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웬존 오웬(1616~1683)은 영국 청교도 신학자와 설교자 가운데서 가장 뛰어난 인물로 ‘청교도의 황태자’ 또는 ‘영국의 칼빈’이라고 불리며, 교회사 최고의 영적 거인 중의 한 사람이다. 오웬은 성직자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1628년에 옥스퍼드 대학교에 속한 퀸스 대학에 입학하여 1632년에 학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오웬은 학창 시절부터 극도의 자기 훈련을 실천하였으며, 하루 4시간을 자면서 학업에 충실하였고, 운동과 음악에 소질을 가지고 있어서 학교에서도 명성을 날렸다. 1635년에 그는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대학원 과정을 마쳤다.
1642년 그는 최초의 저서인 『아르미니우스의 실상(A Display of Arminianism)』을 써서 칼빈주의를 열렬히 옹호했다. 1643년에는 에식스의 포드햄에서 목회에 전념했고, 메리 루크와 결혼했다. 오웬은 메리와의 사이에서 열한 자녀를 낳았는데 오직 한 명만 살아남고 모두 어렸을 때에 죽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 있을 때에 포드햄에서 이 책(소요리 문답과 대요리 문답)이 출간되었다. 그리고 1646년에 코게샬 지역의 목회자로 임명받아 포드햄을 떠나 코게샬로 옮기게 된다. 그는 1651년 옥스퍼드 대학교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 학장이 되었고, 1652년에 옥스퍼드 대학교 부총장이 되어 옥스퍼드 대학의 개혁을 책임지게 되었다.
그 후 소천하기까지 오웬은 비국교회파 목회를 수행하고, 방대한 저술들을 작성하였는데, 그 중에 『그리스도의 영광』, 『히브리서 주석』, 『성령론』이 대표적이다. 오웬의 많은 저작들은 W. H. 굴드의 편집으로 1850-1855년 어간에 출간되었다. 이 24권 전집은 배너 오브 트루스에 의해서 영인본으로 복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