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를 가기로 합니다. 작년 유네스코 회의 왔다가 우리끼리 가파도 오고 자전거로 한 바퀴 돌고 송악산 가고 추사 유배지 왔었는데 오늘도 가파도 가고 추사 유배지 가고 송악산 대신 조각 공원입니다. 9시 가파도 배이기 때문에 제주에서 7시 버스를 타야 한다고 생각하여 6시 20분 숙소를 나서 아침 먹고 7시 5분 모슬포행 버스를 탑니다. 오늘따라 출발 직전 버스 기사가 정중히 인사를 하며 안전하게 모시겠다고 합니다. 제주 와서 처음입니다. 원래 1시간 15 내지 20분 걸리는 것 같은데 아침 이른 시간이라서인지 7시 55분에 모슬포에 도착합니다. 천천히 선착장을 향하여 걷습니다. 방어 축제의 거리를 구경하며 해안 길을 갑니다. 토요 시장이 열린다고 하고요. 내가 전에 두세번 가서 식사를 했던 항구 식당은 사정상 당분간 쉰답니다. 선착장에서 표 끊어 배 승선, 날씨ㅏ가 맑고 따뜻하고 그만입니다. 가파도 도착 10-1 올레 코스

가파도 해안가를 걷다가 청보리밭, 작년 11월은 아무 것도 없더니 지금은 제법 파릇한 보리싹이 보입니다.

그리고 해안가

상동 선착장에서 문어, 해물파전에 한라산 한잔하고 12시 20분, 모슬포. 방어 거리에서 돔지리 3만원, 방어회 2만원으로 점심. 버스타고 추사 유적지
다시 버스타고 조각 공원, 아주 넓고 큰 조각 공원 입장료 4,500원. 잘 정비되진 못한 느낌. 창천리에 와서 제주시. 저녁 식사 후 뜻밖의 세리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