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기원 2077년(경자) 숭혜전, 계림세묘, 진평왕릉 다례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우리 성손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연기되었던 2020년 숭혜전, 계림세묘, 진평왕릉 제례가 5월23일(윤4월1일) 06:00~07:30 다례제로 봉행되었습니다.
제례를 위해 숭혜전 외신문(숭혜문)을 모두 열었습니다.
*사진은 05:30 숭혜전 모습
內神門도 활짝 열렸습니다.
정전의 불도 환하게 밝히고
전릉 시참봉들은 전날 '함은당'에 준비해둔 다례제수(사진)를 정전으로 옮겨 진설하고
김장식 내물왕릉참봉(사진 기단위)의 창홀로 제례가 시작되었습니다.
헌관은 김상조 숭혜전참봉께서 맡았습니다.
증경참봉들(김병호, 김윤철, 김종학, 김상국)과
신라숭혜전릉보존회 상임부이사장(김제식)도 참예하셨습니다.
3대왕의 신위에 단헌으로 헌작하고 축문을 읽고.......
그리고 곡배(曲拜)로 네번 엄숙히 절하고... 음복례와 망료례 등으로 예필했습니다.
그리고 계림세묘로 이동하여 역시 다례를 봉행하였습니다.
*사진은 계림세묘(1940년 건립)의 대문인 '추원보본지문'입니다.
追遠報本 祭祀必誠(조상을 추모하고 근본에 보답하여 제사를 반드시 정성스럽게 지내라)의
의미를 지닌 문이라 하겠습니다.
내신문 '조경문'으로 본 계림세묘
계림세묘 다례에 이어서 고자채(관리실)에서 아침식사후 진평왕릉으로 이동하여 역시 다례를 봉행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숭혜전으로 돌아와 경모재에서 이날 봉행하는 14왕릉 다례 헌관들에게 각각 망지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사단법인 신라숭혜전릉보존회>
첫댓글 와~! 그랬었군요! 그런 줄도 모르고 "언제일까? 어떻게 봉행할까?" 하고 마음속으로 궁금해 하고 있었는데.... 아직은 선왕선조의 향제에 거뜬히 참제할 수 있는데 그 몹쓸 코로나 땜시 쩝쩝쩝.... 마음이 무척 무겁습니다. 却說하고 새벽 여섯시 꼭두새벽부터 한 시간 반에 걸친 다례제를 봉행하신 김상조 전참봉님을 비롯한 시참봉 및 증경참봉 여러분, 그리고 숭혜전릉보존회 김제식 상임 부이사장님 및 일반 참제원들에게 사이버의 공간에서나마 경의의 말씀을 올립니다. 참으로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끝으로 일목요연한 사진편집과 아울려 상세한 사진설명을 곁들이신 김채준 국장님께 전체 성손의 이름으로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민 회장님. 늘 관심있게 지켜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숭혜전향을 제때(定日)에 봉행하지 못하고 또 다례제로 봉행한 해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으나 년 2회(춘향,추향) 제향에서 년 1회(춘향) 제향으로 축소한 1973년이후로는
처음인 것이 분명합니다. 따라서 2020년 숭혜전향은 숭혜전 역사에 기록으로 남길 만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