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물을 버리려다가 애까지 버리신 송영찬 목사님
박채동 (2018. 03. 17)
저에게 방언 은사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거친 방언이 아닌, “아름다운 방언을 유창하게 합니다.” 하시는 예장 백석 신실하신 라마드 목사님과 예장 합신 신실하신 사모님을 알고 있을 뿐입니다.
어젯밤, 제 페친 목사님 한 분과 페친을 끊었습니다. 예장 합신 ‘극단’의 은사중지론자 송영찬 목사님입니다. 칼빈 선생님 방언기도론 전체를 살피지 못한 오독으로 2016년에 “방언기도는 가증한(사특한) 기도다.”는 ‘극단’의 정죄를 하셨던 송영찬 목사님입니다. “가정교회, 두 날개, 방언, 신사도, 관상기도 추종하는 분들은 페친 사절합니다. 저를 페친에서 삭제해 주시기 바랍니다.”는 글을 올리셔서 ‘부분별한 은사주의 학습 방언’이 아닌 ‘오늘날에도 신령한 은사로서 방언 은사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저, 은사지속론자인 저로서는 송영찬 목사님 바람에 화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도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통해 이적을 행한다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성경 66 권 정경성을 부정하는 일이며 동시에 계시의 종결성을 부정하는 사악한 속임수에 지나지 않는다. …(중략)… 마치 지금도 그리스도의 이름을 빙자해 방언, 예언, 병고침, 축귀, 죽은 자를 살리는 이적들을 행할 수 있다고 미혹하는 더럽고 추잡한 사기꾼들 속임수에 더 이상 속지 않아야 할 것이다.≫
위 인용문은 <‘계시의 종결성’과 ‘성경의 이적 및 기사의 독특성’>라는 송영찬 목사님 글에서 옮겨오는 글입니다. 어제 {페북} 자신의 담벼락에 올리신 글입니다.
故 김홍전 목사님처럼 신유 은사나 기적 은사를 성경 66 권 정경성이나 복음의 메시지를 확증하는 수단, 오늘날에도 “나는 나다. : 나는 여호와다.” 하시며 권능으로 복음의 장애물을 제거하시는 성령께서 주시는 은사로 여기실 수도 있건만, ‘벤자민 워필드 은사중지론’에 꿰맞춰 “성경 66 권 정경성을 부정하는 일이며 동시에 계시의 종결성을 부정하는 사악한 속임수”로 ‘극단’의 정죄를 해 버리신 송영찬 목사님!!! 졸지에 우리나라 초대 교회 김익두, 이기선 목사님이 “사악한” “사기꾼들”이 돼 버렸습니다. 또한 {사도행전 강해}에서 신유 은사자 김익두, 이기선 목사님을 “훌륭하신 목사님”으로 평가하신 김홍전 목사님은 “사악한” 삯꾼들을 ‘옹호’해 교회를 “미혹하는 더럽고 추잡한 사기꾼”, 삯꾼이 돼 버렸습니다.
듣보잡 정이철 목사는 박영돈 교수님 “성령의 사역”이라는 말을 가지고 “은사주의 이단들이 쓰는 말이다.”며 박영돈 교수님을 버리려다가 ‘책 {성령의 사역}을 쓰신 스승 서철원 교수님까지 버려 버리는 골빈 짓거리’를 했습니다. 이와 똑같이 ‘교회를 허무는 무분별한 은사주의’를 버리려다가 ‘스승 김홍전 목사님까지 버려 버리는 우愚’를 저지르신 것입니다.
아무튼 평신도인 저는 아직 덜 자라서 ‘단칼’을 잘 쓰더라도, 신학자이자 목사는 ‘극단’의 정죄라는 ‘단칼’에 따른 ‘분리’보다도 ‘옳고 그름’은 분명히 말하되 ‘하나 됨’을 우선 추구해야만 합니다. “가정교회, 두 날개, 방언, 신사도, 관상기도를 추종하는 분들”, 그분들 가운데 어린 신자들은 바른 길로 이끌려는 노력, 껴안으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분들 역시 주님을 믿는 어린 신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라마드 목사님과 제가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을 가졌을 때는 워치만 니에게 빠졌듯이 그분들은 ‘실패를 통한 성화’, 그 과정에 있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