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역 서울혁신센터 맛동에서...2층 창립총회를 하고 1층에서 뒤풀이겸 콩단백 식사했습니다. 최고령자이신 이한창 발기인님의 사회로 정관승인. 임원선출을 했고 이사장으로 선출된 제가 이어서 진행을하여 사업계획 안건을 제안하여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당일 사전모임에서도 논의 없었던 임원 추천이 있어서 약간 논란이 있었습니다. 어떤분은 발기인에 참여도 조합원 가입도 않으시고 임원을 추천하는 엉뚱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협동조합이 열린 조합원제도이지만 일정한 규율을 전제로 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조합원님들께는 관심과 참여를 통한 민주적운영을 기대하며 이후에 진행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할 것을 약속드렸습니다.
협동조합은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체를 통해 공통의 경제.사회.문화적 필요와 바램을 충족시키기위해 자발적으로 손잡은 사람들의 자치적 단체입니다.
협동조합의 가치는 자조.자기책임, 민주주의, 평등, 공정, 연대를 기본으로 하며 조합원 개인적으로는 정직, 공개, 사회적책임, 타인에 대한 배려라는 윤리적가치를 존중합니다.
협동조합의 운영원칙 7가지는 자발적인 열린조합원제, 민주적운영, 경제적참여, 자치와 자립, 교육.훈련과 홍보, 협동조합간 협동, 커뮤니티.지역사회에의 기여입니다.
순콩 사회적협동조합은 다중이해자 협동조합입니다. 콩단백과 콩기름을 생산하는 생산자, 소비자, 직원, 후원자가 함께 출자하고 운영합니다. 내부에 이해대립도 있겠지만 협의하고 조정하면서 공통의 이해를 위해 보듬어안고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GMO 완전표기제를 이루어내야 합니다. 화학적 추출방식이 아닌 압착가공을 통한 건강하고 순수한 식품의 보급과 문화의 확산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우리는 이윤만능의 기업으로 빠지지않고 사회적경제와 건강한 세상을 위해 다수 조합원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협동조합기업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콩이라는 단일 품목 하나로 무슨 협동조합이냐 생협은 품목이 수십~수백가지인데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우리가 먹는 쌀은 년 6~70KG, 콩은 20KG에 달하며 다양한 식가공품의 소중한 원료가 됩니다. 다른 어떤 곡류보다도 풍부한 단백질로 인해 두부, 두유나 장류 이상으로 다양한 식재료와 가공품으로 확장성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는 더 많은 생산자-콩스넥,콩소제지,콩버거,콩과자,콩빵 등 가공품을 만들어 보급하려는 조합원을 찾아내고, 더 많은 소비자-콩국수, 콩잡채, 콩빈대떡, 콩강정, 콩죽 등등 다양한 식품으로 발전시켜서 소비하려는 조합원이 늘어나도록 해야합니다.
이제 순콩사협이라는 협동조합 사업체를 만드는 첫단추를 꿰었으니 친환경 급식제품을 공급받는 학교가 더 늘어나고, 사용량은 더 많아져서 가격은 더 저렴해지도록, GMO완전표기제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건강한 식품을 더욱 넓게 보급.확산 해야겠습니다. 조합원간에 교류협력을 강화하여 정보를 폭넓게 나누고, 생산지를 방문하고 체험하며, 차질없이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도록 생산.가공공장을 증설해야합니다.
조힙원님들께는 기념품을 드렸습니다.혹시 받지못하신 분 연락주시면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