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이프) - Missa Luba - Sanctus - Crouch End Festival Chorus,The C음악을 들으려면원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지난 7월9일(토) 단양 다리안관광지 야외공연장에서 '찾아가는 콘서트 - '사랑의 화음으로' 음악회를 열었다.
충북문화재단에서 공모한 사업에 선정된 우리 '천상의소리합창단'이 주최한 이번 공연은 40여명의 합창단과 12명의 색소폰앙상블팀과 10명의 어린이 중창단이 참가한 대형 공연이었다.
군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기 위해 시내의 공연장이 아닌 캠핑장 공연장을 잡아 공연을 계획했다.
리허설을 마치고 단원 모두는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를 하며 공연을 준비했다.
이번 공연의 사회를 맡은 사회자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시작을 알렸다.
'천상의 소리 합창단'과 '단양색소폰앙상블'의 단장을 맡아서 이번 공연의 총연출을 맡은 내가 인사말을 했다.
저녁 7시인데도 날이 밝아 공연이 시작된 시간에는 관객이 그리 많지 않았다.
1부 순서로는 '단양색소폰앙상블'이 테이프를 끊었다.
합주를 위해 반주기를 쓰지 않고 키보드와 베이스 기타와 드럼으로 반주를 하니 사운드가 훨씬 아름다웠다.
어느덧 어둠이 찾아들고 관중들도 자리를 메우기 시작했다. 국내 가요와 외국곡들로 구성된 레퍼토리는 관중들의 박수와 함께 깊어가는 여름밤에 온 산중에 울려퍼졌다.
넓은 관람석에서 자유롭게 자리를 잡고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으 표정도 한결 여유롭다.
2부가 시작되기 전에 충북도의회 부의장을 맡고있는 엄재창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2부는 '천상의소리 합창단'의 연주로 꾸며졌다.
관객들과의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연주복 대신 자유로운 티셔츠를 입고 연주하는 단원들도 한결 자유로웠다.
무려 10곡이 넘는 합창곡을 다 외울 수 없어 악보를 보며 연주한 합창곡들은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합창곡은 '청산에 살리라'를 필두로 단양 홍보를 위해 내가 합창곡에 개사한 '웰컴 투 단양'과 '여행을 떠나요' 등으로 점점 신나는 레퍼토리로 구성되었다.
2부의 중간에는 합창단원 중에서 선발한 '아인스 남성중창단'의 중창이 이어졌다.
합창과는 또 다른 매력의 보이스로 '하숙생'과 '님과 함께'라는 곡을 연주한 남성중창단은 관객들의 많은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3부가 시작되기 전에는 한국예총 단양지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3부에서는 합창단의 사랑의 노래들이 이어졌다.
마지막 곡인 '뭉게구름'을 연주할 때에는 어린이들로 구성된 '열린 중창단' 이 깜짝 출연해서 합창단과 함께 연주했다.
밝고 귀여운 어린이들과 합창단의 협연은 신선한 감동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이렇게 2시간에 걸친 한여름밤의 캠핑장에서의 야외공연은 아름답게 막을 내렸다.
그동안 공연 준비를 위해 땀과 시간을 할애하며 성공적인 공연을 마친 모든 단원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