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 밭의 풀을 좀 보셔요...얼마전에 친환경 인증 관련으로 다녀 왔던 터라...1주일도 채 되지 않은 것 같은데 풀이 곧 들깨를 넘어설 기세입니다. 간간히 내린 비가 들깨를 키운데 아니라...풀을 키웠네요...
오늘부터 풀 메기 작업을 할 계획이랍니다. 좀 더 크면 예초기라도 돌리면 될 텐데...너무 작아서리...
여튼 지금 열심히 풀메기 작업 중입니다.
풀메기 후의 사진을 나중에 올리도록 하지요...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일단 마늘을 수확했습니다. 10접 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만,
알은 그리 굵지 않네요...대신 단단함을 가지고 있답니다.
양파도 수확을 해서 말리고 있는 중입니다 . 배움의 한해 였지 싶습니다.
당근도 수확을 했는데요...우째 이라 못생겼는지...참!!!
감자의 양은 매년 줄이고 있습니다. 작년엔 굼벵이의 먹이로 전락해서...조금 심었습니다.
틀밭에다가도 한줄 정도 심었는데...감자가 풍년입니다. 이제까지 이렇게 좋았던 적이 없을
정도입니다. 삶으면 분이 분이 어찌나 많은지...꿀맛입니다.
들깨 생산을 위한 것이 아닌 따 먹는 잎으로서의 깻잎입니다. 어찌나 무성한지...
이 깻잎으로 말씀 드릴 것 같으면...
6월 초에 순환유기농 교육 그린 파티의 이유로 한움쿰 뜯어서 김밥을 말고 나머지 깻잎을
비닐에 둘둘 말아 냉장고에 넣어 두었는데요...한달 이상이 지난 오늘 아침까지도
거의 그 상태를 유지 하고 있더라구요...신기합니다. 틀밭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무기질 성분이 풍부해서 그렇다는데...감탄에 감탄을 더합니다.
여기 틀 밭은 6무 농법입니다. 감탄에 감탄을 하고 있습니다.
시범 사업 비슷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을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올해는 양이 조금
작은 편이라...그냥 수확하는 족족 주변 분들에게 맛보시라고...하고 있는 중입니다.)
삼채입니다. 틀밭에다가 심었는데...벌써 한번 베어서 맛을 봐서...좀 연약한 모습입니다.
대추 방울 토마토입니다. 30~40포기 정도 되는데요.
맛있습니다. 싱싱하구요...그런데 수확해보니까...잎이 떨어집니다.
잎이 붙어있어야 하는데...자꾸 떨어지더라구요... 완전히 익고 나서 따서 그런지...
암튼, 아시는 분 대답 좀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너구리에 의해서 아작 나고 있는 옥수수의 모습입니다. 인근 밭의 옥수수도
초토화 되었다고...하더라구요...강아지를 한마리 묶어 두어야 겠습니다.
올해 저희 밭은 야생동물 탓에 참!!! 안달에 안달을 더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자도 굼벵이를 먹지 않았구요...
다른 작물들이 땅의 기운을 잘 흡수하며 잘 자라고 있는 실정입니다.
땅콩도, 서리태, 메주콩, 참깨, 들깨들이 알알이 영글고 있는 여름입니다.
첫댓글 점점 풍성해지는 것이 보기에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햐!!
벌써 많은 수확과 함께...
풍성함이 밭을 채워 가고 있는 중이군요..고생들 많으셨습니다.
고루 나눌 수 있는 물품들 좀 내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불어...희망 가격도 함께,...
양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당근과 감자는 영양플러스 사업에 납품을 하게 되었구요...
양파랑 마늘 정도가 있습니다만, 양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대단하시네요. 화이팅입니다.^^
고맙습니다. 화이팅하겠습니다.
작년 궁벵이가 감자 안에 집을 짓고 살더니 올핸 감자가 깨끗하네요^^*
자활의 사랑이 굼벵이들 감동 시켰나 봅니다.^^*
깻잎도 예쁘게 나고 있네요
저는 깻잎처럼 독특한 향이 나는 것들을 좋아하거든요^^
예쁜 수확들 축하드려요~~~~~^^*
아...
당근 좀 파셔요..
깻잎 무침에 필요해서요..
저희 집꺼는늦게 씨를 뿌려서 여태 애들 손가락 크리만큼 밖에 안자라서요..
깻잎무침에 쓰실 정도는 드릴께요...갈라진 놈들 돼지 먹이로 안가지고 갔으면 드리겠습니다.
아..있으면 좀 부탁드립니다.
오늘 집에꺼를 몇 포기 뽑아 보았는데...
깻잎무침에 쓸려면 절반정도를 뽑아야 할 정도의 크기라서..ㅎㅎ
저희도 텃밭에 삼채를 심어놓고 맛나게 먹고 있습니다.
향이 솔솔 풍기는 것이 땅파는 까망돼지 보쌈에도 잘 어울릴 것 같은데요?^^
틀밭.. 예쁜 표현이네요 저도 내년엔 자적이표 틀밭 하나 만들어봐야겠습니다. ㅎㅎㅎ
자적님...이번에 틀밭에다가 심었던 감자를 캐내고, 그 곳에다가 당근을 바로 심었답니다. 어머니들이 비가 안와서 비닐 멀칭한 곳에다가는 도저히 심을 수 없노라면서 틀밭에다가 심으셨지요...일년 내내 바닥이 촉촉함을 유지한답니다. 참!!! 신기합니다. 저희는 올해 한마지기 정도를 더 늘일 계획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