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교회,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새물결플러스, 18000원
요 며칠 전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폭격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을 두고 괜히 교회 눈치를 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인즉, 이스라엘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이 사건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세대주의 종말론의 영향으로 이스라엘 국가의 회복이나 혈통적 이스라엘의 회복이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스라엘을 옹호하기 때문입니다.
‘백투예루살렘’ 운동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중국에서 일어난 회교권 선교운동이었는데 메시아닉 쥬와 인터콥의 영향으로 변질이 된 운동입니다. 이 운동은 문자 그대로의 이스라엘의 회복을 주장하는 내용입니다.
이 책은 이필찬 교수가 출간한 『백투예루살렘, 운동 무엇이 문제인가?』와 형제 같은 책입니다. 앞의 책이 운동의 문제점을 중심으로 설명했다면 본 책은 성경 전체 흐름을 살피면서 교회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설명합니다. 혈통적 이스라엘의 회복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선별하신 남은 자들이 교회로 모여 하나님의 뜻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기대하라는 것을 설명합니다.
이 책은 성경 전체 흐름을 살핍니다. 그러나 전 권을 다 살피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구약성경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회복이 어떻게 교회로 이어졌는지에 대한 설명은 충분합니다. 새 창조, 새 출애굽, 새 이스라엘/남은 자, 하나님 나라, 새 언약, 새 성전의 주제를 가지고 성경을 설명합니다.
사실 책 내용이 조금 어려웠습니다. 말하고자 하는 바는 분명하지만 그 내용 전부를 깊이 있게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 성경 각 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보니 그런가봅니다. 여하튼 혈통적 이스라엘, 유대인에 대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추천하면 좋을 책입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것은 혈통적 이스라엘이 아니라 교회임을 확신할 수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