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섭씨 33도 의성 37도!
바야흐로 폭염이 전국을 점령하여 행패를 부린다.
더위 피해 동해안 서해안의
바닷가로
계곡으로
강변으로
폭포로.
'그리운 금강산' '선구자' '목련화' 등 주옥같은 歌曲들으면서
또 지나가는 녹음의 향연계절인 한 여름에
매미소리 들으며 드라이브하는 주인공이 되어보자.
소설에서 피서는 의례껏 은밀히 좋아하는 사람과
가도록 구성되어 전개되는데
현실에서도 아주 좋아하는 사람끼리 갈수도 있을 것이다.
피서지 가보라!
서로 포개고 겹치고 손발을 서로 잡고있는 친구들과 연인들은
보는이의 시력을 약하게 하고 약올리는 모습!
1미터정도 서로 떨어져 앉은,
촛점없는 시선과 식사하거나 누워있는 긴장감없는 사람들 모습!
인간은 대조하면 안된다고 하나 대조를 해야만 확실히 구분되니 어찌하리..
식당에서 남자가 돈 내면 연인관계고,
여자가 돈내면 부부관계라는 어느 식당 카운터 아줌마 말이 생각난다.
식사 끝나면 돈관계로 둘 관계를 그렇게 만방에 선언한단다.
찜통 여름이 오니 방학과 휴가 임박하여
마음이 다소 들뜨고 고속도로가 붐비기 시작한다.
바다로 강으로 계곡으로 옷 훌훌 벗어버리고
뒹굴어 보는 아주 자연스런 나체 예술를 연출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신비스런 예술은 항상 사람의 인체라고 했고
수천개의 부품들이 질서정연히 움직이는 인체는
놀라운 과학적 신비에 쌓인 기계란다.
천으로 칭칭 감아버리니 그 멋진 예술품과 과학적 신비기계를
모두 없애버리는 몰지각한 인간들 행위...
그리고 옷은 벗는 다는 것을 전제로 입는 것이 아니던가?
1년에 대자연에서 옷벗는 기회는
여름 바닷가 깊은 물속에서 한 두 차례밖에 없으리라.
태평양의 그 유명한 나체촌에 입촌하지 못하지만,
묵지근한 가면 모두 벗어버리고 물속에 들어가서 마음껏 한번 더위를 날리는
태고적 순수 옷차림으로 올 여름의 추억을 만드시길.
수영복입고 바닷가 들어간 후 인적드문(명심要) 물속에서,
살짝 아랫도리 수영복 벗어 손으로 쥐고 수영하면 아주 좋단다.
대자연에서 물과 몸과의 대화와 마찰이 이루어져
기분이 좋고 혈액순환에 그만이란다.
의학상 신체촉감상 우월성 입증.
어릴때 동네 어귀에서 여름에 옷 완전히 벗고
남자는 낮에 여자는 밤에 보洑에서 수영했을때
얼마나 기분좋고 시원했던지 모두 반추 해보시라.
그 맛 한번 제대로 못보고 여름을 보내서는...
현대인은 하루내내
옷의 감옥에서
핸드폰 감시에서
몰래 카메라 감시하에 산다.
어찌보면 자기가 만든 굴레에서
헤어나지 못한 불쌍한 동물이다.
타 동물들을 잠깐보라!
얼마나 유유자적하며
자기 하고싶은 대로 마음껏 누리고
잘 살고 잘 놀고 잘 먹고 있는지.
그래서 동물들은 고혈압이 없고
스트레스성 우울증이 없고
고독 중독증이란 사치병이 없으니 얼마나 그들은 다행인가.
안 보이는 곳인 물속에서 나체로 있는 것은
물속에서 오줌 싼 사람보다 더 착한 축에 낀다.
덥다고 신경질내지 말고 한달 후면 떠날 여름이 아니던가!
삼면이 바다이면서 또한 승용차로 5~6시간이면
어디든지 도달할 수 있는 한국 해변가!
그 푸른 파도와 갈매기 춤추는 애머랄드 바닷가를
못 본 척하고 올 여름을 보낼 것인가?
저리 부르는 소리가 애절한데...
여름이 짜증나고 혐오스럽다고 하지말기를.
여름이 덥고 위대해야 가을에 풍성하다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외침을 잊었는가?
우리는 금연 고속철의 승객들!
폭염이 있더라도 우리의 금연의지는
시멘트가 시간에 비례하여 더욱 튼실해지듯이 굳어지리라.
못끊는 자는 이 더운 여름날에
불과 담배악취를 입속으로 빨아들이는 어리석은 중생들!
금연하는 우리는 폐와 내장들이 모두 건강하고
입에도 악취없는 대단하고 깨끗한 사람들!
첫댓글 ㅋㅋㅋ 잘 봤습니다. 저는 가끔 팬티를 입지 않습니다. 물론 축구복 반바지는 팬티 않입지만요. 정말 편합니다. 집에서 항상 축구반바지 입고 가끔 외출할때도 즐겨입습니다.
축구 반바지가 그렇게 좋습니까?
여름엔 반바지가 실용적이고 시원하지요.
좋은 여름과 시원한 휴가 되시길 바랍니다.
벗어던지면 되는 것을 남의 耳目과 두려움에 그리하지 못했습니다. 내것도아닌 내것을 지키기위해 벽을 쌓아놓고 나스스로 그곳에 갇혀서 바보짓을 하며 흐뭇해 한 것이 부끄럽습니다. 산천을 돌아다니면 인간은 정말 공평한데도.....산천님의 좋은 충고를 새겨서 이번 여름엔 옷을 모두 벗어 던지는 용기는 없더라도, 마음속에 두고 있는 욕심덩어리중에서 일부라도 바다나 산에서 버리고 와야겠습니다. 좋은 글을 올려 주셔서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금연화이팅~~~
금연의 대가 창공님 반갑습니다.
우리가 너무 형식적이고 체면치레가 많아 번거로운 것이 하나둘이 아니지요?
훌훌 던져버릴것이 가끔은 필요하고 자연의 본래모습이 좋을때가 있습니다.금연화이팅!
흡연자 분들께서는 담배부터 끊으십시오!
그 몹쓸 물건이 저 악날한 일본에서 이 민족들을 말살시키기 위하여 이 땅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고부터
본인이 무려 32 년동안 줄기차게 피우던 그 물건을 끊어버리고 동시에 금연 운동을 하는지
오늘로서 5,353 일차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담배는 독입니다.
담배를 끊으러 오십시오!
담배를 끊는 방법
http://cafe.daum.net/parkjaemin/B9g/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