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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 산(山)을 총정리해 보았다 - 가나다라 순
남원시(南原市)는 전라북도 남동부에 위치한 시이다. 동쪽은 경상남도 함양군, 서쪽은 순창군, 남쪽은 전라남도 구례군과 곡성군, 북쪽은 임실군·장수군과 접하고 있다동쪽·북동쪽·남동쪽이 소백산맥에 속하는 높이 1,000m 이상의 산지이고, 남서쪽 순창군과의 접경지대는 500∼700m의 산지로 되어 있으며 섬진강의 본류가 흐른다.
-가마봉(加馬峰) : 전라북도 남원시 송동면 송내리, 수지면 산정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79.1m이다. 가마봉은 풍수 지리적으로 남근의 모양을 띠고 있고, 마을은 여근 형국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마을 사람들이 마을 앞 개천에 버드나무를 심어 음기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았다고 전한다. 송동면을 두고 북쪽으로는 옥녀봉, 원통산, 가마봉, 금저봉이 에워싸고 있고, 남쪽으로는 견두산에서 천마산이 병풍처럼 둘러있다. 산자락에 태고종 가덕사가 있는데 가덕사에는 전라북도 지정 문화재자료 제150호인 ‘가덕사 석조여래입상’이 있다.
-갈미산 : 전라북도 남원시 대산면 수덕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28m이다. 구릉성 작은 산으로 북쪽으로 광주대구고속도로가 지나고, 남원시의 주산 교룡산이 조망된다.
-견두산(犬頭山) : 전라북도 남원시의 수지면 고평리와 전남 구례군 산동면 계천리의 경계에 위치 하고 있는 산으로 높이는775m이다. 산의 동쪽에서 대두천이 발원하여 서시천이 되고 서쪽에서 발원한 하천은 고평천 등에 합류해 수지천이 된다. 옛날에는 범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호두산(虎頭山)이라고 하였는데, 남원에서 호랑이에게 물려 죽는 일이 많아, 남원읍내에 호석을 세우고 견두산으로 개명한 후 호환이 없어졌다는 유래가 있다. 또한, 산봉우리가 개머리와 같이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유래도 전한다. 산에 견두산마애여래입상(도 유형문화재 제199호)이 남아 있다.
-계룡산(鷄龍山) :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 괴양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91.2m이다. 닭벼슬 형상의 계룡산 맞은편에는 지네의 형상이라 부르는 약산이 있다. 지네는 닭에게 천적으로 닭벼슬 형상의 마을 뒷산을 보호하기 위해 옛 선조들이 꾀를 내어 행한 것이 남원 삼동굿에서 행해지는 지네밟기의 시초가 되었다.
-고남산(古南山)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과 산동면 경계에 있는 백두대간의 산으로 높이는 846m이다. 고려 말에 태조 이성계가 왜구를 격퇴하기 위해 군사를 이끌고 이곳에 도착하여 제단을 쌓고 나서 산신제를 올리고 대승을 거두었다고 하여 '태조봉' 또는 '제왕봉'이라고 불린다, 정상에 서면 운봉분지와 산동면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 정상부에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남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
-고리봉(還峰)1 :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과 금지면, 대강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708.9m이다, 금지평야 너머로 우뚝 솟아 있으며 웅장하고 수려한 산세를 지닌 바위산으로, 동·서 양쪽 사면에 거대한 바위병풍을 연상시키는 바위 봉우리들이 펼쳐진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전라남도 곡성군의 동악산(動樂山, 735m)과 마주 보고 있다. 고리봉 북쪽으로는 삿갓봉(629m)·두바리봉(555m)·고정봉(605m)·문덕봉(598m)이 이어진다. 옛날에 경상도에서 섬진강을 거슬러 올라온 소금배를 정박시키기 위해 배 끈을 묶는 쇠고리를 고리봉 동쪽 절벽에 박아 두었다 하여 고리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남원에는 고리봉이라는 이름의 산이 2곳 있는데 두 산을 구분하기 위하여 운봉읍·주천면에 걸쳐 있는 고리봉(1,305m)은 큰고리봉, 주생면·금지면·대강면에 걸쳐 있는 고리봉은 작은고리봉이라고 부른다.
