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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우불교원 금강경독송회 : 백성욱 박사님 제자 김재웅 법사
▲청우불교원 금강경 독송회를 김재웅 지도법사
백성욱(白性郁) 박사님의 제자로 재가수행인이며 법사인 김재웅 법사님은‘불교는 마음 닦는 종교’라고 말씀하시며 하루도 빠짐없이 조석으로 금강경을 독송하고 미륵존여래불을 염하며 모든 사람들이 부처님의 시봉을 세세생생 밝은 날과 같이 복 많이 짓길 발원하고 계신다. 법사님을 통해 마음 닦는 공부이야기를 들어본다.
부처님께서 8만 4천 방편문으로 중생을 교화하셨듯이 우리들의 수행문도 8만 4천가지는 될 것이다. 이 가운데 어느 방편문을 통해 영원한 안락을 얻을 것인가 하는 문제는 그다지 쉽지 않은 문제다. 다행히 좋은 인연으로 눈밝은 선 지식을 만나서 곧바로 자기에게 맞는 수행문에 드는 이도 있지만 눈 먼 거북이가 망망대해를 헤매이듯 마냥 고통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다가 생을 마치는 사람도 있다. 사회구조도 예전보다 훨씬 다양해지고 그 변화 또한 빠르다보니 세간의 격류에 휩싸여 예측불허의 불안함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야 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고 산속에 고요히 앉아서 시시때때로 간단없이 끓어오르는 인간고를 항복받으며 앉아 있을 수만도 없는 세상이고 보면 이 시대인에게 맞는 새로운 방편문이 열려야 한다. 특히 현대 사회속에 살아가고 있는 일반생활인들에게는 항상 편안하고 고요한 마음 가운데 밝은 생활을 영위해갈 수 있도록 인도한 불교 수행방편문이 꼭 필요하다.
김재웅법사님(금강경독송회 지도법사)은 올해 15년째 일반 생활인, 특히 청장년들에게 금강경독송을 통한 수행지도를 하고 계시다. 금강경에 의지하여 마음을 닦고 어떠한 번뇌, 망상까지도 부처님께 공양올리고 마음속에 갖고 있는 모든 생각도 부처님 광명에 바쳐 소멸시키는 수행을 일반인들과 함께 행하고 계시다.
현재 전국에 5,000여명에 이르는 커다란 수행집단을 이끌고 있는 김재웅법사님은 수행인들에게 조석으로 금강경을 읽고 평상시에는 부딪치는 사물, 떠오르는 모든 생각에다 대고 ‘미륵존여래불’하라고 가르친다. 이 공부방법은 법사님이 근대의 대석학이며 불교수행자였던 백성욱박사님에게 배우고 수행을 통해 확신을 얻은 수행법이기도 하다.
법사님의 말씀에 따르면 금강경을 독송하는 것과 '미륵존여래불’을 염하는 것은 결국 바치는 공부에 귀착되는 것이고 바치는 공부란 마음을 비운다는 뜻도 되고 부처님께 드린다는 의미도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수행방법은 곧 부처님 마음과 자기 마음을 바꾸어 나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 수행방법은 금강경 제5여리실견분(如理實見分)에 보면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너의 생각이 모두 옳지 않은 줄 알아라. 그 생각을 부처님전에 바쳐 해탈하라. 그때 우주에 가득하신 부처님의 광명을 친견하리라(凡所有相은 皆是虛妄이라. 苦見諸相이 非相이면 卽見如來이니라)”하신 말씀과 조금도 어긋나지 않는 수행법이기도 하다.
김재웅법사님이 지도하는 수행법의 요체는 결국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셨듯 우리의 생각이 옳지 않을 줄 알고 마음속에 넣어두었던 모나고 그늘진 응어리를 부처님전의 밝은 광명에 바쳐 소멸시키자는 것이다. 이는 곧 항상 우리의 곁을 떠나지 않는 번뇌망상을 떨구어내어 부처님의 광명으로 가득 채우는 수행법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금강경 독송회 회원들의 얼굴은 환하고 밝다.
“불교는 마음닦는 종교입니다. 그늘진 마음을 닦아서 밝히고, 좁은 마음을 닦아서 넓히고, 뾰족한 마음을 닦아서 원만하게 하고, 부정적인 마음을 닦아서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조석으로 금강경을 독송하고 ‘미륵존여래불’을 염하며 모든 사람들이 이 금강경을 잘 읽어서 부처님의 시봉을 세세생생 밝은 날과 같이 복많이 짓길 발원하며 불교를 이렇게 말씀하신다.
