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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을 대통령으로 모신나라! 얼마 전에 mbc <PD수첩>에서 보도하고,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한 정00 전 포스코 대외협력팀장의 증언을 듣고 나니 “우리는 도둑놈을 대통령으로 모시고 살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단군 이래 최대 사기꾼’으로 불리는 이명박과 그의 형 이상득을 두고 한 말이다.
포스코 비리는 이명박을 이어 박근혜 정부까지 계속됐다. 특히 이명박은 포스코를 거의 말아먹었다. 한때 국민기업으로 통했던 포스코가 수십조의 손실을 봐 돈이 말랐다는 보도가 나오자 국민들은 설마 했다. 그러데 <PD수첩>과 관계자의 증언을 듣고 보니 그게 사실이었다.
이명박 정부 당시 포스코는 에콰도르 CMI라는 회사와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받는 영국 EPC 등을 사들여 회사에 수천억 원대 손해를 끼쳤다. 이명박의 형 이상득이 자원외교를 핑계로 장난을 친 것이다. 당시 100억 가치도 안 되는 회사를 포스코는 800억을 주고 인수했다. 그때 포스코 회장은 이명박이 심은 정준양이다. 이어서 회장에 오른 권오준은 다시 800억을 이 회사에 유상증자했다. 그리고 68억을 받고 매각했다. 웃기는 것은 인수한 사람이 에코도르 CMI 원래 사장이란 점이다. 완전히 짜고 친 고스톱이었던 것이다.
검찰은 해외기업 인수·매각 과정에서 불법 행위를 저지른 의혹으로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당한 권오준(68) 포스코 회장과 정준양(70) 전 회장 사건을 첨단범죄수사부에 맡겨 수사하고 있다. 이 두 회장은 각각 이명박과 박근혜의 꼭두각시로,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한 사람은 바로 이명박의 형 이상득과 그 졸개(영포라인)들이다.
<2015년 포스코 수사를 했던 최윤수 서울중앙지검 3차장. 대부분 불구속, 무혐의 처리. 나중에 국정원 1차장으로 근무하다가 대선 개입 사건으로 현재 재판 받고 있는 중
포스코는 1995년 이명박이 실소유주라 알려진 도곡당 땅을 300억에 사들인다. 그때부터 포스코와 이명박의 악연은 시작되었다. 포스코는 2015년에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이상득은 무죄판결을 받았다. 박근혜가 국정원 보험 때문에 이명박을 건드리지 못한 것이다.
부산 엘시티 공사를 하고 있는 포스코는 잇따른 사고로 수많은 인부들이 죽었다. 거기에도 인허가 비리가 있을 것이다. 박근혜 정부 때는 유야무야 되었지만 본격적으로 수사를 하면 아마 거기서도 엄청난 비리가 터져 나올 것이다. 포스코건설의 안전불감증은 박근혜정권과 유착의혹 등으로 검찰, 국세청 등 사정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어수선한 분위기와도 무관치 않다.
권오준 회장이 ‘최순실부역’으로 지속적으로 퇴진압박을 받고 있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포스코건설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권오준 회장체제가 언제 무너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고 포스코건설을 비롯한 계열사들의 기강도 해이해진 상태에서 근무자세가 흔들리고 있다. 알짜 돈을 모두 날린 포스코는 송도 사옥을 매각하고 기타 다른 부동산도 팔아치웠다.
