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 28) 2018 조선일보 춘천마라톤대회 페이싱 후기
ㅇ2016년 누계: 29 (풀:17, 하프:11 100km:1) (총 누계: 풀코스 78회, 하프:78, 100km:1)
ㅇ2017년 누계: 35 (풀:29, 하프:4. 10km:1, 100km:1) (총 누계: 풀:105, 하프:81., 10km:1)
- 2017년 페이싱 누계: 16 (풀:11, 하프:4, 10k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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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2018년 누계: 12 (풀:7, 하프:4 10km:, 100km:1) (총 누계 풀:112, 하프: 85, 100km:1)
- 2018년 페이싱 누계: 9 (풀:6, 하프:3, 10km:0)
1. 2018.1. 21 공원사랑 마라톤대회 풀코스(106회) 4:19
2. 2018. 2.11 제15회 한강동계 풀코스마라톤대회 페이싱 4:20(4:20초)후기(107회)
3. 2018.2.25 2018 챌린지레이스 마라톤대회 풀코스 페이싱 후기 4:20 (4:20)
4. 2018. 3.18 서울국제마라톤대회 풀코스 페이싱 후기 4:10 (4:09:23) (109회)
5. 2018.4.16 제16회 청남대울트라대회 15:22시간
6. 2018.4.29 서울하프마라톤대회 페이싱 후기 2:00 (1:59:30)
7. 2018.8.26 제4회 노원 구청장배 마라톤대회 하프 2:31:09
8. 2018. 9.9 제17회 국제관광 서울 마라톤대회 하프 페이싱 후기 2:15 (2:14:34)
9. 2018.9.16 제11회 가평자라섬 전국마라톤대회 풀코스 페이싱 후기 4:40 (4:42) -(110회)
10. 2018.10.9 2018 인천송도 국제마라톤대회 플코스 페이싱 후기 4:40 (4:39:01) -111회
11. 2018.10. 21 제13회 복사골 마라톤대회 하프 페이싱 후기 2:15(2:14)
12. 2018.10. 28 2018 조선일보 춘천마라톤대회 풀코스 페이싱후기 4:20 (4:19:19) -1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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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가운데 출발 전경
출발전부터 비가 오는 대회장 출발 입구 전경
1. 접수 동기
춘천마라톤은 10회 완주하면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다
기록을 검토해 보니 2003년부터 달렸는데 중간중간에 빠지다 보니 이번이 접수하면 9번째이다
우선 페이스메이커 접수를 하여 1차 4:20분, 2차 4:40분 접수를 하니 나중에 4:20분 D조로 선발되었다
이번에 완주하면 9번째, 내년 한번만 더 하면 드디어 10회 명예의전당에 입성한다
그동안 더 크고 장거리 대회인 청남대울트라 연속해서100km 14회, 울트라 그랜드슬램하였으나 춘천마라톤대회 풀코스 10회도 그런대로 추억에 남을것이다.
풀코스를 111회 달렸는데 풀코스 명예의전당에는 큰 비중은 차지하고 있지 않으나 이왕이면 다홍치마 라고 명예의 전당에 기록을 남기도 싶기도 합니다.
대회 때 어떤 옷을 입을까 생각하다가 그래도 예전에 젊음을 불태웠던 KT옷을 입기로 결정한다
(고수들이 출발전에 이렇게 옷을 전시하는것을 보고 필자도 한번 전시 해 보았습니다 ㅋㅋ)
2. 과정
연습이랄까?
적어도 풀코스 몇번은 완주해야 하는데, 만족 할만하게 연습을 못한것 같다
10월 마라톤대회는 10.9일 인천송도 풀코스 4:40분 페이싱, 10.21일 복사골대회 하프 2:15분 그외 회사에서 1주일에 2회정도 10키로 연습을 했는데, 내가 보기에도 충분한 연습량은 못된것 같아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정신력으로 최선을 다 해 보자 생각을 해 본다
주안에서 춘천까지 차량을 어떻게 이용할까?
여러가지 고민이 많았는데 마침 춘천조직위원회에서 신도림에서 탈수 있는 왕복 관광버스 티켓을 제공하여 그것을 이용하게 되었다
집에서 04:20분 기상하여, 주안역에서 05:12분 전철을 타고 신도림도착하니 05:50분 부랴부랴 달려가서 신도림역에서 6시 출발하는 차량을 이용하여 춘천에 도착하니 07:40분경이다
대회전인 금요일 곧 바로 퇴근하여 휴식을 취하고, 토요일 역시 운동은 전혀 하지않고 무조건 휴식을 취한다.
휴식도 훈련이다. 과도한 훈련은 몸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음식은 식자제마트에서 닭과 황기세트를 준비하여 보양식겸으로 푹과서 토요일 영양보충을 해 본다
차안에서 준비한 빵과 간식을 먹은 후 춘천에 도착하여 화장실을 다녀온 후 대회장으로 이동하니 벌써 많은 참가자들이 모여들어 알고 있는 지인들과 반갑게 인사를 한 후 페이스메이커 배번호, 그리고 풍선을 받아 어깨에 다는데 풍선이 매우 크기 때문에 풀어지지 않게 잘 메야 한다.
