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도어록 - 마합양편
마합양은 안미와양인이다.종형 곡양자와 더불어 모두 어린나이에 도를 사모하여 남북을 두루 참방하였는데 당시 현문에서는 현문의 二馬라 하였다. 옛날에 모사법기구에 복무 한적이 있는데, 당시 오교수 군확선생이 모대전교수 였다. 그해 겨울이 엄청 추웠는데 오가 학생들을 이끌고 산에 들어가 광석을 채취하는 실습을 하게되었고, 오가 西派正傳을 얻은 것을 곁에서 우연히 알게 된 마가 그를 스승으로 섬기고자 하였으나 오가 거두어 주지않았다. 하루는 하늘에 비가 마구 쏱아지는데 마가 오를 따라 정류장까지 갔다가 눈 가득이 눈물을 머금고 오체투지로 제자로 거두어주길 바라자 오가 마침내 감동하여 이에 거두어 제자로 삼았다. 그리하여 사성일월동에서 오로지 수행하고, 산정상에 풀을 엮어서 주야로 정밀히 수행하였다.오가 귀도산[도가에서 수행자의 죽음을 은유적으로 이렇게말함]한후에 마가 비로소 그 원래 복무하던곳으로 돌아갔다. 이제는 대북근교에 거처하는데 엄숙하여서 道이외에는 일이 없었다. 이런 연고로 욕심속에 있어도 욕심이 없는 경지고, 티끌속에 있으면서 띠끌을 벗어난 경지였다. 내가 주사잠선생의 소개로 그 형제들과 사귀게 된지 몇 년이었다. 매번 반드시 아름답게 도를 논하는 것을 들었고, 그것을 말하매 권태로워 하지않았으며 스스로 도를 즐겼다.그가 말한 그윽한 말과 신묘한 언어를 기록해두었는데 동호인여러분은 그 훌룡한 것을 찿아 감상할지어다!
망념은 곧 윤회종자이다.아는 것이 진실되지않으면 행하는것도 독실하지않다.기란 선천의 일기이다. 선천에 있는선천은 후천에 있는 선천과는 같지않다.후천중의 선천일기는 반드시 외식이 끊어지고 난 후에야 볼 수 있다. 선천중의 선천은 태식이 이루어져야 그것을 볼 수 있다. 결단이라는 것은 외약을 채취하는것이며 선천일기가 응결된 내단이다. 환단이라는 것은 이미 이루어진 내단에 반환의 공을 써서 음을 화해서 양으로 만든 것이다. 수행자는 먼저 이치와 수행이 함께 뛰어난 선사의 구술이나 필사본의 단경을 깊이 참고하여야 한다. 이청암 시에 이르되:"신기가 화합하면 신령스런 기질이 나오고, 심식이 서로 의지하면 결태를 하게 된다" 고 했다.마음이란 신이다. 호흡이란 기이다.심식이 서로의지하면 신기가 서로 융화해서 聖胎가 스스로맺어진다.스승의 구결을 얻어 단경으로 증명을 삼으면 모두가 道가 된다.고로 이르되"결을 얻어 돌아와 잘 살피고 살펴라"아직 결을 얻지못했으면 혹 訣을얻었으나 완전치 못하면 비록단경을 아래위로 내리 외우더라도 철저히 깨닫기 어렵다. 참동계는 저 命功에 치우쳤고, 창도진언은 성공에 치우쳤다.다만 이 두가지 책은 한마디 말 로 허망하다고 할수있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명사의가르쳐줌을 받으면 비로소 활연 관통 할수있다.또 참동계의 연원은 주역에 있는데 그법은 대개 後天의 神氣를 先天의성명으로 반환하는데 있다.어찌 특별히 命功만 이야기 했겠는가 ?雙修의 묘제는 이곳에 갖추어있지 않은것이 없다. 이외에 장자양의 悟眞篇은 비유가 과다하게 많다고, 唱導眞言에서 일찍이 그것을 언급했다. 그러나 책의 마지막 부근의 頌과 계등은 성공을 꿰뚫은자가 아니면 능히 한글자도 알수없는것이니 수행자는 익숙하게 그것을 읽고 힘을 다해 행할지어다. 