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버겁고 무겁지만 그건 내 혼자만의 생각이고
내 주위에 계신분들의 아픔을 보면 정말 내가 너무 호사스럽게 살고 있지 않나 자책합니다.
아주 좋지 못한 일로 아내와 다투고 그냥 달려간 곳이 성심원!
그곳에서 한 열흘,
성사보고 매일 미사 참례하고 산책하고 그리고 나니 조금은 뚫렸나 싶지만
아직은 아니고 그래도 내가 갈 곳은 그곳, 내가 어찌 답답하고 속상한다고 하여
절에 갈꺼나! 길거리를 헤매꺼나!
조금씩 아주 조금씩이라도 날 이끌어 주시겠지 하고
그렇게 믿고 기도하며 살아갑니다.
한 열흘 아무 부담없이 아무 간섭없이 아무 충고나 건드림없이
그냥 날 내 버려두신 그 사랑에 감사하며 다음엔 기쁜 마음으로
그곳에서 또 오래 머물다 오고 싶습니다. 최 요셉 수사님 아무튼 고맙습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형제님! 성심원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엔 말씀처럼 기쁜마음으로 오셔서 좋은 추억 만들고 가셨으면 합니다. 성심원은 항상 활짝 열려있습니다. 늘 주님 곁에 함께 계심을 잊지마시고, 행복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