2015년 이상득은 제3자 뇌물 수수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상득이 실소유주인 티엠테크를 비롯한 업체 3곳이 정준양 전 회장이 재임 중이던 2009년부터 2012년 사이 포스코로부터 일감을 특혜 수주했고, 업체가 거둔 수익의 일부인 30억 원이 이상득 전 의원 측에 흘러갔다고 봤다. 또 30억 원은 이상득 전 의원이 정준양 전 회장 선임과정에 개입하고 포스코의 경영 현안이었던 신제강공장 공사 중단 사태를 해결해 준 대가라는 주장을 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상득 전 의원을 불구속 기소하면서 비난에 휩싸였다. 이명박은 국내에선 포스코와 삼성을 이용해 돈을 긁어모았고, 해외에서는 자원외교라는 명목으로 수십조를 투자해 손해를 보았다. 하비스트 하나만 4조의 손해를 보았으니 도둑놈도 이런 도둑놈이 없다. 그 많은 돈은 해외에 차명계좌로 은닉해 두었을 것이다. 이명박의 비리는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수사해도 부족하다. 반드시 이명박을 구속하고 그 똘마니들까지 감옥에 처넣어야 한다. 그런 양아치 짓을 해놓고 무슨 얼어죽을 정치보복이란 말인가?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했던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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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 coma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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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 포스코 – MB 커넥션
미래경영연구소 연구원 함용식
1. 안철수의 MB정권 경력
안철수-포스코-MB 커넥션을 분석하기 위해 먼저 안철수가 MB정권 동안 어떤 경력을 쌓아왔는지 그 흐름을 잡아볼 필요가 있다.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지난 MB 정권 사이에 벌어진 안철수의 경력관리는 그 과정이 굉장히 치밀하고 노골적이다. 이 중에서 안철수의 과거 포스코와 관련된 경력(사외이사 및 이사회 의장)이 현재 포스코가 엄청난 자금난에 시달리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할 수 밖에 없도록 내몰리고 있는 사안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2. 포스코는 원래 매출액 30조 이상의 대기업 중에서, 부채비율 50% 미만, 영업이익률 15~20% 사이를 보여주는, 제조업체로서는 그 재무건전성과 부가가치성이 굉장히 우수한 기업이었다. 이러했던 포스코는 2007년부터 5년간 계열사 수가 23개에서 70개로 3배 이상 증가하며 신용도가 흔들리기 시작했는데, 이런 비정상적 계열사 증가율은 삼성 등 국내 5대 재벌의 증가율 보다 2~5배 높은 수치이다. 그리고 해당 5년의 대부분의 기간은 안철수가 포스코의 사외이사 및 이사회의장으로 있던 시기였다.
■포스코와 5대그룹 계열사 증감 비교(2007년~2012년)
3. 안철수와 포스코의 관계에 대해 더 깊이 들어가기 앞서, 2010년경 포스코에 인수합병된 성진지오텍과 대우인터내셔널, 두 기업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이 두 기업이 포스코에게 재정난을 가져온 핵심 역할을 했고, 당연히 이런 부실 기업이 인수된 과정에는 그 비리 또한 아주 심각한 양상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1) 성진지오텍 성진지오텍은 플랜트 관련 회사로, 포스코에 인수되기 직전 2009년도에 부채비율이 97,500%에 달하며 부도직전에 몰렸었다. 이런 부실 기업을 포스코는 2010년 3월 17일 1,593억원을 주고 인수했는데, 여기에서 M&A 전문가들은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당시 성진지오텍의 3개월 평균 주가는 8,300원이었는 바, 여기에 인수합병 프리미엄인 30%를 붙인다해도 10,800원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성진지오텍이 파생금융상품에 잘못 투자해 4200억원의 손실을 얻었고, 그로 인해 자기자본이 1600억원에서 6억원으로 급감하여 부채비율이 9만% 넘게 올랐던 걸 염두하면, 30% 프리미엄은 고사하고 당시 3개월 평균 주가 8,300원에 매입해 주는 것도 감지덕지한 일인 것이다. 따라서 포스코는 전정도로부터 정상가격보다 353억원 이상 더 주고 샀으며, 미래에셋으로부터는 214억원 이상 더 주고 주식을 매입해주었던 것으로 봐야한다.
