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성경읽기와 성경읽기의 강조가 동시에 필요함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너무나 성경읽기에 게으른 것도 문제지만,
잘못된 성경읽기로 영혼을 죽이고, 미혹하는 일들은 더 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진리가 역사하는 곳에 거짓은 날뛴다라는 말이 실감됩니다.
바른 것을 강조할 때, 거짓의 역공을 염두하는 것도 지혜일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성경읽기가 정말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이웃을 더욱 사랑하는 에너지를 만들어주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렇게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을 믿는 것이 우리에게 힘이 되느냐고 묻기 때문입니다(빌2:1).
저와 여러분이 세상 사람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데
특히 힘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빌2:16).
파노플리아 회원들에게 하나님의 생명의 힘이 항상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Ⅰ. 크리스천의 “성경읽기”는
성경의 진정한 저자이신 하나님의 권위와 그 말씀을 들어야 하는
성도의 복종이라는 관계성을 이해하도록 요청한다.
성경읽기는 교회공동체와 개인적 삶의 사이에서 일어나는
유기적인 활동을 함축하는 것으로 우리는 받아들인다.
그러므로 “성경읽기”는
교회에서 선포되는 말씀듣기(설교)에서 시작하여
개인적인 읽기, 연구, 묵상, 암송, 실천,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눔이라는 순환적 구조 안에서
넓게 이해하는 것이 교회 공동체의 유익과
개인의 유익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최정만 박사의 책 「칼빈의 선교사상」p.133에서
바른 성경읽기에 대한 빛을 보게 된다.
“설교의 안내를 받으면서 교회적으로 읽혀지며 목회적으로 읽혀져야”한다.
같은 책 pp.131ff에서 개인적 성경읽기를 강조하는 지도자들과
개인이 유의해야할 점을 칼빈을 통해서 교훈 받게 된다.
그들은 성경적 믿음을 무너뜨리는 자들(당시 칼빈의 3대 적대자들)로서,
우리도 그러한 실수와 죄에 빠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1) 곧 목회사역에 의문을 제기하는 개인주의자들(만인제사장 교리의 오해로)과
2) 성경과 설교를 불필요하다고 믿는 신비적 영성주의자들(영적광신도들, 리베르땡스),
3) 그리고 매일 읽는 성경으로 충실히 무장되었을 뿐만 아니라
진리는 자동적으로 성경을 읽는 데서 나온다고 확신하는
급진 성서주의자들(설교 무시형)”이다.
그들은 주님이 세운 교회의 지도 원리에 무지한 사람들로서,
지금도 역시 교회 주변을 맴돌면서 참된 주님의 양들을 미혹하거나
삼키려하는 이리떼들과도 같다.
성경해석에 대한 오해를 갖고 성경읽기를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 이상으로
지나치게 강조하는 어리석은 사람들도 경계해야 할 줄로 안다.
“모든 믿는 자들은 각각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
성경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다”라는 개신교의 원리를 오해하여
성경 위에 서서 성경을 자신의 입맛에 따라 해석하는 것은
위에서 말한 3번째 칼빈의 적대자에 해당된다고 할 것이다.
매일 성경을 읽는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이해되고 해석되는 것은 아니기에
겸손한 심령으로 더 밝게 말해주는 성경교사들(목사, 신학자, 기타 교사들...)의
가르침을 존중하고, 성령의 깨닫게 해주심을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Ⅱ. 지금까지 말한 것은 성경읽기를 더욱 강조하기 위함이다.
다음의 예화가 도움 되기를 바란다.
프랭크 개블라인이란 사람이 있다.
그는 미국 복음주의 연합회 산하의 기독교 교육 철학 및
실제 위원회의 위원장도 역임했고,
이 위원회에서 편찬해 낸 “민주사회에서의 기독교교육”이라는 보고서는
그의 가장 위대한 업적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특별히 “성경의 진리와 세속학문의 통합”이라는 문제에 관심을 가졌고,
이 문제를 The Pattern of God's Truth(「신본주의 교육」으로 번역됨)라는 책에서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이 책에서 그는 모든 진리는 하나님의 진리이기 때문에,
모든 진리는 하나님 안에서 통합되어져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하였다.
모든 시대의 교육활동, 교육원리, 교육적 판단들이 입각해야할 대전제로서 말이다.
여기에서 그는 신앙과 학문의 통합을 밝혀주었다.
은퇴 후 그는 복음주의신앙의 대변지인 Christianity Today의 편집인이 되었다.
그의 여든 번째 생신을 맞아서,
다음 세대의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충고가 있다면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어떠한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매일 성경 읽고 기도하는 시간을 지속하십시오.
저 자신을 돌아보건대, 제 인생과 사상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것은
60여 년 동안 매일 성경과의 만남을 가졌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렇다! 세계관을 벗어나서 사상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볼 때,
이슬람이나 힌두교, 불교나 유교, 기타 이즘(-ism)들은
그들의 책(경전)에 빚을 지고 있거나, 그 영향을 입은 것이다.
이 시대를 책임질 그리스도인들이 그의 충고를 귀담아 들었으면 좋겠다.
“기독교적 세계관을 형성하는 일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개인적인 연구”라고 강조한 개블라인의 충고는
우리가 귀담아 들어야 할 지혜자의 권면임에 틀림없다.
책이 그 사람을 만들듯이...성경은, 그것을 읽는 자에게 성경의 사람 되게 만들어 준다.
이 시대에 성경의 사람들이 수 없이 일어나기를 갈망한다.
생명을 살리는 성경의 사람들이!!!
첫댓글 성경읽기와 기도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죠!! 오늘 가입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카페가 하나님께 큰 영광돌리는 온라인의 동산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