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일년 열두달 중 가장 짧은 달, 그리고.....
2월은 참으로 묘한 달입니다. 현실 생활속에서
가장 눈에 띄고 우리 기억속에 남아있는 2월의
풍경은 아마도 졸업식 풍경이 아닐까 합니다.
교육과정에 따른 학업을 이수하고, 상급학교
진학 또는 사회로의 진출...초등학교(국민학교)
졸업식에서는 눈물바람하던 졸업생들의 모습이
상급학교로 갈수록 눈물은 없어지고, 새로운 세계로의
진입에 대한 설레임으로 가득찬 졸업생들의
변화된 표정들...
그렇습니다. 졸업은 이처럼 지난 단계의 세월들이 과거라는
이름속으로 물러가고, 먼 미래로 생각되던 새로운
세계로의 진입이 가시화 되는 달입니다.
지난해 12월부터 불어오기시작한 우리 합창단의
번영의 바람이 지난 1월을 거치면서 단원수적인
측면에서는 거의 정점을 찍은 상황입니다.
이 달, 2월...이제 정원이 확보된 우리 합창단은
새로운 단계로의 도약을 위해 새로 입단하신 단원과 조화와
협력으로 통해 조직력을 강화하고, 꾸준한 연습을
통해 다가올 음악회에 대비하여 실력을 배양해야 할 때입니다.
그러나 큰 걱정은 하지않습니다. 합창단 막내의
입장에서 우리 합창단에는 탁월한 리더쉽으로
합창단을 이끌어주시는 단장님과 운영진들이 계시고,
항상 아마추어 단원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답답하신 마음 감추시고 열과 성을 다해 음악 지도를
해 주시는 우리 지휘자님, 그리고 반복되는 연습에
힘드실텐데도 말없이 반주해주시는 우리 반주자님,
그리고 마지막으로 넉넉하신 인품으로 후배들을
품어주시는 우리 선배님들이 계시기에 우리의
실력은 이번 2월달을 기해 日就月將 성장하여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리라고 굳게 믿습니다.
2월 첫날...우리 합창단에 무한한 애정과 관심을 표해 주시는
임동철 고문님께서 밴드에 봄 기운 가득한 紅梅 한 가지를
사진으로 선물 해주셨습니다. 고결, 충실,인내라는 紅梅의
꽃말처럼 충실한 마음과 인내를 통해 길러지는 우리 합창단의
음악적 향기는 이 혼탁한 세상에 고결한 향기를 전해주리라
생각합니다.
봄기운 가득한 2월을 맞이하여 밴드에 올려주신 紅梅를 통해
전해지는 봄기운에 취해 밴드와 카페 동시에 감히 몇자 올리오니
惠諒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월 머리에 봄기운 가득한 사무실에서 우경
첫댓글 글속에 우리합창단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넘칩니다. 지휘자로서 힘이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