그리고 여기엔 더 재밌는 일이 숨겨져 있다. 성진지오텍이 포스코에 인수되기 6일 전, 3월 11일 산업은행은 성진지오텍의 전정도 회장에게 성진지오텍 BW 445만 9,200주를 주당 포스코의 매입가보다 훨씬 낮은 9,620원에 매각한 6일 후, 3월 17일 포스코는 전정도 회장으로부터 주당 16,330원에 440만주를 인수한다.
그리하여 전정도는 단 6일만에 골치아픈 부실회사를 손쉽게 팔아버리며 295억원의 매매차익을 거두었을 뿐 아니라, 오히려 보유주식은 5만9200주가 늘어나는 아주 기이한 현상을 보여주었다. 포스코에 인수합병이 예정된 성진지오텍 BW를 산업은행이 전정도에게 헐값 9,620원에 매각한 것도 이상하고, 포스코가 부실회사 성진지오텍 주식을 16,330원이라는 고가에 440만주를 매입해준 것은 더더욱 기이한 일인 것이다. 참고로 산업은행은 전정도가 파생금융상품의 일종인 통화옵션상품 KIKO에 투자하여 4200억원의 손실을 입었을 때 산업은행 채권단은 성진지오텍에 패스트트랙(유동성 위기 중소기업 신속지원)을 적용하여 2400억원을 긴급 지원한 적이 있다.
생각해 보자! 산업은행이 미쳤다고 일개 중소기업에게 2400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BW를 헐값에 매각하며, 포스코 역시 더욱 미쳐서 부채가 넘쳐 흐르는 부도 위기에 몰린 기업 주식을 2배나 비싸게 매입해 주는가? 결코 아니다! 바로 이 지점에 부패 커넥션이 연결되 있는 것이다. 시세보다 훨씬 비싸게 꼭 필요하지도 않은 회사를 사주고 난 뒤, 누가 그 이익을 챙겼을지 뻔하지 않은가?
포스코의 성진지오텍 인수에 관여했던 핵심관계자는 작년 말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정도와 박영준 사이에 있었던 대화를 밝힌 바 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전정도는 예전부터 박영준과 친한 사이다.” “전정도는 박영준에게 자기 회사를 인수해줄 회사를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박영준은 정권의 영향력이 미치는 회사를 찾았고 그 회사는 정준양이 회장으로 있는 포스코이다.” “정준양은 박 전 차관등 정권 실세에 의해 포스코 회장 자리에 올랐기 때문에 박영준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한편 전정도와 박영준은 1990년대 박영준이 대우그룹 기획조정실에서 일했을 때부터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진지오텍의 주요 원청은 대우그룹 이었다.
2) 대우인터내셔널 2011년 10월 국정감사에서도 역시 박영준의 이름은 끊임없이 등장했다. MB의 자원외교에 앞장섰던 박영준은 C&K인터내셔널이 카메룬의 다이아 개발권을 따내고 중소기업 KMDC가 미얀마 광구를 확보하는데 여러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함께, 나아가 정부 차원에서 카메룬 다이아 개발권에 대한 보도를 발표하며 C&K의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샀던 것이다.
이런 기류와 관련, MB의 자원외교 아젠다가 한참 광풍을 일으키던 2010년 9월에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전 대우상사)을 3조3724억원에 6868만1566주(68.15%)를 인수했다. 주당 가격은 49,000원이다. 그러나 당시 3개월 평균 주가는 대략 33,000원이었다. 30% 프리미엄을 더한다 해도 42,900원이다. 따라서 포스코는 약 4,000억원 정도 더 주고 매입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
당연히 여기에도 왜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을 3조3720억원이나 되는 돈을 주고 사들였는가에 대한 의혹이 수 없이 제기되었고, 이러한 비정상적인 기업 인수합병은 포스코 재정난의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
무엇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의 막대한 자금력을 등에 업고 MB정권 측이 추진해온 아프리카 등 전세계 자원외교의 창구로 이용되었다는 점과, 이러한 사업은 권력의 개인적 판단에 근거한 비즈니스로서 일체의 이익을 남기지 못하고 모회사인 포스코에 동일하게 막대한 손해를 입힐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본질적 문제이다.
