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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쪽배
울릉군 죽도
2009년 9월 하순, 울릉도와 독도를 다녀오는 길에 울릉도에서 가까운 섬인 죽도도 돌아봤다. 이번 여행은 참으로 운이 좋았다. 2년 전인 2007년 5월 이후 세번째 독도탐방인 이번 여행에서는 날씨가 좋아 독도 선착장 접안에 성공했고, 울릉도에서는 해안일주는 물론 성인봉 등산까지 다녀올 수 있었다. 또 전에 가보지못했던 죽도까지 다녀오는 행운을 얻었다.
우리 국민들에게 울릉도나 독도는 잘 알려져 있으나 죽도를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전국에 죽도라는 이름을 가진 섬이 여러군데 있다. 지인들에게 죽도(竹島)에 다녀왔다고 하니 대뜸 '다께시마(竹島)'에 다녀왔느냐고 반문한다. 그리고 곧 다께시마는 일본인들이 말하는 독도가 아니냐고 묻는다. 맞다. 일본이 자기네 땅이라고 억지주장하는 다께시마는 독도를 일컫는다. 독도는 사실 대나무가 전혀 자랄 수 없는 바위섬이다. 그런데 일본인들이 왜 독도를 다께시마라고 이름붙였을까? 이름 그 자체로만 미뤄봐도 일본인들이 뭔가 크게 잘못 알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정작 울릉군에는 죽도(竹島)가 따로 있다. 울릉도 바로 곁에 위치하고 있는 조그만 섬이다.
경상북도에는 섬이 46개나 되는데 이 가운데 사람이 사는 유인도는 3개 뿐이다. 울릉도와 독도, 그리고 울릉도 바로 옆에 떠 있는 죽도가 그것이다.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산 1-1번지인 이 섬은 대나무가 많이 자생해서 죽도(竹島)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일명 대섬(또는 댓섬)이라고도 부른다. 울릉도 저동항에서 동북방향으로 4.2km, 도동항에서는 6.2km 떨어져 있는 섬이다. 총면적 207,818㎡(약 6만2천8백여평), 높이 116m로 현재 1가구 1명이 거주하고 있다.
죽도는 1993년부터 관광개발사업에 착수하여 현재는 전망대, 헬기장 등 일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점차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울릉군청 문화관광과 김기백 계장에 의하면, 2006년도에 ‘죽도관광지 재개발 기본계획’을 수립, 제1단계로 기존 시설물과 순환산책로 정비, 전망대 시설과 조형물 등을 만들고, 제2단계로 죽도 접안시설을 보강할 예정이라 한다. 그리고 제3단계에는 자생식물원 조성 등 관광지로서의 환경을 개선, 연차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 한다. 그러나 이 곳 죽도에는 아직 식수원이 없어 빗물을 받아 생활용수로 사용하며, 식수 역시 물탱크를 설치, 정화처리하여 사용하고 있다. 야영장이 있어 표면적으로는 관리사무소(054-790-6421)에 신고를 하면 가능하게 되어 있기는 하나, 오물처리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않고 특히 1인 주민이 사는 섬에 외지인들이 들어와 야영을 할 경우 사고 위험성 등이 있어 여건이 갖춰지기 전에는 특별한 경우 이외에는 아직 야영이 어렵게 되어 있다.
1990년대 말까지는 이곳 죽도에서도 소를 키우고 있었다. 당시의 죽도의 소 사육은 송아지를 배로 싣고 가서 어께에 메고 계단을 올라가서 그곳에서 어미소가 되어 밭일도 하고 나중에 식육으로 팔릴 때는 현장에서 도축하여 고기를 지게에 지고 계단을 내려와 배로 수송하였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죽도의 소는 살아서는 나오지못하고 죽어서야 나온다”는 말이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렸다고 한다. 소는 의외로 겁이 많은데 죽도의 계단이 너무 가팔라서 소가 걸어 내려갈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는 일손이 모자라 가축은 일체 키우지않고 있다.
해상에서 울릉도 본섬을 촬영하기 위해서 가장 손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한 죽도에는 전화시설은 물론 2007년 11월부터 위성인터넷을 이용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2006년 2월에는 소형풍력발전기와 태양광발전시설 그리고 비상시를 대비 디젤발전기를 구비하여 언제라도 전기를 이용 할 수 있도록 시설을 구비해 놓았다.
