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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과 음악의 본고장 오스트리아 여행
나는 최근에 유럽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 중 한 곳으로 알려진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두 번 여행하게 되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는 8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쉼과 행복감을 주는 곳인것 같다. 오스트리아를 연상하면 합스부르크 제국의 수도 비엔나, 모차르트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마을 잘츠부르크, 아름다운 알프스와 호수 , 동계 스포츠의 도시인 인스부르크 등...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오스트리아 곳곳을 다니다보면, 그야말로 나라 전체가 문화유산이자 자연유산으로 현재 10개 지역과 건물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것을 알게된다.
세계의 수많은 도시들 중에서 흔히 ‘음악의 도시’를 지칭한다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도시는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비엔나(Vienna)’가 아닐까 생각한다. 비엔나에서는 여름 7월과 8월, 여름휴가 기간을 제외하고는 일 년 내내 세계 최고 수준의 음악가들과 오케스트라들의 수많은 음악 공연, 오페라 공연,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 행사들도 끊임없이 열리고 있기에 이곳에 있으면 참으로 행복하고 마음이 풍성해진 것 같다.
오스트리아는 유럽 대륙 중앙부에 위치한 국가로 국토면적은 84,000㎢(세계 114위)이고 인구는 약 859만 명(2017)큰 규모는 아니지만 유럽 최상위권의 높은 국민소득(48000불, 세계 11위)과 스위스 다음으로 높은 복지 예산(세계 6위)을 갖춘 살기 좋은 나라이다. 오스트리아는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가던 시기에 문명사적으로 가장 활기찬 나라였는데, 세계 대전으로 국토의 대부분이 황폐화되었고 제국에서 소국으로 몰락하게 되었다. 그 후 베를린과 함께 냉전의 최전방이었다가 지금은 유럽연합이 동구권으로 확대되면서 동유럽과 만나는 중유럽의 관문으로 경제특수를 누리고 있다.
1. 비엔나(Vienna)
비엔나는 600여년에 걸쳐 유럽 다수지역을 통치하던 합스부르크왕조의 유물이다. 예술적인 건축물, 부러울 정도의 음악적 전통, 카페, 빠, 클럽을 중심으로 펼쳐지는데 볼거리와 할거리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곳을 둘러보는데는 시간적 여유가 필요한 것 같다. 유럽문화의 중심지였던 비엔나의 황금기는 18-19세기로, 오늘날 볼 수 있는 건축물의 대부분 걸작품은 이 시기에 프란쯔 요셉1세에 의해 지어졌다. 비엔나에는 볼거리가 너무 많지만 꼭 봐야 할곳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쉔브룬 궁전, 슈테판 성당,벨베데레궁,미술사 박물관,시청사, 국립 오페라 극장 등을 꼽을 것이다.
1) 쉔브룬 궁전 Schloβ Schonbrunn
쉔브룬 궁전은 슈테판 사원과 함께 빈 관광의 양대 핵심라고 할 수 있다. 도심에서 서쪽으로 떨어진 곳에 위치한 쉔브룬 궁전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궁으로 마리아 테레지아는 이 곳에서 궁중 업무를 보았다. 쇤부른 궁전(Schönbrunn Palace)궁전은 바로크 문화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건축물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며 모차르트가 5살 때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를 위해 음악을 연주한 장소이기도 하다.
쉔브룬이란 이름은 1619년 마티아스 황제가 사냥 도중 '아름다운 샘 Schonner Brunnen'을 발견한데서 유래한다. 총 1400실이 넘는 방 중에서 39실만 공개하고 있는데 특히 6세 때 모차르트가 연주하고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구혼했던 '거울의 방 Spiegelsaal'과 마리아 테레지아의 비밀 만찬실인 '중국식 작은 방 Chinesisches Rundkabinett' 등이 볼 만하다. 궁전 건물을 지나면 약 1.7㎢에 달하는 널따란 왕궁 정원이 나온다. 화단의 기하학적인 아름다움과 많은 분수, 조각강 등이 한데 어우러진 멋진 정원이다. 정원 끝에는 1747년 프러시아와 싸워 이긴 것을 기념해 세운 건축물인 글로리에테 Gloriette가 있다.