나아가 권력 실세 관여로 문제가 되었던 KMDC 버마가스전 사업도 성격상 대우인터내셔널의 버마가스전 사업과 무관하지 않다.
이를 실증하듯 2012년도 6월부터 대우인터내셔널을 다시 매각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포스코 핵심 인사들로부터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성진지오텍의 경우는 동일한 플랜트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과 합병이 예정되어있다. 계열사 합병이란 불필요한 몸집을 줄이기 위한 사실상의 매각인 것이다. 왜 재 매각설이 나오고 기존 회사와 합병할 업체를 인수하는데 안철수는 이사회 의장으로써 동의했는지 해명해야 한다.
4. 안철수는 어떻게 포스코 이사회 의장이 되었나?
안철수는 포스코 유사이래 최초로 40대(49살)의 젊은 나이에 포스코 이사회 의장이 되었다. 포스코는 1965년 정부 출자로 세워진 국영 기업으로서 IMF 사태를 거치며 주식 관계에서는 완전히 민영화되었다. 그러나 회장 선임을 포함한 각종 회사 경영에선 여전히 정부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폐단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이런 폐단은 2009년 2월 정준양씨가 포스코 회장으로 선임될 때 여지없이 드러났다.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됐듯, 정 회장 선임에도 박영준을 비롯한 MB정권의 실세가 개입한 강력한 의혹이 회장 후보 경쟁자에 의해 제기되었다. 그런데 이 의혹으로 국민의 분노가 한참 높아질 무렵 갑자기 안철수가 언론에 등장하며 이 일을 무마시켰다. “언론보도와 달리 지금까지 4차례 이사회에 참석하면서 정치권의 개입에 관한 어떠한 조짐도 느끼지 못했다.” 안의 이 발언 하나로 포스코 회장 선임 비리 의혹에 대한 뜨거운 국민여론이 잦아들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 일 후 박원순은 사외 이사에서 교체되고(아마 정준양 선임에 동의하지 않았던 듯), 안철수는 살아남았으며, 나아가 2010년 3월엔 포스코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다.
5. 안철수는 자신의 포스코 행적에 대해 사과하라!
안철수는 포스코 사외이사 및 이사회 의장으로 재임했던 5년간 235건 중 226건을 찬성하며 거수기 역할 밖에 한 것이 없다는 질타를 받아온 바 있으며, 반대한 3건 마저 ‘포스코 국제관·기숙사 건립을 위한 시설비 출연계획 반대’, ‘연말 이웃돕기 성금 출연 반대’, ‘이사회 운영 개선안 반대’ 등으로 反 빈곤층/서민적 행태를 보였다.
또한 5년간 총 7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고, 미주 항공료에 대해선 항상 1등석의 서비스를 받음으로 13차례 왕복하는 동안 1억원이 넘는 돈을 지원 받았다.
그러나 그의 포스코 행적 중 최고 정점은 부실-부정부패 기업의 표상이라 할 수 있는 성진지오텍과 대우인터내셔널의 인수합병에 동의한 것이다. 두 기업이 포스코에 인수합병된 시기는 모두 안철수가 이사회 의장으로 재임했던 기간이었다. 이때부터 포스코는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리게 된다.
<표1. 포스코 5년간 재무지표>
<포스코 최근 3년 주가 그래프>
<표1>에서 보는 바와 같이 포스코는 5년간 차입금이 25배가 늘어났으며 부채비율은 2배이상 늘어났다. 또한 <표2>그래프에서 보듯 주가는 3년간 계속 하락하여, 현재 주가 3십만원대로 3년전 최고 560,700원에 비해 거의 반토막 났다. 이 것은 전세계적 불황으로 인한 철강재 수출 급감에도 원인이 있으나, 결정적으론 무리한 인수합병으로 인한 현금 부족에 진짜 원인이 있는 것이다. 그것이 작년 12월 5일 정준양 회장이 혁신페스티벌(IF)에서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초비상경영’을 선포한 이유이다.
