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자! 알쏭달송 녹즙 궁금증 Q&A 10

알아두자! 알쏭달쏭~ 녹즙 궁금증 Q & A 10 [이 글은 주간동아에 보도된 내용이다. 대체로 잘 정리 된 것 같아 올려 둔다] ※우선 용어정리부터.....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녹즙은 채소와 과일의 즙을 포괄한다. 따라서 녹즙보다는 생즙이라는 용어가 더 적절하다. 협의적으로 녹색채소즙을 녹즙이라 한다. Q1 녹즙은 하루 중 언제 마시는 것이 좋은가? A 녹즙은 아침에 먹는 것이 좋다. 바쁘다는 핑계로 아침을 거르는 일이 잦다면 식전에 식사대용으로 마시면 좋다. 아침식사 후에 마셔도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어 효과가 크다. [의견]생즙은 특정한 때보다는 배가 빈 상태, 즉 공복(空腹)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소화흡수율을 높여 인체 각 기관의 기능을 향상시켜 주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음식(고형음식)을 섭취하여 소화ㆍ흡수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시간 이상이다. 따라서 음식물을 섭취하고 나서 3시간 후에 생즙을 섭취하거나 혹은 식전 30분전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공복상태에서 생즙이 소화ㆍ흡수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15~20분 사이이기 때문이다. Q2 녹즙을 마시면 설사를 한다. 그만 마셔야 하나? A 몸이 찬 소음인 체질이거나 장이 안 좋은 사람은 녹즙을 마시면 설사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영양성분이 많은 녹즙이 몸에 들어가면서 일시적으로 장 속의 균이 번식하기 때문이다. 숙변이 많을수록 이런 증상이 심한데, 설사는 숙변이 제거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안심해도 된다. 또 몸이 찬 소음인은 찬 성질을 가진 녹즙이 장을 자극해 설사를 하기도 한다. 이 경우 양을 조금씩 늘려서 마시면 된다. 증상이 심할 때는 따뜻하게 해서 마시며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다. Q3 술, 담배를 하면서 녹즙을 마셔도 효과가 있을까? A 음주와 흡연은 비타민을 파괴하고 몸에 독성물질이 쌓이게 함으로써 면역력을 떨어뜨려 녹즙의 효과를 감소시킨다.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면 녹즙을 마시면서 술과 담배를 삼가야 한다. 하지만 단순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흡연과 음주가 잦은 사람일수록 녹즙을 잊지 말고 마셔야 한다.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셨을 경우 비타민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두 배 가까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녹즙을 통해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해야 한다. Q4 녹즙을 마시고 부작용은 없을까? A 먹는 방법, 증상, 체질에 따라 토하거나 속이 울렁거리는 소화장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일시적으로 녹즙을 중지하거나 양을 줄여 몸에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 다른 약물치료를 하거나 병이 있을 경우는 의사와 상의한 뒤 마시도록 한다. [의견]참고로 생즙은 음식이기 때문에 부작용이란 말을 쓰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부작용이란 말은 의약품에만 쓰는 용어이다. Q5 농축된 녹즙이 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나? A 농축이란 제품에서 수분이 제거된 상태를 말한다. 녹즙은 생으로 짜 만들기 때문에 농축되지 않는다. 농도가 진해지면 몸속에서 희석되는 동안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나 녹즙은 무리가 갈 만큼 농도가 진하지 않다. Q6 가렵거나 두드러기가 난다. 녹즙이 몸에 맞지 않는 건가? A 녹즙을 마시고 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는 몸속의 독이 땀으로 빠지면서 피부 표면에 트러블이 일어나는 것이다. 주로 피부가 예민한 알레르기 체질에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으로 3~7일이 지나면 없어진다. Q7 병이 있어서 약을 먹는데 녹즙을 같이 마셔도 될까? A 녹즙은 약품이 아니라 식품이므로 질병과 크게 관련이 없다. 그러나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면 의사와 상담한 후 먹는 게 안전하다. 특히 당뇨 증세가 있을 때는 당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과즙이 섞인 녹즙은 피한다. Q8 건강한 사람도 녹즙이 필요한가? A 건강을 유지하려면 매일 필요한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를 보충해줘야 한다. 그런데 현대인은 채소나 과일 섭취가 많이 부족한 상태다. 당장은 건강해 보여도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부족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저항력이 약화되기 쉽다. 따라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고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녹즙은 꼭 필요한 식품이다. Q9 녹즙을 만들 때 일반 원료와 유기농 원료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A 일반 원료로 만든 녹즙은 채소나 과일에 독성 화학물질이 묻어 있어 섭취할 경우 오히려 몸에 독성이 쌓일 수 있다. 이에 반해 유기농 원료는 최소 3년 이상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은 땅에서 재배한 채소와 과일이다. 따라서 유기농 녹즙은 잔류 농약에 대한 걱정이 없을 뿐 아니라, 일반 원료로 만든 녹즙보다 영양소도 훨씬 풍부하다. Q10 녹즙과 시판하는 채소 주스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A 캔이나 병에 담겨 포장된 주스는 살균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유통기한은 길지만 비타민이나 미네랄 같은 영양소는 거의 파괴돼 있다. 여기에 방부제, 인공색소, 감미료 등을 첨가해 몸에도 좋지 않다. 이에 반해 천연 상태의 유기농 원료를 갈아 즙으로 만든 녹즙에는 미세한 영양소들이 그대로 살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