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세탁&관리 팁 ver 2.0

[데님빠]

1. 청바지 세탁법


청바지는 기본적으로 세탁을 하지 않는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세탁을 하지 않고 옷을 입는다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죠.

만일 당신이 불가피하게 청바지를 세탁 해야 한다면

a. 단추/지퍼를 모두 잠그고(단추, 지퍼와의 마찰에 의한 옷감 손상 방지)

b. 반드시 뒤집어서(물빠짐과 마찰에 의한 옷감 손상 최소화)

c. 찬물 혹은 30도를 넘지 않는 미지근한 물에(더운물에 세탁시 기장 수축의 우려)

d. 중성세제나 울샴푸로 가볍게 손세탁(빨래판을 사용하는 등의 심한 마찰은 옷감 손상의 원인)

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마지막 헹굼시 섬유유연제의 사용은 데님 특유의 뻣뻣한 감촉을 완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본인의 취향에 따르도록 합니다.






2. 세탁 후 건조는 어떻게?


일단 탈수기에 의한 탈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옷감의 변형이나 수축은 대부분 탈수 과정에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손으로 가볍게 짠 후(비틀어 짜는건 비추) 욕실 같이 바닥에 물이 떨어져도 별 영향이 없는 곳에 물기가 빠질 때까지 걸어놓습니다.

이때 물을 머금은 청바지는 무게가 많이 나가서 기장에 변형을 줄 우려가 있으므로 수시로 위치를 바꿔주는게 이상적입니다.

물기가 다 빠진 후에는 그늘진 곳에 눕혀서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달에서 건조할 경우 변색의 우려가 있습니다.





3. 청바지는 드라이클리닝 해야 하는가?


인터넷에서 떠도는 정보를 보면 청바지를 사고 첫 세탁은 드라이클리닝을 권장하는 글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드라이클리닝은 고급 세탁법이 아니라 물이 닿았을 경우 변형이 일어나는 소재를 세탁하기 위한 물세탁의 대체 방법일 뿐입니다.

드라이클리닝의 가격이 비싼 이유는 단지 사용되는 유기용제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드라이클리닝이 고가라고 해서 고가의 의류나 아끼는 옷은 무조건 드라이클리닝 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보통 세탁소를 오래 운영하신 분들이나 섬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분들께서는 청바지의 드라이클리닝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몇 가지 이유를 살펴보도록 하죠.


a. 보통 드라이클리닝은 고온에서 이루어지는데 청바지의 소재인 면은 고온에서 손상될 위험이 큽니다.

b. 면직물을 드라이클리닝 할 경우 재오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드라이를 수 차례 할 경우 워싱이 변색될 우려가 큽니다.

c. 옷의 오염은 대부분 땀의 염분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드라이클리닝에 사용되는 유기용제는 염분을 제거하지 못합니다.

(요즘 드라이클리닝은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소량의 물을 첨가하긴 하지만 그래도 손세탁에 비해 염분 제거 효과는 미미합니다.)

d. 유기용제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의 세탁소에서 자주 교체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오염된 용액으로 세탁할 확률이 큽니다.

e. 특히 오일워싱이나 페인트워싱이 들어간 데님의 경우, 유기용제에 의해 워싱이 지워질 우려가 큽니다.

보통 경력이 오래된 세탁소에 가서 면 소재의 옷을 드라이 해달라고 할 경우 거절하거나 물세탁을 하고 드라이클리닝 비용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청바지의 세탁탭엔 드라이클리닝 금지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래도 굳이 드라이 하실거라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


※ 드라이클리닝에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akiora 님의 블로그를 참조하시면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으실 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akiora/90083274260 (akiora님의 허락을 받고 링크합니다.)





4. 청바지의 물빠짐을 방지하기 위한 세탁법


청바지의 물빠짐을 방지하고 싶으시다면 농도가 짙은 소금물에 하루 정도 담궈놨다가 세탁하면 됩니다.

큰 대야에 식초 한 컵을 넣고 한 시간 정도 담궈놨다 세탁 하셔도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5. 물빠진 청바지를 어느정도 복원하는 방법


청바지를 오래 입어서 물이 빠졌을 경우 진한 청바지와 같이 세탁하면 어느정도 본래의 색이 돌아옵니다.

블랙진의 경우 맥주에 담궈놓으면 어느정도 색상이 돌아온다고 합니다.





6. 청바지에서 냄새가 나는데 세탁하기가 싫을 때


특히 여름철에 청바지를 오래 입으면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생지에 워싱을 내기 위해 계속 입는 경우는 더욱 심하겠죠?

이럴땐 냉동실에 청바지를 넣어두면 냄새를 유발하는 균들이 죽기 때문에 냄새가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남아있는 균들이 다시 번식할 우려가 있으므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두거나 페브리즈 같은 탈취제를 함께 사용해 주세요.

청바지를 세탁 하지 않고 오래 입으시려면 평소에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고 자주자주 일광소독을 해주세요.





7. 청바지의 무릎 늘어짐을 완화시키는 방법


무릎뼈를 도려내지 않는 이상 아무리 고가의 데님이라고 해도 청바지의 무릎 늘어짐은 숙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청바지를 입은 당일 무릎쪽에 분무기로 물을 충분히 적셔준 후 걸어놓으면 무릎 늘어짐이 어느정도 복원됩니다.

세탁 후 청바지가 완전히 건조된 상태에서 청바지를 돌돌 말아서 냉장실에 6시간 정도 넣어두면 늘어짐이 덜하다고 합니다.

세탁 후 다림질도 청바지의 늘어짐을 완화시킵니다.





8. 청바지 디스 덧댐


디스가 나 있는 청바지를 입다보면 발가락에 디스가 걸려서 디스가 끊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탁소에서 디스를 막는 수선이 가능하지만 보통 가격이 생각보다 비싼 경우가 많죠.

그럴땐 접착심지를 이용하면 집에서 간단하게 디스 덧댐이 가능합니다.



<이것이 접착심지입니다. 옥션 같은 곳에서 마 단위로 5000원 이하에 구입 가능합니다.>

접착심지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접착제가 발라져있는 수지형 심지를 권장합니다.

접착심지의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a. 청바지를 뒤집습니다.

b. 접착심지를 알맞은 크기로 자릅니다.

c. 디스 부분에 접착심지를 댄 후 분무기로 물을 적셔줍니다.(디스와 접촉하는 면은 접착제가 묻어있는 꺼끌꺼끌한 면이어야 합니다.)

d. 다리미로 10~15초간 가볍게 눌러줍니다.


<디스 덧댐을 하면 대충 뒤집은 면은 이런 모양이 됩니다.>





9. 양날의 검 스팀다리미


스팀다리미로 청바지를 다림질하면 심하지 않은 대부분의 구김과 늘어짐이 마법같이 펴지게 됩니다.

하지만 고온의 스팀다리미와 접촉하게 된 청바지는 섬유 자체의 조성이 변하게 됩니다.

당장의 외관은 보기 좋아질지 몰라도 섬유 자체의 수명은 단축시키게 되는것이죠.

다림질은 저온에서 짧게 하는것이 좋습니다. 뭐 구김도 멋이니 다림질 안하고 그냥 입으시는거 추천입니다.

글쓴이:NH님(디씨인사이드 하의 갤러리)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__)

[신똥]

좋은글 감사합니다^^

[홍동쿠]

와우 좋은글감사요~ 새로나온바지 덧댐 처리고민중이었는데감사감사~

[김동욱]

윗글 디젤 핏 가이드랑 같이 디시 하갤 공지에 있던거 아닌가요? 출처는 적어놓는게 좋을듯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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