대회장에서 두호 형님을 만나니, 두호형님과 정훈 어머님이 신신당부를 한다
'정훈(자페아)과 함께 35키로까지만 같이 달려주세요, 그리고 달리는 중간에 간식이나 물을 절대 먹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오바 페이스 하지 못하도록 잘 이끌어 주세요' 신신당부를 한다, 어자피 달리는것 같이 가 준다고 약속을 한다
뉴스에는 비가 온다고 했는데, 출발전부터 간간히 비가 온다.
마라톤 할때 비를 항상 맞을수도 있기 때문에 폭우가 와도 대회는 진행하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는다
마침 지인이 비닐을 찢어 상의우비를 만들고 있어 한개 얻어 상의용 비닐우의를 뒤집어 쓴다.
사랑 합니다,
대회장 근처에 있는 단풍
3. 출발
대회를 신청하면서 그리고 대회가 임박할때까지 작은 스트레스일까?
이번 4:20분 공식적인 페이스메이커로 임무를 잘 완수해야 할텐데, 만약 주로에서 부상으로 퍼져서 제 시간대에 못 들어오면 주위망신 그리고 내 자신에게 망신일 수 있기 때문에 모든 행동 그리고 주로 달릴때 시간을 보면서 무조건 책임을 완수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이번에도 무조건 4:20분 페이스메이커 임무를 완수해야 된다
09시 출발이나 필자는 D조라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 배동성 아나운서가 멋지게 사회를 보면서 비가 오니 조심하고 안전에 신경쓰고 너무 무리한 레이스를 펼치지 말고 혹시라도 몸에 이상이 있으면 회수차가 기다리고 있다고 안내방송을 한다.
정훈(이하: 훈이라 한다)이를 놓치지 않으려고 내 옆에 바짝붙게 하고 약 09:20분경 출발을 한다
출발시 비가 간간이 오고 있었으나 약 4키로 지나니 소낙비 비슷하게 비가 퍼 붓는다.
어느덧 마라톤화는 물에 젖고 양말 또한 물에 젖어 질퍽질퍽한 가운데 달린다, 어떤곳은 물 웅덩이가 있어 웅덩이를 피하려고 요리저리 달린다.
달리는 코스 퍼 온 사진입니다. 1회용 우비를 입은 주자들이 매우 많습니다,
풀코스가 참가인원이 만명이 넘기 때문에 달려도 달려도 앞뒤 행렬을 끝이없다
필자는 4:20분 풍선을 달고 있기 때문에 이번데 4:20분안에 완주하려고 필자뒤에 많은 무리들이 따른다
내리막길은 어깨운동 3회정도 반복시키고 그들과 함께 비를 맞으면서 달리고 있다
훈이는 뭐가 그리 좋은지 연속해서 혼자 중얼중얼거리면서 잘 달리는데 혼자 앞으로 갈때가 많아 내뒤에 바짝 따라 오도록 연신주의를 준다
달리면서 혹시라도 주위에서 오해를 할까 봐, 달리는 동료들에게 자페아 라고 얘기를 하니 다들 대단하다고 칭찬을 한다
훈이는 달리면서 '좋아요, 매우 좋아요, 춘천마라톤 화이팅"
영화 말톤에서 나온 주인공과 거의 비슷하게 달린다.
달리다 보면 평소에 알고 있는 지인 포함 많은 사람들과 인사를 한다
평소 보지 못했지만 춘천마라톤대회는 국제대회 그리고 10년완주하면 명예의전당에 등재 되어서일까?
달리다 보면 카톡이나 그동안 문자로만 주고 받았던 분들도 달리면서 많이도 만난다
약 25키로 쯤 되었을까, 반갑게 인사를 하는 분이 있다
'예전 동마 함께 달렸습니다, 그 때 100키로 울트라 처음 달릴때 지인분 소개시켜 주어 잘 완주 했습니다.
그동안 꼭 한번 보고 싶었는데 이제 만나니 매우 반갑습니다' 인사를 한다
전에 동아마라톤 풀코스 페이싱 할 때 30키로 이후 만났는데 그는 나를 기억하고 매우 고맙다고 얘기한다
금년 29세로, 마라톤이 재미있어 달리고 이번 목표는 4시간이내 골인하는것이 목표라고 한다
27키로 지점 의암땜 부근에서 잠시나마 스트레칭을 하니 함께 달리는 분들이 시원하다고 근육이 다소 풀린것 같다
30키로쯤에 함께 달리던 훈이가 뒤로 쳐진다
그동안 잘 달렸는데 힘이 든것 같아 옆에서 함께 달리고 싶었지만 필자는 페이싱을 하기 때문에 그냥 달려야 한다
연신 뒤를 돌아 보지만 점점 나에게 멀어저만 간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36키로 지점에서 두호형님을 만났고 4:30분에 골인했다고 한다
자페아로 정상이 아닌데 풀코스를 완주 한다는 자체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출발전 보관된 페이스메이커 대형 풍선들
다소 특히안 복장이라 올렸습니다.
