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이면 하늘정원치과의 이름으로 현 위치에서 구강진료를 시작한지 만 20년이 됩니다.
1990년 우리병원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박흥식치과가 지금의 건물에 입주하여 진료를 시작했고, 그때부터 오시던 환자분들께서 지금도 오고계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실제로는 32년 기나긴 시간동안 한자리에서 진료를 계속해온 셈이지만....
제가 합류하고 병원이름을 하늘정원치과로 변경하여 진료를 이어간 것은 2003년9월이고,
박흥식 원장님은 2019년9월부로 진료에서 은퇴하셔서 또다른 삶을 살고 계시니까,
이전의 자취는 더하지 않고 하늘정원치과의 시간만 계산해서 내년이면 20년입니다.
자영업으로서 치과의원에서 3만번이 넘는 챠트번호, 즉 내원환자를 치료해 드렸다는 것은 쉽고 어려움을 떠나서 과분한 신뢰와 보살핌을 주변과 지역사회에서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믿고 방문하셨던 모든 분들이 건강해지셨고, 만족하셨어야 하지만 그게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치과에서 교육기간이 가장 길었던 구강외과를 수련하느라, 그리고 지방의 대학병원직을 준비하느라 비슷하게 졸업한 치과의사들보다는 늦은 서른 후반에 하늘정원치과의 이름으로 일선에서 1차적인 진료를 시작했었네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때도 젊었었고, 그 이후에도 중요한 결정의 순간들 몇차례 만나며 20년이 지나갔습니다.
속도보다는 방향이 너무나도 중요한 연령대에 저와 우리병원이 들어서 있습니다.
한분이라도 더 건강해 지시도록, 그리고 1년이라도 더 건강한 상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정직하게 노력하겠습니다.
첫댓글 20년가까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환자분들 구강건강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늘정원의 발전을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