법사님 어렸을 때부터 꿈은 교육을 통한 훌륭한 인재배출이었다고 한다. 교육이 원래는 지육(智育), 체육(體育), 덕육(德育)을 통한 인격완성에 있음에도 우리나라의 교육은 지육 일변도의 교육인지라 어떻게 하면 덕육을 학생들에게 충실 시킬 수 있을까가 항상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군대를 다녀온 법사님은 이러한 덕을 키우는 특수사범학교를 세우겠다는 꿈을 안고 돈벌이를 시작하는 한편 눈밝은 스승을 찾아 헤매었다. 그러던 중 당시의 ‘깨달은 도인’이라고 소문이 나 있었던 백성욱박사님을 경기도 부천시 소사 백성목장에서 처음 뵙게 되었다.
그 당시 4,5명의 상주대중들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제자들의 수행을 지도하시던 백박사님을 찾으니, “어떻게 왔느냐”고 물으시었다. 그래서 “국가와 민족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인재를 키울 수 있는 사범대학을 만들고자 하는 길에 대한 고견을 듣고자 왔습니다” 하니 “진정 그 길을 가고 싶으냐”고 물으셨다.
“그렇습니다”하고 대답하니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고 하시며 “시키는 대로 하겠느냐”고 물으시었다.
약속을 한번 하면 꼭 지키는 성미인지라 잠시 머뭇거리고 있으니 세 번을 거듭 물으시었다. “내가 시키는 대로 하겠느냐”고.
세 번째야 비로소 “네, 시키는 대로 하겠습니다”하니 “네가 우선 마음을 닦고 밝아져야 그 큰일을 할 수 있다. 그러니 금강경을 아침 저녁으로 읽고 네 마음속에 올라오는 모든 생각을 ‘미륵존 여래불’전에 바쳐라”하셨다.
그때부터 금강경공부를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조석으로 금강경을 읽고 모든 생각을 부처님전에 바치는 것을 실행하고 1주일에 한번씩 백박사님을 찾아가 수행점검을 받았다. 이렇게 공부를 하다가 2년후에는 본격적인 수행생활을 하기 위해 모든 것을 놓고 소사에 들어갔다.
백박사님과의 수행생활은 제자들과 공동체생활이었으며, 새벽 3시에 기상하여 2시간 동안 금강경을 독송하고 ‘미륵존 여래불’을 염송하였다. 그리고 매일매일 공부점검을 해주셨다. 탐,진,치 삼독을 닦음 정도를 점검해주시고 어떻게 닦아가야할 것인가를 말씀해주시고 지도해 주셨다. 그러면 그 지적받은 것을 낮에 농사를 지으면서 낱낱이 닦으면서 부처님전에 무한히 바치는 연습을 해갔다. 저녁이 되면 7시에서 9시까지 또 금강경독송과 ‘미륵존여래불’정진을 했다.
백박사님을 모시고 이렇게 수행하길 7년 6개월. 불교공부에 대한 확신을 얻은 김재웅법사님은 고향인 포항에 내려가 학생, 청년들에게 금강경독송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고향집을 법당으로 쓰면서 정기법회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금강경독송회 회원들에게 조석으로 금강경독송할것을 권했지요. 일반인들에게 금강경을 읽히는 것은 쉽지 않았어요. 금강경은 잘못 읽으면 큰 일이 난다고 하여 높은 곳에 모셔 놓아야 한다며 무서워 하고 겁을 냈습니다. 하여 청소년, 청년들을 중심으로 이 모임을 시작했지요. 금강경 독송을 통해서 사람들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마음이 커지고, 부드러워지고, 원만하고, 너그러워졌습니다.”
덧붙여 사람은 누구나 마음에 탐, 진, 치 삼독의 파장을 띠고 있으나 수행자는 이러한 파장을 덜띰으로서 상대방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고 말씀하신다. 금강경을 독송하며 수행하는 사람은 사생활의 어려움을 마음닦는 입장에서 해결하려고 하고 어려운 문제를 금강경 읽고 수행해서 스스로 해답을 얻고 또 부처님과 여러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리면서 살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금강경 독송회는 현재 서울과 부산, 대구, 포항, 울산 등 8개 도시에 지부가 있고 6명의 상주법사와 3명의 지도법사가 있어 김재웅법사님을 중심으로 한 전국적인 수행지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여기에서 잠시 금강경독송회의 공부방법을 소개하면, ‘미륵존여래불’을 마음으로 읽어서 귀로 듣도록 하면서 자신의 생각은 무엇이든지 부처님께 바치는 연습을 갖도록 한다. 모든 생각은 자신이 가지면 병이 되고 참으면 폭발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사람의 마음을 항복받는 길이라는 것이다.