2) 슈테판 성당(Stephansdom)
성 슈테판 대성당은 비엔나의 상징이자 심장이라 할 만한 곳이다. 따라서 비엔나 관광객들이 무조건 거치는 곳이다. 슈테판 대성당(독일어: Stephansdom)은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성당으로 빈 대교구의 대성당이다. 오늘날 빈의 심장부인 슈테판 광장에 자리 잡고 있는 로마네스크 및 고딕 양식의 대성당은 루돌프 4세가 주도하여 지어진 것으로, 대성당이 있기 전에 있었던 두 채의 옛 성당 유적지에 세워진 것이다. 이 두 개의 옛 성당 가운데 먼저 지어진 성당은 1147년에 축성된 본당이었다. 오스트리아의 수도에 있는 가장 대표적인 종교 건물인 슈테판 대성당은 오스트리아의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마다 산 증인의 역할을 해왔으며, 다양한 색상으로 꾸며진 지붕 타일 덕분에 빈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되었다.
성당 내부는 무료로 구경이 가능한데, 전망대에 올라가려면 입장료(남탑 : 4.5유로, 북탑 : 5.5유로)를 내야 한다. 북쪽 탑에 오르면 형형색색의 지붕 타일을 볼 수 있다. 성 슈테판 대성당 주변에는 케른트너 거리, 그라벤 거리 등 쇼핑 거리가 펼쳐져 시선을 끄는데, 모차르트하우스(Mozarthaus), 페터 성당(Peterskirche), 로스하우스(Loos haus) 등 관광 명소가 있다.
3) 벨베데레궁
오스트리아 비엔나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벨베데레궁은 빈의 유력자 오이겐 폰 사보이 공(Eugen von Savoyen)이 여름 별궁으로 사용하던 곳인데, 현재는 오스트리아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벨베데레 궁전의 설계는 오스트리아 바로크 건축의 거장 힐데브란트(Johann Lukas von Hildebrandt)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1716년 별궁인 하궁(Unteres Belvedere)을 먼저 세우고 1723년 연회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상궁(Oberes Belvedere)이 세워졌다. 이탈리아 어로 전망이 좋다는 뜻의 벨베데레 궁전은 궁전 테라스에서 보이는 경치가 매우 아름다우며 상궁과 하궁 사이에는 프랑스식 정원이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오이겐 공이 사망한 뒤 합스부르크가에서 벨베데레 궁전을 매입해 증축하고 미술 수집품을 보관하게 되었다. 후에 사라예보에서 암살당하는 황태자 프란츠 페르디난트가 살았던 곳이기도 하는데, 얼마 전까지 상궁은 19·20세기 회화관, 하궁은 오스트리아 미술관(Österreichische Galerie)으로 중세와 18세기 바로크 시대의 작품들을 전시하는 용도로 사용했으나 현재는 대부분의 작품을 상궁으로 옮기고 하궁에서는 매번 바뀌는 주제에 따라 특별 전시를 하고 있다고 한다.
벨베데레 궁전 정원의 아름다움도 아름다움이지만, 이곳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은 다름 아닌 클림트(Gustav Klimt)의 키스가 있기 때문이다. 다른 곳으로는 전시조차 갈 수 없도록 벽에 박혀있는 클림트의 키스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자존심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림에 금박을 사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내는 클림트의 작품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데, 그의 대표작인 <키스(The Kiss)>, <유디트 Ⅰ(Judith I)>를 비롯해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 부인의 초상(Portrait of Adele Bloch-Bauer)> 등 유명 작품 외에 풍경화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클림트에게 수학한 에곤 실레(Egon Schiele)의 걸작 <죽음과 소녀(Death and the Maiden)>나 <포옹(The Embrace)>, 오스카 코코슈카(Oskar Kokoschka)의 작품 등도 인기 있다. 리하르트 게르스틀(Richard Gerstl)의 <웃는 자화상(Selbstbildnis, Iachend)>도 눈길을 끈다. 상궁 2층에는 <오이겐 공의 승전>이라는 프레스코화가 있다. 회화 작품 외에 독일 조각가인 프란츠 메서슈미트의 찌푸린 얼굴을 주제로 한 두상 연작 등도 만나볼 수 있다.