마라톤대회에서 자주 보았고 카톡 활동도 열심히 하고 정말 멋집니다. 성기민님 화이팅~
35키로 지점인가 만나 반가웟습니다.
페이싱을 하면서 필자는 주자들에게 얘기 합니다
"마라톤은 30km 부터가 시작입니다, 그전까지는 힘을 아끼세요"
힘은 아껴야 합니다
얘기를 많이 하면 에너지가 낭비되어 어떤 주자들은 거의 얘기도 않고 달리는 분들도 매우 많습니다.
30키로, 35키로를 지나면서 힘이 듭니다
달리다 보면 함께 달리는 분들이 필자보고 힘들지 않습니까?
문의도 하는데 필자 역시 후반들어 힘든것은 마찬가지입니다
35키로 지나면서 필자도 힘이 들어 잠시 스트레칭도 해 보고, 콜라도 먹고 싶으면 주로옆에 콜라도 2잔 얻어 마신다
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있는 가운데 후반에 힘은 들지만 한발, 한발 달리면서 거리를 좁혀 나간다
38키로 지점일까
"한준기님 나팔꽃 화이팅, 나팔꽃 잘 보고 있습니다. 멋진 페이싱 감사 합니다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뒤에서 힘차게 응원을 해 주신다, 감사합니다, 그러니 힘이 납니다.
역시 후반은 힘이 듭니다.
필자 역시 힘이 들었지만 그동안 짬밥 그리고 정신력으로 이겨내고 있습니다
후반에는 전부 다 힘이 듭니다
곧 정신력과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39키로쯤에 함게 페이싱을 하니 함깨 4:20 페이싱 진희님이 보인다
그분은 집이 대구로 새벽1시 출발했다고 한다,
먼데까지 왜 달리러 옵니까 문의 하니, 웃으면서 글쎄요, 그래도 달리는것이 멋지고 재미있는 일입니다.
달리다 보니 드디어 골인점이 보인다
힘차게 손을 흔들면서 골인점을 향한다
페이싱 : 4:20분
골인시간: 4:19:19초
비를 맞으며 주로 달리는 모습
4. 완주 후
완주 후에도 비는 계속해서 오는데 더 세찬비가 내린다
너무 힘이 들어 한발 한발 걸으면서 물품보관품에 가방을 찾은 다음, 완주 기념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마침 광화문 동기가 있어 멋진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을 한다.
비는 계속해서 오는데 워낙 사람들이 많아 비를 피할곳이 없다.
본부석에 들어가서 양해를 구한다음 옷을 갈아 입고, 우산은 썻으나 많은비가 내리는 가운데 회수차를 이동 한다.
인근에는 각 클럽 동호회원들이 천막을 치고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고, 필자도 배가 고파 평소 알고 있는 천막으로 가서 식사를 얻어 먹을려고 했으나 너무 힘들어 아무 생각이 없고 단지 비를 피하고 쉬고 싶었다
완주메달
마침 전마협에서 방송을 한다
'무료로 순두부, 막걸리 제공합니다, 완주 후 따끈한 순두부 먹으면 피로가 다소 풀림니다'
순두부 1개를 먹으니 너무 많있어 순두부 한그릇을 더 달라고 해서 2그릇을 먹으니 이제야 살것 같은 포만감이 맴돈다
주위 천막으로 가서 막걸리라도 마시고 싶었으나 너무 너무 힘이 아무 생각이 없어 신도림으로 출발하는 고속버스에 몸을 실는다
고속버스는 자리가 비좁은것 같이 비를 맞으채 일부러 맨 앞자리로 간다
양말도 완전 젖었고, 운동화도 완전 비에 젖었다
양말를 벗고 앉아 있을려기 쥐가 나는것 같이 잠시 앉았다 일어났다 반복하니 쥐가 풀린것 같다
대회측에서 제공하는 도시락을 먹을까 생각하다가 간단하게 식빵을 먹는다
우연하게 옆에 앉은분과 대화를 한다
이번에 11번째 풀코스 완주하고 집은 평택이라고 한다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서울로 향하는데 차량이 워낙 많이 막힌다
저녁 07시 신도림 도착하여 귀가 한 후, 옷을 빨고 막걸리 마시니 피로가 풀리는것 같다.
완주 후 기념사진, 예전 KT근무할때 입었던 유니폼
완주 후 기념사진(뒷 모습)
기록증 (성적표)
츨발전 에너지 바, 그리고 완주 후 순두부, 막걸리 제공 감사 합니다
서울로 귀가 하면서 자연스럽게 인증샵
춘천마라톤 게시판 공지 글
5. 맺으며
이번 마라톤대회는 총9회째로 다른 대회에 비하여 비로 인하여 다소 힘든것은 사실이나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목표시간내 완주 했다는 자체에 내 자신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대회를 주관한 조직위원회, 천사같은 자원봉사자(경찰 포함), 함께 달린 페이싱팀 분들 엄청 수고 많았습니다
이 대회는 우천으로 인하여 좀 더 색다르게 오래 오래 기억할 것 대회이기도 합니다
감사 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