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소식> 영덕군 마을 상수도 시설 특별 점검
두 번째 소식> 영덕군 ‘자연산 돌미역’ 채취 4월부터 시작, 수확량 작년의 20%에 그쳐 어민들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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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소식> 영덕군 마을 상수도 시설 특별점검
1. 지난 홍성에서 있었던 마을 상수도 독극물사건과 관련해 영덕에서도 소규모 급수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을 했다구요?
영덕군은 충남 홍성군 금마면 마을상수도 독극물투입 사건과 관련해 마을 및 소규모 급수시설 일제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영덕군 마을상수도는 모두 107개소이고 상수도담당 6명을 3개조로 나누어 3일간 취수보, 물탱크, 울타리 등 시설물 주변의 오염원, 잠금장치 훼손 여부 등을 집중점검 했습니다. 그리고 이상이 발견된 시설물은 빠른 기간내 정비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정수장 오염물질 유입 시 행동 매뉴얼 교육을 상수도 분야 종사자 20여 명에게 자체적으로 실시했습니다.
특히 영덕군은 수질이상 및 수질오염 사고로 인한 위기발생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질감시 및 비상연락체계 구축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등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유사시에 충분히 대비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군민들에게 최우선으로 공급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마을상수도와 지방상수도의 수질 및 시설물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2. 그런데 이번 상수도 일제점검에 부족한 문제가 있다구요?
각 동네에서 군정을 전달하는 이장에게도 일정과 사업의 취지가 알려지지 않은채 진행되었고, 각 면의 담당자조차 사업의 구체적인 일정이 공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네별로 시행된 상수도관련시설의 점검사실조차 주민들은 모르고 있어서, 제대로 시행되었는지 사후평가와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사후대책마련이 있어야 한다고 주민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취수원지는 노천에 개방이 되어 있고 주변에 울타리나 상수원지등의 경고문구등이 게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중간취수지에도 대부분 잠금장치가 있지 않아 제2의 홍성사건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입장입니다.
각 상수원지의 취수원이 엄격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침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민들은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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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소식> 영덕군 ‘자연산 돌미역’ 채취 4월부터 시작, 수확량 작년의 20%에 그쳐 어민들 시름
2.영덕 자연산 돌미역이 품질과 맛에서 뛰어나 전국에 이름이 알려지고 있다구요?
영덕군은 지난해 6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2011년 10월부터 11월까지 자연산 돌미역 수확을 위해 갯바위 닦기를 시행했습니다.
영덕군은 매년 미역이 자라는 갯바위의 표면에 붙은 해조류나 이끼를 깨끗이 청소해, 미역 포자가 쉽게 착생할 수 있도록 하는 갯바위 닦기-일명 기소 작업을 추진했습니다.
아울러 이 같은 결과로 영덕군의 해안가 갯바위에 쌀쌀한 3,4월부터 꾸준히 윤기가 흐르고 부드러운 자연산 ‘돌미역’ 채취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정해역의 자연환경에서 생산되는 영덕의 자연산 돌미역은 타 지역보다 윤기가 뛰어나고 부드러워 최근 2・3년 전부터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미역에 함유된 아연, 요오드가 방사능 해독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구매 문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29개 마을 어촌계에서 1,800 가구가 5월말까지 약 550톤의 자연산 돌미역을 전통적인 방법으로 채취해 40여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1. 올해 수확량 급감으로 주민들의 시름이 깊다구요?
육지에서 농사를 짓는 것처럼 바다에서도 이같은 양식은 농사와 마찬가지로 날씨의 영향을 받아서 수확량이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올해는 유난히 파도가 높고 거센 관계로 수확량이 예년의 20%를 겨우 채울 정도로 예상되어 영덕 자연산 미역채취의 수입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바다의 어자원고갈로 어획량이 급감하여 주수입원감소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는 부수입마저 생산량이 급감해 농가의 경제적인 어려움이 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작면의 경우 미역생산이 풍년이 들어 일부 농가는 판로확보가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산과 함께 안정적인 판로확보에도 힘을 기울여 농가수입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어민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바다생태계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어민들의 안정적인 수입보장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