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는 서울에서 개최된 스키 동호회 총회 참석차 멀리 경기 북부방까지 진출..ㅎㅎ
원래 계획은 용인 레져로 잡았었는데..
멀리 움직이기 힘든데 이참에 경기 북부쪽 해일농장을 권유하는 이가 있어서리...
거리가 먼 관계로 오후 일찍 출발한다는 것이 늦어져서 결국 6시 20분경에 집앞을 출발합니다..
출발시 네비게이션에 위치를 검색하고..
찍히는 거리가 대략 400여키로 남짓..
경부고속도로길이만 대략 430키로인데 조금은 의심을 하면서 일단 출발..
중간에 기름넣으면서 잠시 화장실 들리고 저녁도 생략한 채 죽자 살자 달렸더만 현지에 도착하니 대략 10시 20분정도...
거리는 정확히 398.1키로이지만 중간에 네비양의 엉터리 안내로 돈 거리와 현지에 도착시 주인이 없어 잠시 나갔다 온 거리를 합하면 실제거리는 약 390키로 정도인 듯하고 주행시간은 4시간...
아마도 새로 개통된 고속도로 몇개가 경부고속도로의 주름을 많이 펴 준것 같습니다.. ㅎㅎ
결정적인 것이 민자로 개설된 신대구- 부산간 고속도로,
김천에서 상주를 거쳐 여주를 잇는 중부내륙 고속도로...
암튼 밤 늦게 도착하여 적당한 자리를 찾고 있던 중 경기북부방의 캡틴 벤토스님과 리베로님이 도착하여 사이트 구축도 도와주시고..
멀리서 왔다고 복분자주에 안주까지 준비해 오셔서 새벽 3시까지 뻐꾸기 날리면서 시간도 보내주시고..
스키 동회회 아우도 와인 몇병과 맛난 치즈도 공수하고...
심쓴님은 자신이 캠핑갈 때 가지고 가려던 과일과 왕새우까지 갖다 주더구만요...
암튼 첫날은 그렇게 장거리 단독 캠핑의 지루함을 잊을 수 있었답니다
이튿날은 의정부의 루티노 부부가 오후 일찍 장작과 감자탕을 준비해와서 밤 늦게까지 함께 놀아주었고, 미련 곰팅이님도 저녁 어둠이 깔리기전에 양주 1병과 백화수복 정종 됫병을 들고 오셔서 담날 오전까지 우정 캠핑해주시고....
그 사이에 스키 동호회 아우들도 한 떼거리 몰려와서 놀아주고 ㅎㅎ
토욜날 아침 현지 농장을 돌아보니 주인이 대단한 수집가더라는 ...
곳곳에 수많은 진귀한 물건들을 수집해서 진열해 두었는데 현재 마당앞의 전시관에 비치해 둔것은 극히 일부이고 커다란 창고안에 들어가 보니 엄청나게 많은 물건을 소장하고 계시더만요..
사실은 장작사느라고 창고안에 들어 가게 되었드랬는데 정말 진귀한 것들이 많더이다..
다만 야영장 사용료가 하루 15,000원이고 전기 사용료 5,000원 합이 20,000원인 것이 다소 비싸게 느껴지더라는.. 주변에 놀거리도 없는데..ㅎㅎ
아마도 젊은 사람들 MT장소로 제공하는 곳이어서 가격이 비싸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당에서 가까운 곳에는 반달곰님의 것으로 보이는 군용텐트가 상시 구축되어 있었고.....
한쪽에는 토끼도 기르고 있더이다
전체적으로 가격만 조금 저렴하다면 서울에서 가까운 곳이니 이용할 만한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네요..
암튼 이번 울 가족만의 단독 캠핑에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럼 사진 감상하세요..
실거리는 390키로 정도 되는듯...
아담하고 멋스럽게 잘 지어진 전원 주택... 저 집도 임대를 하는데 가격이 하루 30마넌..ㅎㅎ
젊은 사람들 MT촌다운 면모 .. . 일요일에는 어린 아이들이 써바이벌하러 왔다군요.. 아마 학원같은데서 그렇게도 이용하나 봅니다..
물이 맑고 깨끗하고 맛도 있더구만요.
그런데 아직은 해태의 입에선 물이 나오지 않더이다..ㅎㅎ
숲속에 조성된 정자 같은 곳인데 비올 때 이용하면 좋겠더라는..
반달곰닝의 것으로 보이는 군용텐트..
누군가 반달곰님 이름팔면 좀 싸게 해줄거라고 해서 팔아 봤는데도 가격은 그대로 다받더라는 ㅎㅎ
깨끗하게 관리된 화장실..
취수 및 설겆이용 개수장
오잉! 웬 장작이...절케..ㅎㅎ
그러나..ㅎㅎ 얼마나 많은 사람이 나무를 뽑아다 불을 질러 댓기에? ㅋㅋ
대왕이네 진이 비슷한 넘이 제법 시끄럽게 짖더만요..
이런 토끼 우리도 몇개 있더이다..
창고내에 진열해 둔 수집품들... 마당 주변에 전시관을 만들어 옮길예정이라고 합니다..
유조선도 있고..놀거리는 없었지만 볼거리는 제법 있더라는...
야외에 마련된 전시관 1.
전시관 2
전시관 3...
일케 큰 화로도 있네요.....
암튼 모처럼 찾은 북한산 사패지구 일영에 위치한 해일농장에서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즐겁게 잘 지내다 왔습니다....
겨울나그네 가족의 캠핑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케 쭈~~~~~욱 계속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