안철수는 정치를 시작하기 전에 포스코 이사회 의장으로써 행동한 결과에 대해 해명하고 그 책임을 져야한다.
한국에서 공적성격의 거대기업 이사회 의장은 권력 핵심이 시키는 데로 할 수 밖에 없는 거수기에 불과하다. 만약 안철수가 자신이 말하는 데로 상식과 공정함이 통하는 사회를 지향한다면 권력의 거수기 역할 밖에 안하는 이사회 의장 및 사외이사는 응당 거절해야 했다. 그런데도 안철수는 그가 지탄하던 한국 재벌들의 문어발식 경영 형태를 그 스스로 포스코 이사회 의장 시 그대로 반복했다.
안철수는 MB권력의 거수기 역할로 포스코의 부실에 앞장섰고, 그 대가로 거액을 받음과 동시에 대선후보를 향한 번쩍이는 갖가지 경력을 쌓았다. 그의 새정치 주장과 포스코 경력은 전혀 양립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것은 물론 정치권에 끼어들어 여타의 권력을 가지게 되면 어떻게 될지 뻔하지 않나?
※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블로그 '황장수의 세상읽기'http://blog.naver.com/pjbjp24.do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D수첩’- MB 형제와 포스코, 사라진 13조는 누가 챙겼나? 도대체 이명박 일가는 얼마나 많이 국고에 손실을 입힌 것인가? 다스는 그저 구멍가게 수준이었음을 <PD수첩>은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자원외교의 한 꺼풀을 드러냈을 뿐인데 그 금액만 13조다. 경악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시작도 안 한 사자방 비리; 충격의 연속이다. 방송되는 동안 과연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을까 하는 생각을 모든 시청자들이 했을 것이다. 그저 풍문으로 떠돌던 수많은 일들이 실제 벌어지고 있었던 현실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이명박은 다스가 문제가 아니라 '사자방 비리'가 핵심이라는 이야기들이 실제임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포스코는 국민 기업이다. 대한민국 성장의 상징이기도 했던 포스코는 그만큼 중요한 기업이었다. 하지만 권력을 잡은 자들은 포스코를 자신의 입맛대로 움직였고, 그렇게 포스코는 세계 최고의 철강 기업에서 이제는 자산을 매각해야 겨우 버틸 수 있는 기업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명박과 이상득과 연결되어 있던 정준양과 권오준이 회장이 되면서 포스코에서 무려 13조의 현금이 사라졌다.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돈이 없어 알짜배기 자회사들을 매각해야만 하는 수준까지 몰락했다. 단 10년 동안 벌어진 일이다. 이명박근혜 시대, 포스코는 과연 어떤 식으로 운영되었다는 것인가? <PD수첩>이 추적한 회사는 에콰도르 산토스 CMI라는 회사다. 현지인들도 잘 알지 못하는 부실한 회사를 포스코는 엄청난 금액을 들여 사들였다. 100억도 안 되는 평가를 받았고, 사전 조사를 통해 구매 가치가 없다고 평가된 회사를 윗선에서 찍어 누르듯 800억을 들여 사들였다.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한 구매를 한 포스코. 그 포스코를 지배하는 것은 회장이다. 회장 1인 독재 체제로 운영되는 포스코의 행태는 그렇게 몰락을 위한 모든 조건을 갖췄다. 포스코가 있는 포항시 남구는 이명박의 친형인 이상득이 20년 동안 국회의원을 지낸 곳이다.