3) 빈 미술사 박물관
오스트리아 빈 미술사 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은 오스트리아 황제의 콜렉션을 중심으로 한 총합적인 미술관인데, 현재의 건물은 고트프리트 젬퍼의 설계에 의해 1891년에 개관하였다. 고대, 중세의 조각이나 공예품 등에도 명작이 적지 않다. 이곳의 작품들은 회화의 질적 수준에서 유럽 1·2위를 다투고 있다고 한다. 이곳의 작품들은 르네상스에서 18세기에 이르는 각파에 걸치고 있는데, 특히<바벨 탑(塔)> <농민의 춤> <눈 속의 사냥꾼> 등을 포함한 브뤼헐의 콜렉션은 세계 제일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4) 빈 시청사
오스트리아 빈 1구 (인네레슈타트)의 프리드리히 슈미트 광장 (Friedrich-Schmidt-Platz)에 위치하고 있는 시청사는 1872년부터 1883년에 걸쳐 프리드리히 본 슈미트의 설계를 바탕으로 건설되었다. 이곳은 빈 시장 및 빈 시의회가 집무를 수행하는 청사로 이용되고 있으며, 빈이 주의 지위를 갖기 때문에 빈 시의회는 즉 주의회와 같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5) 빈 국립 오페라 극장
빈 국립 오페라 극장은 음악의 도시 빈을 대표하는 오페라 극장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0년에 걸쳐 정부, 시청, 시민들이 눈물겨운 협력을 한 보람으로 전쟁에서 재건되어 1955년 가을에 복구되어 개장하였다. 궁정가극장의 후신인 이 극장을 사랑하는 빈 시민의 희망에 따라 외관은 옛모습대로 복원하였으며 외벽의 새로움을 피하기 위하여 상당한 비용을 들여 고색창연한 옛모습의 아취를 살려 옛 도시다운 우아함을 보였다. 그러나 시설은 최신식이며 객석의 3배나 되는 광대한 무대는 몇 개로 구분되어 짧은 시간에 자유롭게 움직여 장면 전환을 빨리 할 수 있도록 장치하였다. 객석은 2,200여개로 1층 뒤쪽에 입석이 있고 천장 객석에는 열렬한 팬들을 위해 악보를 볼 수 있도록 배려가 되어 있다. 예로부터 명지휘자와 많은 명가수가 이 곳에서 공연을 가졌으며 빈 필하모닉은 이 극장의 전속 관현악단이다. 또한 잘츠부르크 음악제의 오페라도 이 관현악단이 중심이 되고 있다.
2. 잘츠부르크Salzburg
독일국경을 맞대고, 짤자크강이 흐르며 산으로 둘러쌓인 그림 같은 휴식처인 짤쯔부르크는오스트리아 바로크의 본고장이자 천재적인 작곡가 모차르트의 고향이다. 짤쯔부르크의 이태리풍 시가지와 수많은 중세풍 뾰족탑과 돔들은, 16세기말에서 17세기 초 이 곳을 세운 세 주교의 영향 때문이다.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가 1756년 1월 27일 태어난 모차르트 생가(Mozart's Geburtshaus)는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쇼핑거리인 게트라이데 거리(Getreidegasse)에 있다. 또 다른 명소로는 바로크 시대 거장 건축가인 루카스 본 힐데브란트가 조성한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한 미라벨 궁전(Schloss Mirabell)이 있다. 여기 정원(Mirabellgarten)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그 유명한 도레미송 촬영지이기도 하다.
잘츠부르크의 랜드마크인 호엔 잘츠부르크 성채(Hohensalzburg Fortress)는 중부 유럽 최대의 파괴되지 않은 요새로 환상적인 도시 경관을 제공한다. 웅장한 초기 바로크식 건축물인 군주의 저택(Princely Residence)에 가서 아름다운 방들과 16~19세기의 유럽 미술품을 간직한 화랑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인근의 웅장한 잘츠부르크 돔 (Dom)은 당연히 구시가지의 주요 명소이다. 돔 내부에는 모차르트가 세례를 받았던 로마네스크식 세례반이 있다.
잘츠부르크는 1년에 4,000여개 정도의 문화 행사가 있는 도시인데 특히 7월 하순부터 8월 하순까지 열리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Salzburger Festspiele)은 잘츠부르크 문화행사의 백미로 다양한 콘서트와 오페라, 극장 공연에서 모차르트에서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음악행사에 참가 할 수 있다.
3. 짤즈캄머굿(Salzkammergut)
비엔나와 짤즈부르크가 도심지 위주의 여행이라면 짤즈캄머굿은 산과 호수, 들판을 즐기는 자연 여행지다. 짤즈캄머굿에는 스무개 정도의 크고 작은 호수들이 높은 산자락 사이사이 숨어 있다. 투명하게 맑은 호수와 호반에 비친 높은 산봉우리들, 때묻지 않은 숲과 그 안에 예쁘장한 집을 짓고 살아가는 소박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알프스 산맥과 이어지는 산자락들은 안으로 들어갈수록 높아져 어떤 것들은 3,000m 이상 되는 것들도 있다. 높은 산에는 만년설이 남아있기도 하고, 빙하 때문에 삐죽삐죽하게 깎여져 멋진 풍광을 만들어 낸다. 짤즈캄머굿 일대에서는 할슈타트 작은 마을과 호수(Hallstatt) 그리고 장크트 길겐(Mozarthaus Sankt Gilgen)과 볼프강(Wolfgang)은 참으로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으로 기억된다.
