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하반기 태양광 고정가격 장기계약(SMP+REC)일정과 태양광 가격과 수익 전망
현대솔라에너지 ・ 2018. 8. 27. 10:00
어느덧 2018년의 상반기가 지나가고 하반기에 접어들었네요. 다들 아시다시피 태양광 고정가격 장기계약은 상반기와 하반기 2차례 진행됩니다.
상반기 고정장기계약은 지난 4월 진행되었으며, 총 1,517개소규모의 사업자가 최종 선정됩니다. 입찰평균가격은 17만 9,965원, 제주지역은 18만 9,649만원이었습니다.
지난달 하반기 SMP+REC 고정가격계약 입찰공고 일정는 10월 진행되었으며,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러면 이번 태양광 고정 가격 장기계약을 진행해야 할까 말까 고민 중이시라면 이번 포스팅이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
우선 REC 가격전망을 하기에 앞서 본인의 태양광 발전사업의 대출금, REC 가중치 등을 먼저 점검을 해보시고, 본인의 사업 현황에 맞춰 진행을 검토해보셔야 합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일반적 상황에서의 전망을 예측해보는 것일 뿐임을 알려드립니다.
지금까지 REC가격을 결정하는데 있어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시장의 섭리를 따르고 있지요.
2017년 SMP가격과 REC 가격의 평균가격은 SMP와 REC의 연관관계가 크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고정가격거래 입찰 제도가 도입된 2017년 하반기부터 SMP와 REC의 반비례 현상이 급격하게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전과는 다르게 SMP가격이 오르면 REC가격이 하락하고, SMP가격이 떨어지면 REC가격이 오르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SMP와 REC을 함께 입찰하는 SMP+REC고정가격 장기계약 입찰제도가 생겨나면서 SMP가격이 REC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겠습니다.
그럼 REC가격은 예측하는 것이 어려우니 비교적 예측이 가능한 SMP가격으로 장기계약 참여에 대한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겠네요.
SMP가격은 중장기적으로 가격 상승 요인이 충분히 있습니다. 우선 정부는 8차 전력수급계획에서 석탄 화력 발전 비중을 줄인다고 발표했고, 이 요인만으로도 SMP가격이 충분히 상승할 수 있는 상황으로 2020~30년 장기적인 측면에서 SMP 가격예측을 지금보다 높은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고,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올해 SMP가격이 10%가 증가해서 앞으로 SMP가격의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할 수 있습니다. 또한 SMP가격에 영향을 주는 국제 유가 역시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에 지속적으로 SMP가격이 상승하고 REC가격이 하락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가 추측하는 것처럼 SMP+REC 제도가 생겨서 SMP가격과 REC 가격이 반비례 현상을 보인다면? 그렇다면 단순하게 우리게 예측해볼 수 있는 것은 REC 가중치가 높을수록 수익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거라는 겁니다. REC가중치가 클수록 REC가격에 의해 수익에 영향을 더 많이 받습니다.
예를 들면 SMP가격이 100원 REC 가격이 kW당 100원으로 SMP+REC가격이 총 200원인 상황이 있습니다. REC가중치는 각 1.0, 1.5를 적용해보겠습니다
이때 1kW를 생산하면 수익은 1.0인 경우 200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1.5인 경우 250원의 수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럼 반대로 SMP가격이 120원 REC가격이 80원인 경우는 어떨까요? 총 SMP+REC가격은 동일하게 200원입니다.
가중치가 1인 경우라면 수익은 200원으로 동일합니다. 그러나 가중치가 1.5인 경우 240원으로 10원의 수익이 감소하게 됩니다.
내 발전소의 수익이 SMP 가격과 REC 가격 어디에 더 민감한지를 파악해보셔야겠지요. 그 민감도에 따라 시장흐름을 예측하시고 수익 전략을 세우셔야 합니다.
현물시장은 시장에 변화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것입니다.
SMP가격과 REC가격의 합이 동일한 경우라도 가중치 적용에 따라 수익의 차이는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REC 가중치가 높은 편이고, SMP 가격전망이 상승 추세이니 지금 고정가격을 들어가는 것이 좋겠다라는 내용이라고 묻는 다면 그것도 사실 확답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SMP와 REC 모두 태양광 단독이 아닌 여러 에너지원들이 적용받는 가격이기 때문에 단순히 태양광 가격을 낮추기 위한 방법으로 SMP와 REC를 일정수준으로 동일하게 진행한다? 그런 추측에는 사실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태양광에 맞추어 SMP가격과 REC 가격을 산정한다면 풍력발전, LNG발전 등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SMP가격과 REC가격의 현물 시장은 지속적으로 시장에 따라 변경, 변동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REC 가격은 지금까지 RPS제도 개편에 의해 일정 단위로 공급시장에 큰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특히 현재는 REC공급이 높지만 추후 REC가중치가 축소되거나 아예 제외된 에너지원들이 있기 때문에 이 에너지원들의 수명이 다하는 시점이 되면 REC 공급이 줄어들게 되고 REC 가격 상승요인으로 충분히 작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현물 REC 시장의 경우는 어느 정도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기 때문에 지속적 상승 또는 지속적 하락보다는 시장에 따라 떨어지고 높아지고는 등락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오히려 더 설득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REC 가격은 발행 후 3년 안에 매매를 하면 되기 때문에 가격이 높은 시점을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있는지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자금계획을 어떻게 가지고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현물시장에 맞춰 내가 여유를 가지고 높은 가격에 입찰 진행할지,
대출이 많아 매달, 매년 안정적인 소득창출이 우선인지
고정장기계약을 진행함에 있어 대출금이 높아 안정적인 수익금이 더 필요로 한지와 REC 가중치 등을 충분히 검토하여 어떤 방식이 자신에게 유리한일인지 꼼꼼히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결국 지금 시점에선 이렇게 해야 되라는 선동에 휩쓸리지 마시고 본인 자금 사정에 맞춰 진행하는 것이 답입니다.
누구도 미래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와 현재 상황 등을 바탕으로 예측해볼 뿐이죠. 보다 현명한 판단으로 최고의 수익을 창출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