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가운데서 행한 선이나 악이나 모두 그 마음 의식 중에 새겨져 있다. 사후 영혼은 그 마음 가운데 기록된 기록을 가지고 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천사나 성도나 그리스도가 그들을 지옥에 쫓아 보내는 것은 아니다. 각기 세상에 있을 때의 심정에 따라 동류가 서로 모이고 동기가 서로 이끄는 이 법으로 적당한 곳에 가게 된다.
지옥은 신의 광명과 진리를 등지는데서 생기는 어두운 곳이다. 그 상태와 현상도 역시 그들의 마음의 모양에 상응하여 된 것이다. 그러나 신의 사랑은 이 가운데도 나타나 있다.
신의 사랑은 지옥에까지 나타난다는 말을 나는 들었다. 지옥에 있는 자는 하나님의 빛을 받아도 감당치 못하므로 신은 완전한 광명을 그들에게 비취지 못한다. 그러나 차츰 더 많은 것을 보내어 그들의 양심을 통하여 향상하도록 인도한다.
그들의 경향은 전혀 자기 중심으로 신과 등지고 있다. 이와같이 하여 신의 섭리가 안으로 그 마음에 활동하여 인도하는 것이 마치 지상의 사탄이 우리를 반대방면으로 이끌고자 유혹하는 것과 같다. 이같이 신의 섭리는 내부로, 광명은 외부로 활동하여 마침내는 전 지옥에 있는 자까지도 그리스도의 발 아래 오게 한다.
그것은 아마 몇 억년을 요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성취된 때에는 비록 그들의 행복이 땅 위에서 그리스도를 받는 자 같지는 못할지라도 실로 충만하고 넘치는 기쁨과 감사를 신께 바칠 것이다.
이같이 지옥도 영혼을 단련하는 장소로 천국 가는 준비처가 된다. 지옥에 있는 자들은 거기서 고통을 받으므로 그것이 자기의 본가(本家)가 아닌 것을 짐작한다. 인간은 지옥을 위하여 지은 것이 아니므로 거기서 만족될 수 없다. 그러므로 천상을 향하여 하나 하늘은 또 음부보다 그 마음에 맞지 아니함으로 다시 지옥으로 돌아 간다.
이 중에서 그들은 자기의 생애에 무슨 오점이 있는 것을 깨닫고 점차 회개하게 된다. 적어도 이것은 대부분 보통사람들의 경과하는 도정이다.
그러나 여기 어떤 소부분의 인격이 있다. 예컨대 사탄과 같은 것이다. ‘그들에 대하여는 묻지 말라’고 한 말을 나는 들었다. 그런고로 나는 듣기를 좋아하지 않지만 그들에게 무슨 희망 있기를 나는 바란다.
성도는 지옥에 있는 영을 구하려고 힘쓴다는 말을 나는 들었다. 그것은 하늘 위에서는 계으름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는 까닭이다. 지옥에 있는 자도 방탕한 자식과 같이 하늘에 돌아 오는 때가 있다.
첫댓글 썬다씽 책중 절판된 <천국과 영의세계>도 올려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아니면 얇은 책이라고 하던데 제본이라도 했으면 합니다.
<썬다싱과 마하리쉬> 라는 제목으로 올려진 부분이 지금 제가 가진 전부입니다. 사실 ‘천국과 영의 세계’ 라는 책은 예전에 어떤 분으로부터 빌려 읽다가 그 부분만을 발췌해두고 돌려드렸습니다. 아쉽게 되었네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