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보호를 이용하는 어르신들 또는 집에서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i)운동은 필요한 것인가?
ii)필요하다면 어떤 측면에서 필요할까?
노인들, 특히 집에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운동이 어떤 측면에서 필요한 것인지, 현실적으로 어떤 생활을 하고 계시는지 그 경향을 알면 운동에 대한 중요성을 쉽게 알 수 있다.
1.나이드신 어르신도 운동이 필요한가?
먼저 사람은 나이의 많고 적음을 불문하고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그 이유는 인간의 신체는 활동을 할 때 신체의 기능이 활발해 지고 그 생성되는 에너지의 적절한 소모가 있을 때 신체대사가 더 원활히 작동하기 때문이다.
신진대사의 작동은 육체적 심리적 기능을 활발히 유지하도록 작용하여 최적의 상태를 추구한다.
간단히 생각해 보면 움직임이 있으면 에너지의 소비가 발생하고, 그 에너지의 소모는 또다른 에너지원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물과 음식물 등 생존에 필요한 요소들의 섭취를 생리적으로 필요로 하게 된다.
그런데 아무런 움직임이 없거나 활발한 신체 동작이 없다면 신체는 정체될 것이고 신체의 신진대사는 어딘가에 필요한 쓰임이 적어질 것이므로 자동적으로 기능이 저하될 것이다. 그리하여 입맛도 없어지고 먹는 것도 더 적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면 에너지의 소모는 당연히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신체기능 유지에 유해한 요소의 배출 기능(소변,대변을 통한 배출)은 더 소극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2.노인들의 생활 패턴
어르신들은 대부분 한 두가지 이상의 노인성 질병을 가지고 계시는 경우가 많다.
그러하다 보니 약간의 움직임에 거부감을 보이시거나 운동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외부적 활동보다는 내부적 활동을 주로 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가정에서 TV 시청이나 누워지내는 등 수동적 여가생활에 그친 나머지 날마다 생성되는 새로운 에너지의 적절한 활용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인간에게는 살아 있는 한 날마다 새로운 에너지가 생성된다고 한다.
또한 생성되는 에너지를 어딘가에 사용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노인들 혼자 사시거나 노인가구인 경우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러한 생활환경 조건에서 육체적 질환이 있는 경우 누워지내거나, 방안에서만 생활하는 소극적으로 당장 편하게 눕게 되는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러하다보니 평상시 서있기, 천천히 걷기, 가벼운 물건 들기 등의 낮은 수준의 일상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이러한 기본활동은 건강에 이익을 가져다 주는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
소극적 기본활동에 그친 생활은 건강이 더 나빠지거나 어르신 스스로 `자기효능감`을 상실하여 본인은 `이제 다 되었다`고 심리적 으로 자포자기하는 상태에 이르게 하기도 한다.
3.주간보호센터의 운동
본 센터장의 부끄러운 경험을 사실대로 고백하자면 어쩌다 한번씩 부모님을 방문하게 되어 누워 계시는 부모님을 뵙게 되면 먼저 속이 상한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화가 난다. 일종의 자식된 도리로서 자책감일 것이다. 그리고 왜 하시지 말라는 `일`을 하셔서 이렇게 아프시냐고 한마디 쏟아 낸다... 그리고 후회한다.
그런데 사실 따지고 보면 센터장은 몇가지 사실을 간과한 것이 있다.
어머님께서는 팔순이셔서 연로하시고, 노인성 질환을 가지고 계실 수 밖에 없는 신체적 연령 조건에 있음을 간과한 것이다.
일단 어머님이 아프시고 누워계시니 내 기분이 안 좋은 것이다.
동네 하천길을 간간히 동네 어르신 몇 분이서 산책하신다는 말씀을 들은 적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나의 어머님이 주간보호센터의 돌침대, 발마사지기, 노인용 자전거, 활차돌리기,핫팩,로잉머신,안마기,족욕기,어깨재활운동기,요가운동기구,공기압마사지기,옥전신찜질기... 등을 체력과 프로그램에 따라 활용하시면 얼마나 좋을까 아쉬움이 크다.
시골의 집, 논과 밭, 기르는 닭, 강아지 등이 걱정돼서 못오시는 것일까 아니면 조상의 숨결과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쉬이 잊을까 걱정되어 못오시는 것일까 등 다양한 생각을 해 본다.
목화주간보호센터는 매일 아침 40분 정도의 체조를 진행한다. 한번은 현대음악에 맞춰, 한번은 전통음악을 통해, 한번은 기본 앉은 자세의 몸풀기를, 다른 한번은 반 활동적인 몸풀기를, 그리고 마지막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시도록 진행한다.
처음 오시는 어르신들은 그냥 쳐다만 보는 분, 중간 정도에 손가락과 손바닥만 꼼지락 거리는 분, 첫날임에도 적극적으로 매우 활기차게 따라 하시는 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그런데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3~4일 이내에 다 잘 따라 하시게 된다. 동료 어르신들 하시는 것보고 다 학습을 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치매어르신들도 그렇다는 것인가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치매라 해서 모든 기능이 ` 0 `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치매가 있다 할지라도 잘 따라하신다. 어느새 체조하시고 운동하시는 것을 좋아 하시는 어르신들, 식사도 잘 하시게 된 어르신들을 보면 센터장은 1차적인 안도감을 갖게 된다.
개인 운동 시간에는 다양한 운동기구를 비치하여 개인의 체력과 어르신의 특성에 맞는 운동을 진행한다. 또한 급격한 진행이 아닌 순차적으로 증감하는 원칙을 가지고 적용하여 스스로 어르신이 재미를 느끼도록 돕는다.
그런데 어르신들은 기구 활용을 잘 못하신다. 이용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밀착하여 함께 운동한다. 그렇게 몇 번만 하시면 그 다음부터는 부담을 갖지 않으시고 하신다.
이러한 서비스를 시골에 계신 나의 어머님은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어머니에게 최고의 최상의 서비스는 무엇일까를 고민해 본다.
B1 조리실 /1층 전용주차장 50평 / 3층 50평(생활실) / 4층 50평(생활실) / 5층 50평(물리치료 및 운동공간)
목화주간보호센터 062) 523-8830 광주광역시 북구 독립로367번길43
(중흥동 693-3번지)
(광주광역시 주간보호, 노인주간보호, 장기요양보호, 어르신 주간보호, 노인돌봄, 파킨슨, 중풍, 북구 주간보호, 치매노인, 치매어르신 돌봄, 국가장기요양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