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엇보다 필요로 하는 것은 권면이 아니고 복음이다. 스스로를 구원하는 지침들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하신 길에 대한 지식이다. 당신은 나를 위해 좋은 소식을 가지고 있는가? 그것이 내가 당신에게 질문하는 물음이다.
성경은 내게 사실들을 말한다. 성경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나를 구원하기 위해 죽으셨다고 말한다. 성경은 그가 그의 구원 사역을 완성하시고 나의 살아계신 주가 되시기 위해 부활하셨다고 말한다.
성경이 내게 그것을 말할 때, 나는 무엇이라고 말할까? “성경은 종교의 책이지 과학의 책이나 역사의 책이 아니다”라고 말할까?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도리어 나는 이렇게 말한다: “부활과 십자가의 그 복된 이야기로 인하여 찬송이 하나님께 돌려지기를! 그 진리에 나의 모든 소망이 지금부터 영원까지 의존한다. 나는 하나님께서 친히 그의 거룩한 책에서 그것은 참되다고 내게 말씀하셨음을 얼마나 기쁘게 생각하는지!”
나의 친구들이여, 여기에 여러분에게 한 법이 있다.
사실들이 없으면, 좋은 소식들도 없다(no facts, no good news).
좋은 소식들이 없으면 소망도 없다(no good news, no hope).
만약 성경이 사실들의 기록이 아니라면 그것은 전혀 쓸모없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 감사하게도, 그것은 사실들의 기록이다. 하나님의 영께서는, 무한하신 자비로, 단지 성경 기록자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발할 때 뿐만 아니라 또한 그들이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에 대한 복된 기록을 기록했을 때에도 역시 그리고 완전히 그들과 함께 하셨다. 단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을 담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얼마나 크게 잘못된 것인가!
그렇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is). 그것이 사실들을 기록할 때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것이 우리에게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말할 때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나의 친구들이여,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으라. 그것은 여러분의 생활 속에 매우 깊이 들어갈 것이다. 그것은 여러분의 죄의 어두운 비밀들을 나타낼 것이다. 그러나 그 다음에 그것은 여러분에게 인간의 어떤 말도 줄 수 없는 구원의 좋은 소식을 줄 것이다.
- 그레샴 메이첸, 「기독교와 현대신앙」, 5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