죽도는 울릉도에서도 육안으로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섬이다. 행남등대 가는 길이나 저동항에서도 보이며, 특히 내수전 전망대에 오르면 죽도 섬 풍경 및 시설물 등도 뚜렸하게 보인다.
죽도는 울릉도 도동항에서 배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우성훼리호가 울릉도 도동항-죽도간을 매일 운항한다. 우성훼리호는 정원이 190명인 중형여객선이다. 요금은 왕복 15,000원, 하루에 2회(10시, 15시) 운항한다. 운항기간인 3월부터 11월까지라도 20명 미만의 관광객은 경영상 운항하지 않고 있다. 20명 미만은 적자운항이며 정기노선이 아니기 때문이다. 11월부터 2월까지 비수기에는 특별한 경우 이외에는 운항을 하지 않아 완전히 고립된 섬이 되며, 파도가 높으면 결항이 잦으므로 미리 확인해야 한다.
죽도가는 배에 오르면 곧 갈매기떼 퍼레이드를 만난다. 여행객들의 먹이에 익숙한 듯 과자나 새우깡 등을 던져주면 수십마리의 갈매기가 한꺼번에 몰려든다.
멀어져가는 울릉도 전경을 즐기면서 20분간 갈매기떼와 놀다보면 곧 죽도선착장에 도착한다. 배가 죽도에 접근하면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깎아지른 절벽에 만들어진 수직계단이다. 이 계단은 죽도에 오르는 유일한 진입로로 층계수가 365개이다. 일명 '달팽이계단'이라고도 부르며 죽도의 첫번째 명물이다. 계단 수를 세며 올라가는 재미도 있지만 나이가 드신 분들에게는 이 계단 때문에 죽도록 고생한다고 하여 죽도라고도 한다. 나선형으로 된 계단을 따라 수직 절벽을 오르면 섬 위에는 바둑판 같은 드넓은 평원이 펼쳐진다.
섬 위에 올라서면 역시 '대섬'답게 좌우가 온통 울창한 대숲이다. 죽도의 상징인 대숲은 나선형 계단이 끝날 즈음부터 시작된다. 사람 키보다 더 큰 해장죽(海藏竹, 일명 ‘시누대’라고도 함)이 길 양쪽에 빽빽하게 들어차서 멋진 숲을 이루고 있다. 바닷바람이 불어올 때면 사각대며 흔들거리는 대숲이 더욱 운치가 있다.
대숲길 중간에 붉은 판에 하얀 글씨로 '죽도지구'라고 표시된 진입로와 조형물을 만난다. 작품명은 ‘자연의 하모니’. 거친 비바람에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섬인 죽도의 진입로에 설치하여 사랑과 만남, 환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부터가 사실상 죽도 관광지역이라 할 수 있다.
진입로를 따라가면 좌로 대숲터널도 보이고, 곧 죽도관리소에 이른다. 죽도관리소는 관광객들로부터 입도요금을 받고 죽도의 시설물들을 관리하는 곳이다. 입장료는 어른 1,200원, 어린이 600원이다. 죽도관리소에는 상주인원이 없으며, 죽도유람선이 도동항에서 출발할 때 관리원 2명이 함께 들어가서 관리사무소에서 입장료를 징수하고 마지막 배로 다시 나온다. 관리소에서 조금 오르면 이정표를 만난다. 좌로 전망휴게소 300m, 우로는 야외무대 260m라고 쓰여 있다. 전망휴게소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죽도 호수산장 휴게실'이라는 큰 간판이 보인다. 간판을 따라가면 넓은 마당을 가진 하얀 집이 나타난다. 이집이 자칭 '호수산장 휴게실'이다. 이곳에서 더덕도 팔고 더덕쥬스 등 음료수도 판다. 건축양식도 특이하다. 마치 유럽식 별장같다. 주위 풍경과 어우러져 그림같은 경관을 보여준다. 이곳이 바로 죽도의 유일한 주민인 김유곤씨(1969년 생)가 사는 집이다.
김유곤씨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버지 김길철씨와 단 둘이서 살아왔는데 아버지가 지난 3월초 70세에 병환으로 돌아가셔서 현재는 혼자 이섬을 지키고 있다.
