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진포

[신경수]

화진포

화진포란?

화진포일대 관광지도

동해 연안에 형성된 석호(潟湖) 가운데 하나로 72만평(2.39㎢)의 최대 규모에 호수의 둘레는 무려 16㎞에 달한다. 광활한 호수 주변에는 울창한 송림이 병풍처럼 펼쳐진 국내 최고의 석호이다 자연풍광이 아름다워 강원도 기념물 제10호로 지정되었다 노인산이 발원지인 약3km 정도의 아주 짧은 중평천과 월안천이 흘러들어 호수를 이루고 있으며 단한군데

금구교라는 다리밑으로 바다로 흘러든다

인터넷의 백과사전은 위내용으로 맞게 설명을 하지만 많은 개인 블로그나 카페 등에서는 [백두]향로지맥의 까치봉이 발원지라고 잘못 설명되어 있어 이기회에 바로 잡는다

행정적으로는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초도리와 거진읍 화포리로 사이좋게 딱 반으로 나누어서 차지하고 있는 특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군에서 일괄 관리를 하고 있을 것으로 사료되어 걱정은 없으나 만에 하나 나누어서 관리를 한다면 문제점이 많을 것으로 사료된다 행정구역 조정이 필요한 지역이 아닌가 생각된다

석호(潟湖)란 바다로 빠지는 계곡 입구에 너른 만이 생겼다가 점차 육지에서 흘러간 퇴적물이 쌓여 사주가 발달함에 따라 만이 막히면서 바다와 분리됨으로 인해 하천에서 흘러든 물에 의해 담수호가 되지만 바다와 연결되어있어 갯벌처럼 염분 농도가 높은 습지인 개펄이 된 호수를 말하는 것이다 호수와 분리가 된 사주가 바로 드너른 화진포해수욕장이 된 것으로

그 주변에는 참나리 등

다양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으며

호수주변으로 해당화 군락지를 이루고 있어 아름답기 그지 없다

화진포해수욕장은 수만년 동안 조개껍질과 바위가 부서져 만들어진 고운 모래로 이루어진 넓은 백사장으로 수심이 얕고, 물이 맑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송림으로

여름철에는 해수욕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으며, 겨울철에는 천연기념물 제201호인 고니 등 수많은 철새들이 찾아와 장관을 이룬다. 새하얀 고니떼가 노니는 모습은 '백조의 호수'를 연상케 한다. 담수호에 사는 잉어 등의 민물고기와 도미·전어와 같은 바닷 물고기가 많아 낚시꾼들도 즐겨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금구도와 화진호호수물과 동해바다 합수점 모습

해수욕장 앞바다에는 금구도(거북섬)라는 아주 작은 섬이 하나 있는데 해수욕장쪽에서 바라보면 그 형상이 거북이와 같다는 데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섬에는 화강암으로 축조된 2중 구조의 성벽과 보호벽·방파성 등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아마도 광개토왕의 능을 보호하기 위해 축조가 되지 않았나 하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 섬이다 조선 말기에 김삿갓이 선정한 ‘화진팔경’ 중에 금구도의 파도를 비롯하여 화진포 일대에 피는 해당화가 포함되었다 그래서 고성군에서 해당화를 군화(郡花)로 지정하였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많은 별장이 건설되었고 휴양지가 되었다.

화진포콘도 인근

김일성별장(화진포의성) 올라가는 입구에 만든

사랑하는 연인들끼리 아니면 부부끼리도 좋고 

사랑의 자물쇠를 잠그고 영원을 약속할수도 있고

(사랑의 열쇠라는 표현은 정 반대의 표현이므로 수정이 필요함)

해수욕장으로 지는 붉은 석양을 감상하며 애수에 젖어볼수도 있다  

특히 광복 후에는 김일성(金日成)이 별장을 지었고

지금은 화진포의성이라는 이름으로 바꾸어 달고

동해바다와 화진포해수욕장 모래사장을 굽어보고 있다

이승만별장으로 가는 화진포교

한국전쟁 후에는

419의 도화선이 된 이승만(李承晩)과

이기붕(李起鵬) 등이 별장을 지었다.

이 건물들은 지금도 남아 있어 관광자원이 되었지만 전부 다 두 번 다시 듣고 싶은 이름이 아니라 문제가 많다 안타깝기 그지없는 생각하기조차 싫은 암울한 우리의 흑역사다

화진포 해양박물관은 세계적 희귀 조개, 산호 물고기 화석 등 1,500여종 4만여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지석묘 등 문화유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2015년도에 싱가포르의 리센룽 총리부부가 개인휴가를 즐기기 위해 이곳 고성군을 방문하였다 총리는 통일전망대와 화진포일대를 방문하고 직접 페북에 화진포해수욕장과 화진포의성숲길과 응봉숲길을 오르면서 찍은

화진포호수 모습을 올리고 화진포는 아름다운 해변과 고요한 호수를 간직한 곳이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총리부인 호여사는 응봉에서 총리와 같이 찍은 사진과 화진포 일대를 소개하는 글을 올려 그후 유명세를 타게되어 싱가포르 단체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응봉 정상석과 정상에서 바라본 화진포호의 모습

이렇게 화진포해수욕장은 김일성별장(화진포의성)을 통하여

화진포금강소나무숲인

(태백산맥은 잘못된 표현이므로 우리산줄기 이름을 사용해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이 지나가는 강원도와 경상북도 북부에 생육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금강산과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지역에 분포하고"라고 정정을 해야 맞는 안내판이다)   

강원도의 명품길 4,3km이자 해파랑길49번코스인

화진포성(김일성별장)의숲길-응봉숲길-화진포해맞이산소길을 약2시간 동안 미음완보하며  산책을 끝내고 거진항 거진전통시장에서 뒷풀이를 할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아름다운 석호도 육지에서 밀려든 퇴적물로 인해 1910년도에 비교해 100년만에 반으로 줄어든 모습이므로 앞으로 100년후인 우리후손들 세대에는 석호라는 것이 지리책에서만 존재할지도 모른다  안타까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