아침 저녁으로 금강경을 읽되 부처님 앞에서 설법듣는 마음으로 읽으며, 주의할 점은 공부하겠다는 마음을 내지 말며, 공부가 왜 안되느냐 하는 마음을 내지 말며, 공부가 잘된다 하면 치심이니 이 세가지를 경계해야 한다고 이르신다. 육체는 규칙적으로 일하고 정신은 절대로 가만히 두면서 이러한 이 수행을 100일을 되풀이 하고 또 이것을 10회 하면 숙명통(宿命通)이 나고 타인의 숙명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아상(我相)이 없어진 까닭이라고 한다.
▲ 청우불교원 금강경 독송회원들
금강경독송 모임을 위한 도량은 전국에 9군데가 있다. 이 가운데 포항 영일군 의창읍에 지어진 금강정사는 청소년 수련장의 용도로 지어졌다. 지상 2층에는 법당이 있고 아래층에는 청소년들의 수련장의 용도로 쓰여지고 있다. 이곳 금강정사에는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에 전국에 있는 불교 학생회, 대학생회, 청년회 회원들이 하루에 금강경 7독을 수지독송하며 수련을 해왔다. 지금도 20여명의 상주대중이 새벽 2시 40분에 기상하여 ‘미륵존여래불’정진, 금강경 2독을 하고 있다. 더불어 소사에서와 마찬가지로 낮에 일하면서 정진삼매에 든다. 주위 2천여평에 마련된 목장과 묘목 사업장에서 일하며 또 한편으로는 메주, 참기름, 고춧가루등 무공해 식품들을 생산해내고 있다.
여기에서 마련된 기금과 회원들의 정성어린 헌공금은 주로 금강경 간행과 배포, 그리고 전국에 법당 마련과 수련장 부지 확보로 쓰여지고 있다.
지금까지 30만부를 펴낸 금강경은 주로 전국의 중∙고등학생회와 대학생회, 청년회, 그리고 군부대와 교도소에 법보시 되었다. 법보시 방법은 주로 매년 현충일에 각 도시의 불교모임에 배부하여 그 도시의 충혼탑 앞에서 순국영령들을 위해 금강경독송을 하도록 권하고 있다.
이외에도 금강경을 잘 읽고 실천하여 부처님과 하나되는 밝은 삶, 밝은 세계를 열어가는 일을 세계로 확신시킬 계획도 가지고 있다. 수행력이 뛰어난 젊은 수행자들에게 외국어 교육을 시켜 외국어로 금강경법문을 할 수 있는 언어능력을 키우고 외국에 파견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교를 어렵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닦아야 할 경계가 멀리 있는냥 생각하지요. 그러나 일상속에서도 모든 일을 부처님께 공양올리는 일로 생각하고 이러한 마음을 부단히 연습해가다보면 부처님의 밝은 광명으로 마음이 밝아지고 그 마음이 해탈을 얻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자연히 마음이 안정되고 밝아져서 주위사람들에게도 기쁨을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행함에 있어 최우선 되어야 할 것은 부처님께 절대공경심을 연습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귀의불 양존즉, 즉 복과 지혜가 구족한 부처님께 절대적으로 귀의할 때에 그 공덕이 바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나도 부처님이고 부처님도 부처님이라는 아상(我相)이 있는 한 공부는 더 이상 진전이 없고 제자리 걸음을 할 뿐이라는 것이다. 등상불이 아닌 대우주의 법신불에 원을 세우고 온몸을 바쳐 귀의했을 때에야 비로소 부처님과 하나되는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다는 것이다.
▲ 금강경 독송회원들이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모습
금강경 독송회에서는 미국지부를 통해 미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가난하고 낙후된 나라로 알고 한국인들을 열등한 국민으로 대하는 현실을 접하고, 한국이 경제강국이며 문화대국인 것을 알려 교포들을 포함한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고자, 2006년부터 외부의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책자와 영상, 그리고 한복과 한식을 알리는 행사를 통해 한국의 정신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 캐나다에서 한국 혼 알리기 행사 모습
회원들의 동참으로 한국의 위인과 문화에 관한 8 종의 책자를 영어, 독어, 불어, 이태리어, 중국어로 70만권 가까이 인쇄해서 세계에 배포 하고 있습니다.
▲ 금강경 독송회에서 한국의혼을 알리기 위해 만든 한국 소개 자료
출처 : 불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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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손석재 선생님과 백성욱 박사님 제자들이 엄청난 일을 하고 있네요. 나무미륵존여래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