-고리봉2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과 산내면과 주천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304m이다. 큰고리봉이라고도 하고, 아득한 옛날 천지가 개벽할 때나 대홍수 때에 천하가 물에 다 잠겼는데, 높은 산인 고리봉의 꼭대기만 물에 잠기지 않아, 배에 탄 사람이 고리를 달아 배를 매었다는 전설이 있다. 그 아래에는 홍수 때 배를 띄운 마을이라 하여 배마을, 곧 배멀, 주촌(舟村)이 있다. 이런 고리봉과 관련된 <고리봉전설>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홍수전설이다.
-고산봉(高山峰) : 전라북도 남원시 갈치동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27.1m이다. 동쪽 기슭에 칡이 많아 칡고개라 하였으며, 지명을 한자로 바꾸면서 갈치라 하였다. 앞쪽으로는 고산마을 경계가 되고, 뒤로는 식정과 경계하는 청룡산이 놓여 있다. 갈치마을 앞으로 조그만 소하천인 갈치천이 길게 흘러 남원시로 이어지고 있다.
-고정봉 : 전라북도 남원시 금지면 서매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05m이다. 문덕봉과 고정봉의 멋진 암릉이 남원의 작은 용아장성으로 불린다.
-공동산(共同山) :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78m이다. 산자락에 천원천이 흐르고, 운봉읍 주천리에는 남원백두대간전시관이 있다.
-광대골산 : 전라북도 남원시 용정동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48m이다. 남원 시내에 있는 산으로 산자락에 옛 남원KBS방송국 현 남원아트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교룡산(蛟龍山) : 전라북도 남원시 대산면과 산곡동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18.9m이다. 주봉인 밀덕봉(密德峯)과 남쪽으로 복덕봉(福德峯)이 나란히 서 있다. 산기슭에서 정상까지는 돌을 반듯이 깍아 쌓은 길이 3,120m의 교룡산성(蛟龍山城:지방기념물 9)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의병 만여 명이 산화한 성지로 만인의총(萬人義塚:사적 272)이 있다.
-금암봉(錦岩峰) : 전라북도 남원시 노암동에 있는 산으로 98.3m이다. 가족생태 근린공원인 금암공원이 조성되었고, 산중턱에 남원팔경 중‘금암어화’를 굽어보는 금수정이 자리잡고 있다. 금수정은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강요하는 시기인 1936년에 만들었으며 민족말살 정책인 신사참배를 피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저봉 : 전라북도 남원시 송동면 송기리에 있는 산으로 제딴봉 금처봉과 이어진다. 송동면을 두고 북쪽으로는 옥녀봉, 원통산, 가마봉, 금저봉이 에워싸고 있고, 남쪽으로는 견두산에서 천마산이 병풍처럼 둘러있다
-기린봉(麒麟峰) : 전라북도 남원시 신정동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38.9m이다. 교룡산과 함께 남원의 서쪽을 수호하는 산으로 교룡산에서 남쪽으로 길게 뻗은 산줄기가 기린의 긴 목처럼 생겼기 때문에 기린봉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산자락에 전북공무원교육원 들어서면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깃대봉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덕산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735.8m이다. 세걸산에서 북쪽으로 내리뻗은 산줄기의 산으로 산자락에 전북학생수련원이 자리하고 있다.
-노적봉(露積峰) : 전라북도 남원 사매면, 대산면, 순창군 동계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65.1m이다. 화강암질 편마암의 암석들이 봉우리를 이룬다. 정상 약간 아래쪽의 거대한 암벽에 고려시대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노적봉마애여래좌상(전라북도문화재자료 제146호)이 있다. 마애불 근처에 호성암이라는 암자가 있었으나 한국전쟁 때 없어졌다고 한다. 노적봉 남쪽으로는 풍악산(600m)·응봉(매봉)·문덕봉(598m)·고정봉(605m)·삿갓봉(629m)·고리봉(708.9m)이 이어진다. 노적봉은 소설 《혼불》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며, 서도리 노봉마을에 혼불문학관이 있다
-높은산 :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 생암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15m이다. 대강면 생암리는 순창을 경계로 섬진강이 굽이친다. 오공산(111.1m), 매봉(140m), 등봉(150.1m)같은 낮은 산들이 둘러쌓고 있다.