필자가 죽도 방문시에는 김유곤씨를 직접 만나지못하여 나중에 전화인터뷰로 몇가지 궁금한 점을 물어봤다. 울릉도 저동리가 고향인 아버지 김길철씨는 여름 한철 오징어잡이 만으로는 생계가 어려워 열여덟살 때 우연히 죽도에 들렀다가 50년 이상을 죽도에 살다가 돌아가셨다고 한다. 90년대까지는 이씨, 전씨, 김길철씨 가족 등 세가구였으나 이씨, 전씨 역시 1997년에 마지막으로 떠나고 김길철씨 가족만 남게 되었다. 생활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김길철씨는 2남5녀를 두었는데 모두 결혼 등으로 외지에 나가서 살고 김유곤씨만 아버지와 함께 살아왔다. 김유곤씨의 어머니는 2002년 2월에 상황버섯을 따던 중 발을 헛디뎌 절벽에서 떨어져 가족곁을 떠났다. 김유곤씨 부자에 대해서는 2004년 8월 KBS 2TV 인간극장에 ‘부자(父子)의 섬’이라는 제목으로 그들의 섬생활이 방영되기도 하였다.
김유곤씨는 죽도에서 개 한 마리와 함께 살면서 1만여평에 주로 더덕농사를 짓고 있다. 죽도의 토질은 부석과 흙이 반반 정도 섞여 있어 더덕농사에 적합하다고 한다. 또 죽도 더덕은 비료를 쓰지않고 억새풀 등을 베어 반건조시킨 후 썩혀 퇴비로 쓰며, 태풍과 지역적 특성으로 심이 없고 아린 맛이 덜해 갈아먹거나 반찬으로 먹기에 매우 좋다. 특히 이곳 더덕은 비닐봉지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6개월-1년 이상 가능하기 때문에 맛을 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예전에는 서울 경동시장을 통해 주로 판매되기도 하였으나 운송비 등 원가부담이 너무 커 지금은 관광객을 상대로 80-90% 소매로 판매하고 있다. 전에는 감자, 콩, 수박, 옥수수, 약초 등을 재비하기도 하였으나 이들 농작물의 경우 제때 팔지못하면 썩어버려 이제는 자급할 정도만 재배하고, 더덕재배가 김유곤씨에게 거의 유일한 농작물이 됐다. 더덕의 경우 7-8등분으로 나눠 연도별로 재배하고 당년에 팔지못할 경우 그냥 밭에 놔둬도 되는 농작물이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살아 계실 때는 더덕을 넣은 닭백숙과 더덕구이 등을 판매, 인기가 좋았다는데 이제는 하지않고 있다. 요리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김유곤씨는 아직 미혼이다. 왜 아직까지 결혼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누가 이 외로운 섬에 와서 살겠습니까?”하고 반문한다.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더덕농사로 생활여유도 상당히 있는 것으로 들린다. 현재 살고있는 호수산장도 1994년에 착공, 1996년에 완공됐는데 당시 적지않은 금액을 투자한 집이라고 한다. 대지 100평에 건평 42평 정도의 꽤 크고 멋진 집이다. 당시 이집을 지을 때 약간의 빚을 얻어 지었는데 2002년도에 그 빚을 다 갚고 바로 어머니가 돌아가셨단다. 인간극장에 소개된 후 수많은 여자들이 결혼을 핑계로 접근하였지만 거의 대부분 사기성에 가까운 여자들이었다고 한다. 사람만 좋으면 결혼하겠느냐는 질문에 “함께 농사를 지으며 섬생활을 견딜 수 있는 마음씨 착하고 성실한 여자라면 결혼하겠다”고 한다. 섬에 있는 집인데 왜 엉뚱하게 ‘호수산장’이라는 이름을 붙였느냐고 물으니 집지을 때 어느 무속인이 지어준 이름이라며 웃는다.
하얀 집을 지나면 전망대 가는 길 우측으로 넓은 더덕밭이 보인다. 죽도 땅은 산림청 소유로 농경지는 1만5,900여평이다. 김씨는 그중 일부를 임대해 더덕농사 등을 짓고 있다. 유채밭 전망대 쪽에는 이보다 헐씬 넓은 더덕밭이 펼쳐져 있다.
죽도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섬을 둘러싸고 있는 약 4km 길이의 산책로이다. 천천히 걸으면 50분 정도 걸린다. 해안절벽을 따라 걷다보면 동해의 시원한 해풍이 살속까지 스며든다. 해안산책로는 어디서나 기막힌 경관을 보여준다. 바다 건너 울릉도 해안선이 아름답게 펼쳐지고 죽도와 모양이 비슷한 관음도도 지척이다. 해안절벽 낭떠러지를 내려다 보면 검푸른 바다가 싱그럽기 그지없다.
