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대 대통령 제임스 가필드의 효심(孝心)
제임스 가필드(James A garfield : 1831년~1881년)는 미국의 제20대 대통령이다. 그는 재임 기간이 6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James A Garfield>
대통령에 취임하는 날(1881년 3월). 새 대통령 제임스 가필드는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식장에 나타났다. 그러더니 자신이 앉아야 할 대통령 자리에 어머니를 앉히는 것이었다. 자신은 그 옆에 선 채 말했다.
<Lucretia Garfield>
"여러분, 저를 대통령이 되도록 늘 이끌어 주시고 보살펴 주신 제 어머님이십니다. 오늘 이 영광을 모두 어머님께 바치고자 합니다."
그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우레와 같은 손뼉을 쳤다. 그 손뼉 소리보다 더 큰 감동의 물결이 출렁거렸다. 제임스 가필드는 1831년 오하이오 주에서 가난한 개척 농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겨우 학교에 들어갔지만 책조차 제대로 살 수가 없었다. 하루는 어머니가 아들에게 말했다. "얘야, 미안하구나. 부모가 되어서 아들이 공부할 책도 제대로 사 주지 못하니 말이다." 그러자 그는 오히려 어머니를 위로했다.
"어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열심히 공부해서 반드시 훌륭한 대장이 되겠어요. 두고 보세요." 어머니는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오냐, 장하다. 얘야, 대장이 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먼저 남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 "알겠어요, 어머니."
제임스 가필드는 이 말씀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었으며 남을 도우며 살고자 노력했다.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해, 고학으로 윌리엄즈 대학을 졸업했다. 그 뒤 교사와 변호사를 거쳐, 1859년에 오하이오 주의 상원 의원에 선출되었다. 그러던 중에 남북전쟁이 일어나자 북군 장교로서 의용군을 이끌고 싸움터에 나갔으며, 나중엔 소장까지 진급했다.
그는 1863년에 군에서 퇴역하고 연방 하원 위원에 뽑혔다. 그로부터 18 년 동안 하원 의원을 지내면서 공화당 안에서 지도적인 지위를 쌓아올렸다. 1880년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에 지명되고, 선거에서도 이겨 대통령이 되었다.
취임이 끝나고 그는 대통령의 임무에 들어갔으나 그로부터 4개월 후인 1881년 7월 2일 모교 윌리엄스 대학 방문 중 인사 정책에 불만을 품은 정신이상자 찰스 키토가 쏜 총에 맞고 병상에 들어 눕게 되고 결국 11주 뒤 패혈증까지 겹쳐 결국은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 제임스 가필드 일화
미국의 남북전쟁이 터지기 몇 해 전의 일이다.
오하이오 주의 대농 부호인 테일러(Worthy Tailor)씨 농장에 한 소년이 들어왔다.
17살의 짐이었다.
일손이 많이 필요한 이 집에서는 그를 머슴으로 고용했다. 짐(Jim)은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열심히 책을 읽는 청년이었다. 그러나 3년 뒤 테일러씨는 자기의 외동딸과 짐이 서로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몹시 노하여 짐을 빈손으로 때려서 내쫓았다.
그 후 35년이 지나 낡은 창고를 헐다가 짐의 보따리를 발견했는데 한 권의 책 속에서 그의 본명을 찾았다. ‘James A. Garfield’ 현직(그 당시) 미국대통령이었다.
농장주인 테일러씨는 35년 전 가필드의 진면목을 알아보지 못한 것을 몹시 후회했다고 한다.
■ 제임스 가필드의 10가지 좌우명
1. 게으름을 경계하고, 수입 범위 내에서 생활하자.
2. 약속을 신중히 하고, 진실을 말하자.
3. 좋은 친구를 사귀되 끝까지 사귀자.
4. 남을 비방하지 말고 나쁜 쪽으로 생각하지 말자.
5. 요행을 바라는 일은 게임이라도 피하자.
6. 맑은 정신을 흐리게 하는 음료는 피하자.
7. 비밀은 나의 것이든, 남의 것이든 철저히 지키자.
8. 돈은 가능하면 최후까지 빌리지 말자.
9. 내 행동은 내가 책임지고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자.
10. 매일 잠들기 전에 반성의 기도를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