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싱가폴 사람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페스티벌이며, 역사깊은 이 칭게이 퍼레이드는 벌써 싱가폴에서 2008년 36회째를 맞이 했으며, 1973년에 Jalan Besar에서 Outram Park까지 펼쳐진 퍼레이드, 그때는 보잘 것 없고 초라하였지만, 해를 거듭하며 발전하여, 처음 중국인들에 의한 Chinese New Year 축하공연의 차원에서 벗어나 화려하고 다채로운 범민족, 다문화의 세계적 수준의 거리공연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Chingay in Singapore
Chingay란 중국 호키엔 발음이며 (만다린 발음은 zhuangyi) '장식을 해놓은 모형 무대'란 뜻이다. 음력 설 무렵에 동남아 지역에서 자연 발생적으로 행해졌던 민간전통축제를 1973년부터 PA(People's Association-전국민 연합)의 주관 하에 아시아 최대의 퍼레이드 (Asia's Grandest Street & Floats Parade)라고 자부하는 국가적인 연례행사로 키워왔다.
1972년에 Chinese New year축제기간 동안 중국인들이 마치 장마비 쏟아지는 듯한 폭죽 소리가 행운을 불러온다 하여 구정때마다 의례적으로 터뜨리며 즐겼던 폭죽을 맞아 사망한 사람이 두명 있었다.
그 연유로 정부는 폭죽을 금지시켰고 1973년부터 폭죽을 터트리는 것을 대신하여 칭게이 퍼레이드가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묘기쇼, 사자춤과 용춤, 서커스단의 거리홍보같은 퍼레이드를 선보였지만 사실 처음엔 많은 사람들이 폭죽 터뜨리기 대신 열린 이 퍼레이드에 적잖이 실망을 하였다. 하지만 머지 않아 챙챙거리는 심벌즈 소리와 드럼 소리에 열광하고 의심의 여지없이 신명나는 퍼포먼스로 발전하게 되었고, 1977년부터 말레이와 인디안 팀까지 참가하여 더욱 화려해졌으며 1985년부터는 오차드로드에서 퍼레이드를 하기 시작했고, 1987년부터는 외국팀도 참가하기 시작했는데 그 첫번째가 일본 팀이라고 한다.
2004년부터는 퍼레이드시에 다시 폭죽을 터뜨리는 것을 허용하였다고 한다. 그리하여 칭게이 퍼레이드는 일회공연이 아닌, 지금까지 사라지지 않고 발전하는 싱가폴의 대표적 길거리 공연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칭게이 퍼레이드는 보통 구정이 지난 첫 번째 주말에 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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