'만사형통'이라는 말로 이상득만 통하면 뭐든 된다는 말이 나돌 정도였던, 이명박 대통령 집권 시기 포스코 사장으로 들어선 정준양 회장. 그 정 회장에 의해 진행된 기이한 해외 투자는 알짜 회사인 포스코를 몰락의 길로 가도록 요구했다. MB형제가 선택한 정준양 포스코 전 회장은 그렇게 꼭두각시가 되어 말도 안 되는 해외 자원 외교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전문가 평가에서 인수 불가였던 회사를 평가액 100억보다 8배 높은 800억을 주고 무조건 인수로 입장이 바뀐 이유는 명확했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이명박은 의원이었던 형 이상득을 에콰도르에 특사로 보냈다. 최시중도 그곳으로 보내 자원외교를 이유로 산토스 CMI 인수에 박차를 가했다. 에콰도르 대통령까지 초대한 후 전격 추진된 산토스 CMI 인수. 산토스 CMI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영국에 주소지를 둔 EPC 에쿼티스라는 유령 회사를 무려 552억에 함께 사들였다. 존재하지도 않는 페이퍼 컴퍼니와 이미 사업성이 제로로 평가된 건설회사를 800억이 넘는 돈을 들여 사들인 포스코. 에콰도르의 산토스 CMI는 5년 만에 원주인에게 다시 팔렸다. 800억 짜리 회사를 68억에 판매하는 과정도 기이하다. 8개월 된 자본금 80만 원짜리 회사에 800억 회사를 팔았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페이퍼 컴퍼니인 EPC 에쿼티스 역시 매각 직전 600억을 추가 투자한 후 0원에 매각했다.
이런 식으로 투자된 액수만 1800억이다. 1800억을 투자해 68억을 회수한 이 말도 안 되는 자원 외교를 누가 이해할 수 있을까? 더 황당한 것은 이런 잘못된 투자를 한 자들이 모두 승진을 했다는 것이다. 회사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 자들에게 승진이라는 선물을 준 것이 과연 정상적일까? 이런 패턴은 이명박근혜 시절 일상적으로 보인 행태라는 점에서 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정준양에 이어 권오준이 새로운 포스코 회장이 되었지만, 그 역시 MB 형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인물이다. 산토스 CMI 인수 과정에도 깊숙하게 개입했던 권오준이 포스코 회장이 되어 유령 회사에 800억을 투자하도록 지시한 행위 역시 범죄다. 업무상 배임, 횡령 등 수많은 범죄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포스코의 자원 외교는 누구를 위한 투자였는지 이제 밝혀내야 한다. 왜 포스코의 자원외교가 MB 정권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졌는지, 그리고 모든 사업이 실패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는지 파악을 해야 한다.
자원외교에 실패한 책임자들이 이후 승승장구하며 승진을 이어간 이유 역시 이제 사법부가 밝혀야 할 문제다. 스위스에 300억이 송금되고 조세 회피처인 파나마로 돈이 들어간 정황도 파악되었다. 다스 해외 수익금이 스위스로 건너갔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스위스에 얼마나 많은 자금들이 은밀하게 쌓여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현금만 13조원이었다는 포스코. 권오준 회장 시절 모두 사라졌다고 한다. 정민우 포스코 대외협력팀장이 직접 밝힌 내용이라는 점에서 이는 명확한 사실일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이 부실경영에 과연 정권이 얼마나 개입했는지, 그리고 국민의 돈인 이 엄청난 자금이 어떻게 사라졌는지 철저한 수사로 이어져야 한다. 다스 실소유주 찾는 것은 그저 시작이다. 자원외교 중 포스코와 관련된 것만 해도 13조가 넘는 금액이다. '사자방' 비리를 제대로 수사하면 그 피해 금액은 우리가 상상하는 수준을 훌쩍 넘어설 수밖에 없다. 사대강 사업에만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토건 재벌들과 자신들의 배를 채웠던 사악한 자들에 대한 처벌은 철저해야 한다. 그리고 부당하게 모은 모든 돈은 국고로 환수되어야 한다. MB 비리는 캐기는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 원문보기 : http://blog.daum.net/estarkkr/30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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