는 위치나 크기의 근종을 제거한 적이 몇번 있습니다.
(제 방법은 아직 남들에게 알려준 적이 없기 때문에 이런 내용을 보시는
산부인과 선생님들은 아마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 사기꾼이라고 이야기 할 것입니다.
기존의 상식에 어긋난 소리를 하니 믿지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ㅋㅋㅋ)
그런데,우리나라 의료수가는 그렇게 위험이 따를 수도 있는 어려운 수술에 대한
수고비를 전혀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수술 한번으로 아기도 낳고 근종도 제거하는 이런 수술은 환자에게는 정말 좋은 일이지만
산부인과 의사의 입장에서는 도움이 안 되는 일이어서 저의 이런 기술을 남들에게 가르쳐 줘바야
우리나라 실정에서는 왜 그렇게 멍청한 짓을 하느냐고 좋은 소리는 못 들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어려운 수술을 고생해서 시간들여 그야말로 서비스를 하는 멍청한 방법이지만,
의학의 발전을 위하여 너무 늦지 않게 공개를 하긴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