-당거래봉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공안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66m이다. 공안리는 마을에 공자와 그의 수제자 안자와 같은 성현이 배출되도록 기원하는 의미에서 첫 글자를 따서 만든 공안재(孔顔齋)란 서재가 있었는데, ‘공안재가 있는 마을’이란 뜻으로 공안리(孔顔理)라 했고, 후에 공안(孔安)으로 바뀌었다. 산아래 수철마을은 수철마을은 삼한시대부터 쇠를 녹여 솥을 만들던 곳이라 하여 이름 지어졌다. 아랫쪽으로 람천이 흘러 낙동강 근원의 지류를 형성한다.
-덕두산(德頭山) : 전라북도 남원시의 운봉읍 화수리와 인월면 중군리 일대에 위치한 산으로 높이는 1,150m이다. 지리산 서북능선 줄기의 끝자락에 위치하며 산 남쪽으로 바래봉, 팔량재 등이 이어진다. 산 북쪽에 황산이 위치하며 그 사이 좁은 지역으로 람천이, 산의 동쪽으로 광천이 흐른다. 북사면에서 발원한 하천이 옥계저수지를 이룬 후 람천으로 합류하는 등 람천과 광천의 지류가 발원한다.
-덕음봉(德蔭峰) : 전라북도 남원시 어현동과 노암동, 주천면 용담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88m이다. 정상에 오르면 남원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많은 남원시민이 산책과 등산을 즐기는 산인 만큼 등산로와 체육시설 등이 잘 조성되어 있으며, 산 중턱에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인 덕음암(덕음사), 정상에 전망대로 이용되는 덕음정이 있다. 덕음암 미륵전에는 조선시대 불상인 덕음암 석불좌상(전라북도문화재자료 제64호)이 모셔져 있다.
-두루봉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108.4m이다. 반야봉에서 북쪽 달궁계곡 방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산이다. 심원계곡에서 달궁계곡에 이르는 목은 만복대(1,438m)-두루봉-반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자른 협곡을 지나면서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면서 달궁마을을 지난다.
-등산,등봉 :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 생암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50.1m이다. 대강면 생암리는 순창을 경계로 섬진강이 굽이치고 건너편으로는 옥출산이 조망된다. 오공산(111.1m), 매봉(140m), 등봉(150.1m)같은 낮은 산들이 둘러쌓고 있다.
-마지봉 :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 평촌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32m이다. 북쪽 산자락으로 광주대구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옥택천이 흐르고 있다.
-만행산(萬行山) :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 신파리, 산동면 대상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909m이다. 천황산으로도 불린다. 주봉(主峰)은 천황봉이며, 보현봉이라고도 한다. 남원 지역에서는 지리산 다음으로 이름난 산으로 하늘을 찌를 듯 뾰족하게 솟아 있고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 천왕봉에서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능선과 정령치·고남산·백운산·덕유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북쪽으로는 팔공산, 서쪽으로는 보절면의 들녘, 남쪽으로는 교룡산·풍악산·문덕봉·고리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들이 펼쳐진다. 산의 동쪽 사면에 귀정사(歸政寺)와 옛 귀정사의 절터인 귀정사지(歸政寺址, 전라북도기념물 제76호), 만행산천문대가 있고, 서쪽 사면에 보현사(普玄寺)가 자리 잡고 있다. 보현사 뒤쪽으로 우뚝 서 있는 웅장한 바위 봉우리인 상사바위(상서바위)는 만행산 최고의 경관으로 꼽힌다.
-말봉(末峰) : 전라북도 남원시 이백면 내동리와 평촌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34.1m이다. 한자로 두봉(斗峰)이라고도 하는데, 산의 형세가 말[斗]처럼 생긴 데서 유래한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망바위봉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378.8m이다. 지리산 심마니능선에 위치하며 광선골, 이끼폭폭골, 망바위봉골의 물줄기를 가른다.
