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말기암이 나았다는 펜벤다졸에 많은 관심이 있으시죠.
저도 약국장님한테 펜벤다졸을 취급하자고 건의를 드렸는데...
동물약품 취급 약국 신청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구입이 가능하게 되면 카페에 알리겠습니다.
펜벤다졸이 이슈가 되니
사람이 먹는 구충제도 어떤 원리에 의해 구충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고 싶더라구요.
아마도 같은 원리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일단 저도 오늘 약국가서 구충제를 사서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ㅎㅎ
사실 제 가족분이 간암 투병하실때
기생충을 쫓아낸다는 재퍼를 몸에 연결해드린 적이 있었는데
바로 간부위가 아프다 해서 더이상 못해드린 경험이 있었어요.ㅠㅠ
재퍼를 작동하니 간에 있는 기생충이 움직여서 아팠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쨌거나 사람 기생충약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현재 약국에서 살수 있는 구충제는
알벤다졸(젠텔 정)과 플루벤다졸(젤콤 정) 입니다.
둘다 안전성이 뛰어나서 알벤다졸은 만2세 이후, 플루벤다졸은 만 1세 이후에는 어른이든 아이든 같은 용량을 먹습니다.
왜냐하면 이 약들이 작용되는 기전은 위와 장에서 흡수되기보다는 위장관에 붙어 사는 기생충을 굶겨서 죽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약을 먹고 혈액 검사해보았을때 인체의 혈장에서는 거의 검출이 안된다고 합니다.
근데 기름기가 많은 음식과 같이 복용시에 전신적인 흡수가 촉진된다는 논문이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위장관 내 기생충 박멸 목적일때는 공복에 드시는게 좋아요.
(펜벤다졸 처럼 다른 목적으로 쓸경우 CBD오일이나 비타민 E와 같이 드시게 하는 이유가 지용성과 같이 복용하여 전신흡수를 시키려고 하는가? 란 생각도 드는데 이건 아직 확실한건 아니구요.)
어쨌든 일반적으로는 공복에 드시도록 권장하므로 주무시기전에 1정 소량의 물에 드시라고 알려드립니다.
기생충약의 기전은
기생충 표피와 장관 세포안의 미세소관 형성을 억제하여 포도당 흡수를 못하게 해서 에너지 생산이 안되어 기생충이 사멸되는 것인데요.
다행히 기생충이 죽은후에는 변에 기생충 시체가 보이지 않아요. ㅎㅎ
위장관 내에 살고 있는 기생충은 큐티클로 감싸여져 있는데 죽고나면 소화액에 의해 소화되어 버리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안전하지만
랫트를 이용한 실험에서 태자 독성이나 기형발생이 관찰되어서 수유부와 임산부는 금기입니다. 그러나,,다른 랫트 실험이나 마우스, 토끼. 사람에 대한 사용에서도 기형 발생의 위험성을 증가시키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드시는 것은 일년중에 정해진 때는 없구요.
기생충 감염이 의심되거나 항문이 가려운 증상이 있을때 드시거나
봄 ,가을 일정한 간격으로 드시면 됩니다.
온가족이 한날에 같이 드시는것 권장하구요.
요새는 2정짜리로 많이 판매가 되는데요.
1정 드시고 1주일후에 다시 1정 드시라고 포장 단위가 2정입니다.
이는 알로 있다가 1주일후에 깨어난 기생충도 죽이기 위해서지요.
ㅎㅎ완전 박멸을 목적으로 해서 1주일 단위로 드시는 겁니다.
하여간 현재 시판되는 기생충약들은
위장관안으로 흡수가 잘 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기생충에만 작용하므로 안전한 의약품입니다.
이번 기회로 구충제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암의 원인이 기생충일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하여간 좋고 싼 의약품들이 개발되어
질병으로 고통받는 분들이 줄어들기를 기원합니다.
첫댓글 좋은정보감사 구충제 복용해야겠네요
유트브서봤어요
말기암까지
가지 않기 위해
규소의 사용으로
예방이 중요
하겠습니다
개
구충제라니
왠지찝찝
약의 작용원리가 같다면 굳이 개 구충제를 먹을 게 아니라 사람 구충제를 먹어도 같은 효과가 나지 않을까 싶군요.
네. ^^ 구충효과는 같은원리인데 효능을 나타내는 범위는 다른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