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과학(創造科學)은 기독교 근본주의는 기독교 근본주의적 신앙에 기초하여 과학을 받아들이는 종교적, 의사 과학적 견해이다. 그렇기 때문에 구약성서의 창세기에 나오는 천지창조가 과학적으로 입증 가능하며, 우주의 나이는 6000년 정도이고, 창조론이 나오지 않는 기존 생물학 교과서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구의 나이
창조과학에 의하면 우주와 지구의 나이는 6,000-10,000년이다. 이 나이는 구약성서 족장설화에 나오는 족장 족보를 바탕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질학자들이 밝혀낸 지구의 나이인 45억년과는 큰 차이가 있다. 오랜 지구의 지질학적인 증거인 지층에 대해서는 창조과학자들은 창세기에 기록된 노아의 홍수시에 전 지구적인 격변이 있었고 이 과정을 통해 그 모든 지층이 1년여에 걸친 짧은 시간에 모두 형성되었다고 주장한다. 또한 학계에서는 이미 과학적으로 확립된 연구방법인 방사성 동위 원소에 의한 방사능 연대 측정도 창조과학자들은 인정하지 않으며, 이 방법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고 맹신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우주의 나이
하나님이 6일간 천지를 만들었다는 창세기 창조설화를 문자적으로 해석하여 6일 동안 지구와 우주가 함께 창조되었다고 보고, 우주의 나이도 6,000-10,000년으로 주장한다. 역시 이는 천문학의 연구결과와 대립되는 것으로, 과학적인 주장으로 고려되지 않고 있다. 일례로 지구에서 수십억 광년 거리에 있는 별을 관측할 수 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즉, 우주의 나이는 별빛이 지구에 도달하기 위해 걸린 수십억년보다는 더 많아야 함을 보여 주는 증거이다. 하지만 창조과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이러한 과학적 모순에 대해서 우주는 하나님의 위대함과 전능함을 나타내기 위해 필요보다 광대한 크기로 지어졌으며 광속은 과거에는 무한대였을 가능성이 있으며 그외에도 하나님은 과학 자체를 창조했기 때문에 과학의 범주를 넘어설수 있으므로 빛의 속도가 유한하더라도 이미 빛이 도달되어 있는 상태로 우주를 창조할 수 있으므로 창조론적 입장에서 모순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그외에도 우주의 나이가 젊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한 여러 증거들이 창조과학자들에 의해 제시되고 있으나, 주류 물리학자들에게는 외면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노아의 홍수
창조과학에서는 노아의 홍수가 전지구적인 현상이었고, 지구가 1년여간 물에 잠겨있었고, 당시 격변을 통해 지금의 지질학적인 구조와 화석이 일시에 형성되었으며, 또한 홍수에 쓸려나간 나무들이 지금의 석탄을 형성하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이 노아의 홍수를 과학적 사실로 보는 주장이 바로 위트콤과 모리스가 창조과학운동을 시작하면서 제시한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
생물의 진화
창조과학자들은 지구 상의 생명체는 6일간의 창조 동안 지금의 종의 형태대로 창조되었고, 그 뒤 짧은 지구의 역사 속에서 노아의 홍수라는 대격변을 거치면서 많은 환경의 변화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특히 공룡을 포함한, 화석으로만 발견되는 멸종된 고생물은 노아의 홍수 시에 일어난 환경의 대격변에 적응하지 못해 멸종한 생물들의 흔적이며, 현대에 발견되는 대부분의 화석들은 노아의 홍수 당시 일시에 흙 속에 매몰되어 생물들의 흔적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육지에 서식하는 종들은 노아의 방주에 탔던 종들 중 노아 홍수 이후 급격히 변화한 환경과 노아의 홍수에 의한 평균 기온 하락으로 인해 초래된 빙하기 이후에 멸종되지 않고 살아서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역시 이러한 주장은 현대 생물학의 근본 이론으로 이해되는 진화론을 전면 부정하는 것으로, 진화론을 기초로 해석되고 있는 고생물학적인 그리고 유전학적인 증거들을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
미국
과학계뿐 아니라 신학계 중 일부 복음주의적 견해에서도 창조과학은 지나치게 기독교 근본주의의 성서이해에 치우친 문자적 성서해석(축자영감설,축자적 해석)이기에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마크 놀 등의 복음주의 신학자들은 창조과학이 기독교 근본주의의 반지성주의적인 경향 즉 인문학, 사회학, 자연과학, 신학, 종교학 등의 다양한 학문들을 기독교(교회)전통을 통해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무가치한 것으로 잘못 이해하여 배척하는 폐쇄성을 부추기는 폐단을 끼쳤음을 지적했다. 즉, 성서나 기독교 교리에 대해 다양한 신학이론들을 비판적으로 해석하여 이해하려는 이성적인 믿음에 대해 자신이 이해하는 교리나 신앙에 어긋난다고 하여 배척하는 기독교 근본주의의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하지만 신학계의 이러한 경계에도 불구하고 대중적 지지를 등에 입은 창조과학운동은 공립학교의 생물학 교육 정책등에 영향을 주려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창조과학계와 지지자들의 시도는 미국의 수정헌법에 기록된 종교와 학교의 분리 원칙에 위배된다는 판결을 여러차례 받은 바 있다. 최근 들어서는 지적설계라는 이름으로 발전된 형태의 창조과학이 새롭게 제시되고 있다.
결론
창조와진화의 과학적 견해에 대한 대립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쉽게는 자료와 근거를 통한 진화적 연대와 방식, 진화적 모순과 연대추정 오류를 지적하는 창조적 지식을 통한 비판. 결정론적 사고에 의한 창조의 가능성 부각, 즉 물리학적, 생명공학적 발전에 따른 창조의 가능성을 부각시켜 창조를 부각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그것은 다시 분석을 통한 자연적 현상도 똑같이 유도될 수 있다. 그렇다면 창조는 그 중간의 설명될 수 없거나, 왜곡된 부분을 창조라고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근본적 논리를 상실했다. 창조는 진화를 숭배하는 것이며, 진화는 창조자의 삶을 공부하는 것이다. 복잡한 구성과 문명과 문화적 존재를 단지 그 방식을 통해서만 단정 내리려 하고 있다. 그것은 빅뱅 또는 그 이전에 창조가 존재한다고 하여도, 창조는 진화에 의해 창조되었고, 진화는 창조자의 과정을 배우는 것이다. 또한 자연발생의 가능성에 대하여 생각해 보는 것이고, 자연적 현상에 대하여 분석하는 것이다. 이것은 그 어떤 존재도 잘못을 꼬집을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한다. 또한 모두 잘못된 부분이 지적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에도, 오랜 시간의 공존과 부분창조의
가능성, 창조의 사실성과 자연적인 현상에 대한 몰이해가 포함되어있다. 그 안에 우리가 어쩌면 꼭, 이해해야할 중요한 부분이 존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