산책로를 따라 전망대에 올라서면 푸른 바다와 해안절벽, 그리고 바다 건너 울릉도 섬목해안과 함께 관음도와 삼선암 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관음도와 삼선암은 절경 중의 절경이다. 겨울에는 해안절벽 곳곳에 동백꽃이 만발하고 봄이 되면 샛노란 유채밭이 관광객들의 춘심을 흔들어놓는다. 해안절벽 위에는 섬바디와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여름철에는 하얀 섬바디꽃이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주고 가을이면 바닷바람에 출렁이는 억새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김유곤씨 말에 의하면 내년부터는 유채 대신 섬말나리를 심을 예정이라 한다. 유채는 9월경 씨를 뿌리고 봄에 꽃이 피는 월동식물인데 유채꽃이 필 무렵이 갈바람이 불 때라서 배가 접안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 관광용으로는 의미가 적다고 한다. 반면에 섬말나리는 6-7월경에 꽃이 피고 꽃도 오래 가기 때문에 관광용으로는 더 좋은 편이라고 한다.
전망대 앞 바다 건너 우측에 있는 관음도는 일명 깍새섬이라고도 부르며 면적 21,600평, 높이 106m의 무인도이다.
개척 당시 경주에서 입도한 월성 김씨라는 사람이 고기를 잡다가 태풍을 만나 이 섬에 피해 올라와 추위와 굶주림에 떨다 밤에 불을 피워 놓으니 깍새가 수없이 날아와서 잡아 구워먹고 살았다 한다. 깍새가 많아 깍새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이 섬에는 배가 들어갈 수 있는 두개의 동굴(관음쌍굴)이 있는데 천정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배 위에서 받아 먹으면 무병장수한다는 설이 있다. 관음쌍굴은 높이 14m로 옛날 해적들이 이곳에 배를 숨기고 있다가 지나가는 선박을 약탈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울릉도 섬목과 관음도 사이에 보이는 뾰족한 돌섬인 삼선암은 세개의 바위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선암 89m, 이선암 107m, 삼선암 58m 높이이다. 전설에 의하면 이곳의 빼어난 경치에 반한 세 선녀가 목욕을 하다가 돌아갈 시간을 놓쳐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서 바위로 변했다고 한다. 울릉도 3대 절경 중 제1경으로 꼽힌다.
전망대 우측 깎아지른 해안 절벽 위로 눈을 돌리면 그림같은 길이 보인다. '바람의 언덕'으로 가는 길이다. 대나무숲을 지나면 아늑한 소나무숲길이 이어지고, 곧 악기부는 모양의 조형물이 있는 조그만 휴게광장에 이른다. 조형물은 ‘희망의 연주’라고 이름붙여진 작품이다.대나무를 이용하여 피리부는 소년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죽도 중앙에는 풍력 및 태양광 복합발전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2006년 2월에 준공된 이 발전시스템은 공해가 없고 고갈되지 않는 무공해의 태양에너지와 바람에너지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설비로, 발전된 전력을 축전지에 저장하고 상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장치이다.
해송 숲을 지나 유채밭이 있는 전망대에 이르면 울릉도 저동항과 행남등대가 한눈에 들어오며 이곳 조망 역시 환상적이다.
유채밭 전망대를 지나 섬 남쪽의 후박나무숲도 죽도의 명물이다. 죽도의 후박나무는 대부분 몇백년 이상된 것으로 한 아름을 넘는 큰 나무들도 적지않다. 후박나무숲에 들어서면 하늘이 보이지않을 정도이다. 후박나무는 사시사철 잎이 무성한 상록활엽수여서 죽도를 사계절 내내 살아 숨쉬게 만들어준다.
대나무와 해송, 후박나무가 거센 바닷바람을 막아주고, 동백꽃과 유채꽃, 섬말나리꽃, 섬바디와 억새꽃 등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게 피어나는 섬. 그 섬에 서서 검푸른 바다와 울릉도 해안, 관음도와 삼선암 등의 절경을 바라보노라면 세상의 온갖 시름이 파도에 씻기듯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만다.(글,사진/임윤식)
*위 내용은 2009년 10월 당시 울릉군청의 자료협조와 죽도 주민 김유곤 씨와의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한 자료임. 김유곤 씨는 인터뷰 당시에는 총각이었으나 2015년 2월 이윤정 씨와 결혼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