대도가 만약이루어지면 육통이 구족하는데 도에아직 들어가지 않았으면 신통에 힘쓰게 되는데 이것은 가지를 쫓아다니는 것으로 근본으로돌아감은 아니다. 주운양이 제창한 것은 淸淨中에 陰陽門功夫이다.그의 參同契闡幽,와 悟眞篇闡幽의 두가지 책은 玄門에서 인정받은지 이미 오래다. 묻기를 무엇을 일러 淸淨中에 陰陽工夫라 하는가?수도자에게는 老小의 구분이 있는데 童貞은 先天이 아직파괴되지않아서 命이 훼손되지않았다. 그러므로 단지 性功만 닦아서 오로지 청정공부를 지으면 쉽게 聖胎를 응결하고 出神하고,了道할수 있기 때문에 진실로 음양을 조절하여 접하지 않아도 된다.破體人은 그렇지않아서 命이 이미 훼손되어서 반드시 仙家妙法을 써서 虛無元氣를 盜取해서, 展竅,開關,해야 바야흐로 약을 얻어서 結丹할 수가 있다. 이어서 脫胎하여 神化하는것이다.이종류의 神氣를 응합시키는 것은 하나의 道字공부를 짓는것인데 그것을 淸淨中 陰陽공부라 한다. 하거를 나누면 세가지가있는데 결단이전에 하나의 하거 , 결단이후에 또하나의 하거,陽神出竅시 또하나의 河車가있다.첫번째河車는 그것을 氣河車,통칭 玉液河車,두번째 河車는 金水河車, 통칭 金液河車, 세 번째 河車는 통칭 紫河車 또는 上天梯라한다.첫번째 氣河車는 몸밖에 虛無元氣를 채취하여 몸안의 後天元氣를 발동시켜 두루 운전하게하는 것이 이것이다.그특징은 때로는 돌고,때로는 멈추는것이다.두번째 金水河車는 先天氣를 채득한후에 곧 還丹으로 나가는것이니, 이하거로 쫏아 반복해서돌면 무한한 神龍이모두 놀라게 된다.이것은 그운전 현황이 앞과 같지않다. 세 번째는 紫河車인데 곧 天人 합발을 가르키는 것이다.天人이 왕복하면서 점차 성체를 이루는 것이다.대략이야기 하면 後天中에 先天氣를 얻어야 비로소 氣河車를 통하고, 先天中에先天을 얻어야 金水河車를 통하고, 聖胎를 양성한후에야 비로소 자하거를 통하는것이다.이른바 漏는 샌다는 의미이다.생각이 일어나면 이것이 루이고, 喜怒哀樂도 이 루이다.통상말하는 遺精,漏精은 漏의 한종류일뿐이다. 遺漏는 대략 두가지 법으로멈출는 것이니 첫째: 下鵲橋법은 최하승법,둘째 上鵲橋법은 상승법이다.이것이이른바 開天門 閉止戶이다. 이외에 빛을 보면 눈이 새는것이요,소리가 들리면 귀가 새는 것이요, 향내가 나면 코가새는것이요, 쾌감은 뜻이 새는것이다.새는 것은 많은 문이 있어서 일일이 언급하기조차 어렵다.장자양 이르되 머리뒤에 광명이 있는것도 오히려 환이며, 구름이 다리아래에 일어나더라도 아직 신선이 아니다. 무릇 이런 경우를 만나면 마땅히 보아도 보지않고, 들려도 들리지않게 생각되어도 생각에집착하지않으면서 일체를 그대로 놓아지내면 자연히 새지않는다. 명을 단련하기는 쉬워도 성을 단련하기는 어렵다.진사의 구결을 아직 얻지못했으면 명을단련하기 어렵고, 이미 얻었으면 성을 단련키 어려운 것이다.그자리에서 바로 이해해서 마를 만나도 물러서지 않으면 천하에 다시 어려운 일이 없을 것이다.스승을 구하는 것은 달리있는 것이 아니라 정성에 있을 뿐이다.정성이 이르면 금석도 열린다.어찌 진사가 감동하지 않겠는가? 그리하여 지극한도에 이르게 한다. 선천일기는 허무중에서 와서 저 황정에 떨어진다. 그리고점차 점차 응결하여,미약한것에서 현저하게되어 크기가 쌀알만 해진다.이것을 玉液還丹이라 한다. 결단은 이에 결태의 초보 공부이다. 呂祖가일찌기 후학에게 계시하길 수도는 아래의 네단계에 불과하다고 했다.
1.형상을 잊고 기를 기름 ....得藥이다.
2.기를 잊고신을 기름 .....結丹이다.
3.신을 잊고 허로 돌아감....出神이다.
4.허를 잊고 진으로돌아감...鍊虛이다.
