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산마을 행사
2월: 지신밟기
성미산 장승 앞에서 산신제를 지내고 마을로 내려와 대보름 지신밟기를 한다. 마을 동아리 ‘성미산풍물패’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마을의 주요 공간들을 돌며 복을 기원한다. 최근에는 인근 재래시장도 참여하고 있다.
3월: 나무심기
2003년 1월 성미산 개발로 진행된 벌목 사건에 대응해, 성미산을 가꾸기 위해 시작했다. 4월의 행사였는데 나무 심기 적정 시기인 3월로 옮겨왔다.
5월: 축제
2000년부터 하고 있다. 해마다 자발적으로 꾸려지는 축제집행위원회가 기획과 추진, 운영을 책임진다. 2007년에는 차를 막고 차도에서 열었다. 이 길거리 축제를 계기로 마을의 여러 문화예술동아리들이 만들어졌다.
9월: 성인식
2009년부터 시작했다. 성미산마을에서 자란 아이들이 스무 살 되는 해에 함께 축하해 주고 있다.
10월: 운동회
어린이집, 학교, 방과후, 생협, 의료생협, 소행주, 대동계, 꿈터, …. 각 단위에 소속한 이들이 참가해 운동장에서 흥겹게 뛰며 결속을 다진다.
11월: 동아리축제
동아리축제의 이름은 ‘아리아리동동’이다. 2009년 문을 연 ‘성미산마을극장’을 주요 공간으로 활용하며 마을 곳곳에서 벌어진다.
12월 초: 반백잔치
쉰이 된 분들을 청해 그간의 수고로움에 고마움을 전하고 한수 배우는 자리다. 2013년에 처음 시작한다. 첫 해에는 소급적용을 해서 쉰이 훌쩍 넘으신 분들까지 함께한다.
12월 말: 하소연대회
마을 구성원의 수가 늘어나며 2007년부터 마을송년회를 중단해야 했다. 2010년부터 ‘성미산마을 각종문제 하소연대회’를 시작했다. 해마다 주요 내용을 조금씩 달리하며 마을의 한 해를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