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994년부터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항일 독립운동에 관한 텔레비전 드라마, 다큐멘터리, 저서들을 집필/연출/제작하여 KBS를 통해 전국 방송하였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적지들을 찾기 위해 중국 대륙을 수 차례 답사하여, 임시정부 청사가 있던 사적지를 세 군데(항쩌우, 창사, 치쟝)를 처음 발견하였다. 또한 아무도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던 때에 독립운동가 어른들을 찾아다니며 생생한 증언을 녹화 촬영하고, 2011년 1월에는 10박 11일 일정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27년 노정과 사적지들을 답사하는 국내 최초 순례단을 조직하여 이끌었다.
전 국사편찬위원장 이만열 선생은 내 책 <대한민국임시정부바로알기> 출판기념회에서, ‘드넓은 중국을 오랜 기간 드나들며 왜곡된 현장을 바로 잡고 나라가 하지 못한 곳을 발굴한 집념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고, 전 독립기념관장 김삼웅 선생은 ‘개인의 힘으로 국가기관의 실태조사 오류를 적나라하게 지적했는데, 이는 높이 살 만한 업적이다.’라며, 축사를 통해 치하해 주었다.
<이봉원의 중국 내 임시정부 사적지 답사 이력>
1차 답사 1994. 4. 5 - 4. 27. (23일 간)
북경→서안→중경→귀양→유주→광주→장사→남경→소주→항주→가흥→상해
■ 시안(西安), 광복군 제2지대 병영이 있던 자리 ‘두곡양참(杜曲糧站)’
최초 확인, 촬영 (1994. 4. 9.)
■ 창사(長沙), 임시정부 청사 ‘서원북리(西園北里) 8호’
최초 확인, 촬영 (1994. 4. 19.)
■ 항쩌우(杭州), 임시정부 판공실이 있던 건물 ‘청태제2여사(淸泰第二旅社)’
최초 확인, 촬영 (1994. 4. 24.)
2차 답사 1998. 10. 7. - 10. 17. (11일 간, 노광복군들과 함께)
북경→서주→고진→숙주→부양→임천→서안→중경→상해
■ 푸양(阜陽), 한국 광복군 제3지대 본부 주둔 마을 (三塔鎭 趙朋)
최초 확인, 촬영 (1998. 10. 11.)
3차 답사 1999. 3. 4. - 4. 15. (45일 간)
북경→서안→상해→가흥→해염→항주→남경→진강→구강→무한→장사→광주→오주→유주→귀양→준의→기강→중경→북경→대련
■ 시안(西安), 김구 주석이 해방 소식을 처음 들은 곳, ‘황루(黃樓)’
최초 확인, 촬영 (1999. 3. 9.)
■ 난징(南京), 총통부 관저 소접견실 (김구와 장졔스가 처음 회담한 곳)
최초 확인, 촬영 (1999. 3. 18.)
4차 답사 2007. 1. 17. - 1. 24. (8일 간, 언론사 취재진과 함께)
장사→중경→기강→상해→부양→무한→북경
■ 기강(綦江), 임시정부 청사가 있던 ‘임강가(臨江街) 43호’ 자리
현주소지 최초 확인 (2005. 9.) / 현장 촬영 (2007. 1. 19.)
■ 우한(武漢), 조선의용대 창설지, ‘대공중학(私立武昌大公中學)’ 자리
최초 확인, 촬영 (2007. 1. 22.)
5차 답사 2011. 1. 6. - 1. 16. (11일 간, 순례단을 이끌고)
상해→가흥→해염→항주→진강→남경→장사→광주→오주→유주→귀양→준의→기강→중경
관련 자료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