내가 생각하기는 어떤 정법을 막론하고 이 네가지 범위를 넘지않는다. 수도는 곧 근원으로돌아가는 것이다. 근원이란 ? 본래 면목이다.본래면목이란 ?우리사람의 性命이 나누기전의 元始의 경계이다.무엇을 성이라 하는가? 성을 말하고자 하면 먼저 마음으로부터 풀이를 시작해야 한다. 또 마음을 말하자면 생각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사람이 만약 생각을 따라 흘러 다니면 영원히 생사윤회를 면치 못한다.한생각이 처음 일어날때가 곧 범성이 나뉘어지는 이유이다. 벽穀은 작은 기술일 뿐이다. 단이이루어지고 기가 가득하면 자연히 벽곡하게 된다. 어찌 이작은 기술에힘을 들이겠는가?수도의 목적은 생사를 벗어나는 것이다. 허물어지고 훼손된 명을 보하고자 하면, 모름지기 抽坎塡離의 법을 알아야 한다. 먼저 後天氣를 복용하고 후에 선천기를 복용한다. 후천기는 단지 생명을 연장할뿐이지만 先天氣라야 비로소 仙佛이 될 수있다. 상덕은 남녀교구의 정을 알지못하는 것을 말하고, 하덕은 이미 남녀교구을 아는 파체를 가르킨다. 묻기를 수도한지 몇 년이 되었는되 아무진보가 없으니 이 어찌된 연고 입니까?법이 옳치 않기때문이며, 마음이 전일 하지않기때문이며,이외에 대도에밝지 못하기에 매양 쉽게 회의을 품고 의심한즉 공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그 원인중 하나이다.무엇을 하나를 품는다 하는가? 하나란 무엇인가? 곧 성성해서 어둡지않는 자신의 본성이다. 기백도 없고, 항상노력하는 마음도 없이 무엇으로 수도한다고 말하는가?마음이 죽는다는 것은 마음이 텅비어서 마음에 물건이 없어서 주하는 바가 없는것이다.九還이라는 것은 성명을 쌍으로원만히 본래면목으로 돌이키는 것이다. 이것은 만가지 다른 것이 저 하나의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반드시 어떻게공부에 착수하고 어떻게위험을 방지하고, 어떻게 도를 이루는가를 알아야 비로소 진사라 말할 수 있다. 도덕경과 참동계는 모두 아름답고,좋은것이다.다시는 가필할 곳이 없다. 오진편은 일부분이 오히려 따져볼곳이 있다. 수도인 의 제일 중요한 것은 이론이 투철해야하는것이다.두번째는 신심이 견고해야한다.세번째는 구결이 완전해야 한다.네번째는 뛰어나게 고되게수행해야한다. 성을 닦는다는 것은 마음을 단련하는것이다.망념을 제거하고, 참됨으로돌아가는 것이 그 본래의 순결을 회복하는 것이다. 염이 생기면 그것을 총지문이라 한다. 그 염이 어느곳에서 생기는가 추궁하여 감파해서 그것을 파해버리면 그것이 연심이다.염두를 사라지게 하는 것이 청정도량이다. 신을 모으고 호흡을 안정시켜서 천천히 걷되, 세걸음에 한번 멈추면서 나가고져 해도 나가지 않으면 이것을 행선이라 한다.이법이 심희 미묘해서그효과는 저 좌선의 효과로 비교할 수 없다. 수도의 지극한 즐거움은 비록 南面王의 부귀라도 미칠 수 없다. 念頭가 끊어지는곳 이곳이 玄關一竅이다. 신기가 합해서 이에조화로서 생하는 곳을 또한 현관이라한다.무릇 약을 얻고,단을 맺고, 단으로 돌아오고, 태를 벗고,신이 화하는 것은 다 현관과 은밀하고 간절한 관계가 있는 것이다. 成道이후에는 玄關이 아닌곳이 없는 것이다. 물이흐르고, 꽃이 피며, 새가울고, 곤충이 우는 것이 현관이 자연히 들어남이 아닌곳이 없다. 신기는 선후천의 구분이 있다. 형질을 아직 잊지못했으면 후천이고, 형질을 이미 잊었으면 선천이다.선천일기를 얻지못하고 나타난 바는 모두 陰神에 속한다.반드시 선천일기를 얻어야 비로서 결단할수 있다.대약을 얻을때는 반드시 육근이 진동을 한다. 선약이 나란히 울고, 소리와빛이 아울러 나타나서, 수행인은 스스로 미리 알수가 있다. 대약이 이르기전에는 하루종일 揮揮沌沌하고 약을얻은후에는 또한 揮揮沌沌으로써 그것을 온양한다.공부반드시 적멸에 이르러야 가히 대약을얻을 수 있다. 이른바 적멸이라는 것은 마땅히 분석해보면, 신도있고, 기고있는 것이 옳고, 그렇지 않으면 頑空에 떨어진 것이다. 만약 대약이 나타날 때 눈깜짝 할사이에 사라진다.어떻게 그것을 잡아두는가?모름지기 진사의 묘결을 구해야 한다. 先天一氣는 虛無중에서 오는데 허무는 몸안도 밖도 아니다. 몸안이나 밖에 있으면 적멸이 아니다.대약을 채득하면 그것이 丹母가 되는것이다.이것이 늙은 진주 조개가 구슬을 만든 것이다.점차로 응결하면 단이 이루어진다. 약을 얻기는 쉬우나 환단은 더욱 어렵다. 대약을 얻으면 반드시 도를 이룬다. 이른바 眞鉛이 眞汞을 제압하면 심신이 적연하여 움직이지않는다는 것이다. 약을 얻고 환단을 이루는 것은 사람마다모두 같지만 나타나는 경상은 사람마다 다르다.본성을 깨닫지 못하면 모두 외도에 속한다.金剛經의 요지는 我人衆生壽者相을 파해서 수도자에게 眞如本性을 보게하여 正等正覺의 仙佛이 되게 가르쳐 보인 것이다. 본성이 대단이다.大丹이 本性이다.대약을 얻어도 오히려 음단에 속한다. 얻기도 어렵지만 흩어지기도 쉽다.고로 반드시 還丹 온양기간을 거쳐야 丹母가 種卵이되어서 대환단을 오히려 기르는 것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