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복장문화
우리가 해병대를 쉽게 떠올리는 이유는 아마도 '해병대'라는 조직의 문화적 정체성을 뚜렷하게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창설 제56주년을 맞이하는 "해병대"를 상징하는 독특한 복장문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해병대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멀까요?
그렇죠...빨간 명찰! 힘든 신병훈련을 마친 해병대원들은 오른쪽 가슴에 빨간 명찰을 다는 순간, 비로소 해병대의 일원이 되었다고 생각 하는데요.
피와 정열을 상징하는 진홍색 바탕에 땀과 인내의 결정체를 상징하는 노락색으로 쓰여진 자신의 이름을 보고 있노라면 해병대는 모두가 한 식구가 된답니다.
거리에서 해병대임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빠른방법!바로 해병대만의 "상륙돌격형" 머리입니다. 윗머리만을 남기고 옆, 뒷머리를 깨끗이 깎는 이 헤어스타일은 미 해병대로부터 유래되었는데요.
상륙작전을 주임무로 하는 해병대의 역할과 연관지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상륙돌격형의 머리는 일각을 다투는 상륙작전 중 머리에 상처가 났을 때 쉽게 응급처치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처 또한 빨리 아물 수 있답니다.
'상륙돌격형' 머리와 함께 육면전투화 즉, '쎄무워커'도 빠질 수 없는 해병대만의 복장인데요. 육면전투화는 전투화에 물이 들어가도 쉽게 빠지며, 가볍기 때문에 바다로부터 육지로 상륙하여 전투하는 해병대의 상륙작전에 안성맞춤인 것입니다.
이처럼 해병대를 나타내는 복장과 머리 모양에는 각각 그들만의 독특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귀신잡는 해병", "무적해병", "한번 해병이면 영원한 해병..." 이라는 구호가 나타내듯이, 강한 군인다운 멋과 함께 그들만이 수행하는 상륙작전 시 유용함을 고려한 해병대의 복장문화! 이제 아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