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김치 담그는 법은 다양하고 안에 들어가는 소도 집집마다 다른데, 저는 최대한 간단하게 해봤습니다. 담그고 싶어도 엄두가 안 나시는분들 제가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해드릴테니까 편안하게 따라해 보세요.
얼마나 시원하고 삼삼하게 잘 익었는지 아주 맛있게 되었답니다. 깍두기도 있고 물김치도 있으니 김장때까지 든든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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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료]
배추 2포기(중), 무 1개(중), 쪽파 한줌(12가닥), 생강 1톨, 마늘 7알, 천일염 2컵, 찹쌀가루 4큰술, 홍고추 4개,
꽃소금 3큰술, 감미료(뉴수가) 1작은술 ~ 취향에 따라서 밤이나 배, 대추 등을 썰어 넣어도 좋아요.
저는 깔끔하게 위 재료로만 썼어요.
[만드는 방법]
1. 배추는 칼로 머리에 칼집을 4cm 정도만 넣고 양손으로 쭉 갈라주세요. 저는 1/4등분했어요.
2. 뿌리부분에 꼭지를 깨끗하게 자르고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3. 큰 다라이에 배추를 넣고 물 10컵에 천일염 1컵을 타서 잘 저은 후에 부어주세요.
4. 나머지 천일염 1컵을 배추 줄기 안쪽에 한줌씩 쥐어서 툭툭 뿌려주세요.
5. 배추가 절구어지는 동안 물이 생길거에요. 시간마다 아래 위로 뒤적뒤적해 주세요.
(실내에서 한 6시간 정도 절궜구요, 배추김치 할 때보다 좀 덜 절궈져야 아삭아삭하고 시원해서 맛있어요)
6. 절구는 동안 찹쌀풀이랑 배추소를 만들겠습니다.
7. 물 1컵 반에 찹쌀 4큰술 넣고 거품기로 몽우리 없이 잘 저어서 끓기 시작해서 걸쭉해 지면 바로 불을 끕니다.
오래 끓이지 마세요~
8. 쪽파는 3cm 정도로 홍고추, 마늘, 생강, 당근, 무를 채썰어 줍니다.
(마늘이나 생강 씹히는게 싫으신 분들은 그냥 편썰어서 넣어도 되고, 갈아서 즙을 짜서 넣어도 좋아요)
9. 나긋나긋하게 절궈진 배추를 물에 헹궈서 물기극 꼭 짠두에 채반에 받쳐서 1시간 정도 물을 빼주세요.
10. 물기가 빠질 무렵 썰어 놓은 야채소에 소금 1큰술 정도 넣어서 살짝 절궈 주세요.
11. 물기가 다 빠졌으면 채썰어 넣은 소를 배춧잎 사이사이에 조금씩 넣어 주세요.
12. 다 넣었으면 겉에 파란입으로 재료가 흐트러지지 않게 동그랗게 쌓아서 김치통에 차곡차곡 눌러서 넣어줍니다.
13. 저는 생수 2리터(10컵)를 넣었구요, 여기에 꽃소금 2큰술, 감미료(뉴수가) 1작은술 넣고, 찹쌀풀 넣어서 거품기로
몽우리 없이 잘 저었어요.
국물간을 보시고 간이 삼삼하게 짭짭하다 싶으면 됩니다. 배추는 이 미 절궈졌으니까 국물간이 적당하다 싶게 간을
맞춰주시면 되요.
-> 국물양은 취향껏 자박하게 하시던지 넉넉하게 하실건지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14. 김치통에 붓고선 남은 무를 큼직하게 썰어서 배추위에 올려서 얹어 줍니다. 시원한 맛도 나오고 눌러주는 효과도 있어요.
15. 저는 저녁부터 담날 점심까지 바깥에 두었다가 냉장실에 넣고 하루 정도 지나니까 맛이 들더라구요~
익기 시작하며 드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