1) 할슈타트(Hallstatt)
동화 속의 호수마을과 같은 모습으로 알려져 있는 할슈타트(Hallstatt)는 오스트리아의 9개의 주 중에서 오버외스트라이히 주에 속하는 마을이다. 지리적으로는 할슈타트 호의 남서쪽, 다흐슈타인 산맥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자연 경관이 아름답다. 할슈타트는 자연 경관 뿐 아니라 역사적 가치가 유명하다. BC 2000년부터 형성되었던 전 세계 최초의 소금광산으로 유명하며, 이를 통해 얻은 경제적 풍요로움을 바탕으로 B.C 1000년부터 B.C 500년의 철기 문화가 나타났고, 할슈타트의 분묘 유적에는 이러한 흔적들이 남아있다. 이러한 철기문화는 유럽 초기의 철기문화인 ‘할슈타트 문화’를 이루었다 이 아름다운 풍경과 이 지역의 역사적인 가치를 인정 받아서, 할슈타트는 1997년도부터 ‘할슈타트-다흐슈타인 잘츠카머구트 문화경관’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현재의 소금산업이 에벤호 지역으로 옮겨감에 따라서 관광산업이 주된 할슈타트의 산업이 되었으며, 아름다운 호수와 산을 깎아서 집을 지어서 만들어진 마을로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차이를 마시면서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참으로 좋았다.
2) 장크트 길겐 (Mozarthaus Sankt Gilgen)
영화〈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 된 장크트 길겐은 볼프강(Wolfgang) 호수와 어울어진 주변 정경으로 인해서 세계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볼프강 호수는 서북쪽에서 동남쪽으로 11킬로이고 깊이는 114미터로 보기보다 매우 깊다. 호수 서북쪽에는 인구 3천 명의 아름다운 마을 장크트 길겐이 있는데, 이곳에서 모차르트의 어머니 안나 마리아 발부르가가 1720년 이 마을 재판 감독관의 딸로 태어나 1747년 11월 21일 잘츠부르크 대주교의 음악가 레오폴트 모차르트와 결혼할 때까지 이 마을의 이슐 가 15번지에서 살았다고 한다. 호수 가까이의 집은 모차르트 기념관으로 길가 벽에는 ‘음악가의 어머니 안나 마리아 발부르가와 누이 난네를’의 부조가 있다. 안나 마리아는 일곱 명의 아이를 낳았으나 다섯 명은 병으로 떠나보내고 딸 마리아 안나와 그보다 다섯 살 아래인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만 남게 된다. 나는 케이블카를 타고 샤프베르크(Schafberg)산 정상(1522m) 올라 내려다보이는 볼프강 호수와 어우러진 산과 집들을 감상하고 내려와서는 유람선을 타고 주변을 산책하면서 볼프강을 체온으로 느끼게 되었다.
장크트 길겐에서 북쪽 고속도로를 향해 가면 몬트 호수가 있고, 호수 북단 마을이 몬트제이다인데, 이곳에는 〈사운드 오브 뮤직〉 결혼식 장면에 나오는 유명한 미하엘 교회가 있다.
4. 인스브루크(Innsbruck
인(Inn) 강과 다리(Bruck)를 뜻하는 인스부르크라는 지명은 ‘인강에 놓인 다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인스브루크는 오스트리아 알프스 티롤 주의 주도로,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유럽의 도시 중에 가장 큰 도시이며, 인스부르크 어느 곳에서든 광활한 알프스 산맥이 눈에 들어온다. 1964년과 1976년 두 번에 걸쳐 동계 올림픽이 개최된 동계 스포츠의 도시인 이곳은 겨울은 물론 여름에도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고, 오스트리아에서 관광 산업이 가장 발달한 도시이기도 하다. 1490년 합스부르크 왕가 막시밀리안 1세가 정착하면서 왕실의 문화유산이 남아 있는 인스부르크는 역사적 볼거리도 가득하다. 인스부르크의 상징인 황금지붕은 16세기에 막시밀리안 황제가 아래 광장에서 실시되는 행사를 구경하기 위해 만든 발코니 위에 설치한 것으로 금박을 입힌 동판이다.
마음수선공
상담학박사/교육학박사/마음 연구와 여행을 즐기는 상담심리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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