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그리고 그것을 방해하는 것은?
•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원하는 선택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능력이 사회 속에서 자유를 가져다 준다.
능력이 부족하면, 주어지는 환경에서 견뎌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자유란 능동적인 입장에서는 능력/선택을, 피동적인
입장에서는 권리/평등을 의미하는 것 같다.
• 능력을
키우는 노력은 일정기간 이상의 힘든 과정에 대한 견딤을 요구한다. 그러나 그러한 힘든 과정의 극복은
흘린 땀에 상응하는 실력의 향상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여주어, 상대적으로 지속적인 행복감인 뿌듯함을 느끼게
해 준다.
사실 한번의 성취 경험을 가지게 된다면, 성취를 이루기까지 어느 정도의 노력이 필요한지
가늠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그 다음 번의 노력은 점점 더 수월해지게 된다. 반면에 성취 경험이 없는 사람이 노력을 일정기간 꾸준히 지속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게 되는 대표적인 이유는 힘든 노력의 과정이 앞으로 얼마나 지속돼야 하는지 예측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선진국의 문턱을 두드리고 있는 현재 우리 사회는, 쉽게
얻는 것에 길들여져, 그러한 초기의 힘든 노력의 과정을 극복해내는 학생들이 투자한 시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는 것이다.
• 게다가
적은 노력으로 쉽게 결과만을 얻으려는 사회적인 분위기는 많은 학생들이 땀의 가치인 실력향상과 뿌듯함을 느끼게 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
- 아직 학생들은 기득권의 속성 과 노력의 즐거움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비유: 열매/기득권의 속성)
• 자존감을 중요하게 생각지 않는 80%의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는 사회의 통념은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며 기득권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필요이상의 기득권 활용은 사회적 병폐를 낳는다.
-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노력한만큼 성취를 이루지 못하는 현상을 발생시킨다. 그리하여
원래의 의지를 꺽고 현실과 타협하게 만든다.
그리고 현재 뒤틀어진 사회적 행복의 가치는
변화의 추구/통제가능한 안전 -> 노력을
통한 노하우 확보 -> 자존감 및 뿌듯함
이 아니라
변화의 자제/절대적 안전 -> 기득권을
활용한 현상유지 -> 상대적인 우이감 및 쾌락/안락함
을 향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되면,
고인물이 썩듯이 사회는 병들게 되고, 어쩔 수 없는 커다란 변화의 시류를 맞이 할 수 밖에
없게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