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주간보호란)
주간보호센터는 일반적으로 치매나 파킨슨 또는 다양한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신다.
인지적으로 또는 신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자녀나 가족이 24시간 돌봄 기능을 수행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맞벌이 부부인 경우는 더욱 쉽지 않고, 가족 구성원 수가 많지 않은 현대 가족구성 특성상 장기 지속되는 돌봄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일정한 휴식을 가지고 하지 않는 이상 대단한 의지와 인내가 포함된 실천력을 요구한다.
따라서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모시고 있는 자녀들은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후 주간보호 기관을 선택하기 위하여 기관 여러곳을 비교해 가며 알아 보고 선택한다.
자녀들은 주간보호 이용계약을 체결하면서 기관장이나 선생님들에게 부모님을 `잘 돌봐 드릴것(모시는 것)`을 부탁하시곤 한다.
`잘 돌봐 드리기`는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을 자식과 같은 마음으로 정성으로 모셔 주시는 것으로 이해 하고 있다.
그렇다면 자식 입장에서 그리고 기관의 입장에서 어떻게 모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자식처럼 잘 모시는 것일까?'
시설장으로서 그동안의 경험을 고려해 볼 때 어르신 잘 모시기에 대한 판단은 이렇다.
일반적인 돌봄(식사,화장실 이용, 프로그램 적응 등) 기능에 있어서는 이용자의 개인차가 많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단지 운동 부분에서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의 차이가 두드러지게 느껴졌다.
그 차이나는 영역, 운동(신체 동작)을 어떻게 개인의 특성에 맞춰 개별화시켜 활성화 시킬 것인가가 기관의 중요한 핵심 사항으로 판단 되었다.
어르신들은 연령이 고령화되면서 근력이 떨어지고 기운이 부치면 자꾸만 눕고 싶어 하신다.
또한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시기 전에 댁에서 평소에 누워만 계시던 분이거나 TV 시청 등 수동적인 생활을 주로 하셨던분들은 작은 양의 운동에도 활동하시기를 꺼려 하신다.
당장 지금 힘이 부치고 누우면 편하니 계속 앉아만 계시거나 눕기를 희망하신다.
그렇다면 눕고 싶어하시니 누워서 마냥 쉬게 하는 것이 좋은 것일까?
진정 편하게 편하게만 해드리는 것이 어르신들의 건강 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어르신을 날마다 지켜보며 상태를 관찰하는 센터장의 생각은 계속 눕혀 쉬도록 하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름의 기준이 있다.
연령이 낮든 높든 본 센터장의 경험상 사람이 자꾸만 눕기만 하면 신체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고, 급기야 나중에는 걷기 어려운 상황에 이른다는 것이다.
사람은 누워 있기만 하면 신체활동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도 줄어 들고, 신체 기초대사 활성화도 발생하지 않으니 몸은 더욱 약화되는 쪽으로 익숙해져 그 체력만큼만 기능을 유지한다. 필요한 만큼만 신체가 기능하기 때문에 의도적인 운동은 보다 신체기능을 활성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하기 때문에 사람은 최소량의 운동은 필요하다.
운동량이 없을 때 여러분의 `입맛`은 어떠했는지 한 번 떠올려 볼 필요가 있다.
몸이 불편해서 운동하기 어려워도 상황에 맞춰 조금씩이라도 거동을 유지하게 하는 것, 이것이 어르신을 더 잘 모시는 것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수동적인 돌봄`보다는 보다 건강함을 유지하거나 회복할 수 있는` 적극적인 돌봄`을 추구한다.
따라서 개인의 체력이나 질병 상태에 맞춰 최소한의 운동량은 유지할 수 있도록 요양보호사,간호사,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의 지도와 보호에 맞춰 순차적으로 운동을 진행하는 것을 현장실무자와 공유하며 진행하고 있다. 때로는 어르신을 설득할 때도 있다.그러면서 2주, 3주가 지나면 얼굴색이 밝아지는 모습에 직원들은 기뻐하고 감사해 한다.
여러분은 효자효녀인가?
어떤 기관을 선택할 것인가의 구체적인 여러분의 기준은 무엇인가?
그리고 주간보호센터 이용계약을 체결할 때 기관에 당부하고 싶은 내용은 어떤 항목을 말 할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는가?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보다 핵심적인 항목에 대한 보호자-이용자-기관의 공유가 있을 때 주간보호이용자의 행복감은 더 크게 배가 된다.
목화주간보호센터 062-523-8830
/ 북구 중흥동 (광주역 부근)
/ 센터장 010-2166-6970
(광주광역시 주간보호)(치매어르신 보호기관)(노인장기요양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