-매막봉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32.5m이다. 점등산으로 이어지며 달궁계곡을 사이에 두고 반야봉과 마주하고 있는 고리봉의 남쪽 지능선상에 있는 산이다.
-매봉 :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 생암리와 신덕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40m이다. 대강면 생암리는 순창을 경계로 섬진강이 굽이친다. 오공산(111.1m), 매봉(140m), 등봉(150.1m)같은 낮은 산들이 둘러쌓고 있다.
-문덕봉(門德峰) :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 평촌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99.6m이다. 암릉으로 된 이 문덕봉은 남쪽에서 바라보면 거대한 절벽을 이루고 있어 소금강을 방불케 한다. 정상에 서면 동북쪽으로 남원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섬진강으로 합류되는 남원 요천이 광활한 금지평야의 젖줄이 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바래봉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화수리와 용산리, 인월면 중군리, 산내면 내령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18.2m이다. 바래봉은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 놓은 모양이라는 의미의 바리봉인데 음이 변하여 바래봉으로 불리우고 있다. 또한 산 모양새가 마치 ‘삿갓’처럼 보인다 하여 삿갓봉으로 부르기도 한다. 둥그스름하고 순한 산릉인데다가 여기저기 마치 누군가 일부러 가꾸어 놓기라도 한 듯 초원에 철쭉이 무리지어 있다.
-반야봉(般若峰)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과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사이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732.1m이다, 산의 지명은 불교에서 지혜를 뜻하는 말인 반야(般若)에서 유래되었다. 지리산(智異山)의 제2봉우리이며 반야봉에서 바라 본 지리산 일대의 낙조의 장관은 지리산 8경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중봉(1731.6m), 삼도봉(1550m). 토끼봉(1535.2m), 명선봉(1583.3m)등을 거느리고 있다,
0. 삼도봉(三道峰)은 지리산봉우리 중 하나로 높이 1,550m이다. 전북 남원시 산내면,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에 걸쳐 있어 삼도봉(三道峰)이라 부르고 정상의 바위가 낫의 날처럼 생겼다고 하여 낫날봉인데 음이 변형되어 날라리봉이라고도 한다. 삼도봉~토끼봉~명선봉~영원령~삼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경계로 전라북도와 경상남도가 나누어지고, 삼도봉~반야봉~만복대~다름재로 이어지는 능선은 전라북도와 전라남도, 삼도봉~불무장등~통꼭봉~촛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의 경계를 이룬다.
0. 토끼봉 : 남원시 산내면과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535m이다. 지리산 주능선 봉우리의 하나로 토끼봉의 옛 이름은 묘봉(妙峯)으로 보이며, 묘봉이라는 이름은 묘봉암(妙峰庵)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0. 명선봉(明善峰) : 남원시 산내면과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 1,586m이다. 명선봉~삼각봉~형제봉~벽소령 능선은 한국전쟁 때 빨치산과 국군들이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이어서 '피의 능선'이라 불리기도 한다. 명선봉에서 내려다보이는 빗점골이라는 골짜기는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이 최후를 맞은 곳으로 알려졌다.
-복음산(福崟山) : 전라북도 남원시 신정동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20m이다. 산주변에 사적 349호 만복사지가 있으며 기린봉을 거쳐 교룡산으로 이어진다. 복음산을 중심으로 시정동과 화정동은 작은 야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봉화산(烽火山) :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과 장수군 번암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919.6m이다. 봉화산은 철쭉으로 유명한 산으로, 5월 중순이 되면 산 능선과 바위 언덕 곳곳에 군락을 이룬 철쭉들이 만개한다. 복성이재 근처에 삼국시대의 산성인 아막성(阿莫城, 전라북도기념물 제38호)이 있다. 아막성에서부터 복성이재를 거쳐 꼬부랑재에 이를 때까지 곳곳에 철쭉군락지가 있고, 장수 쪽에서 다리재로 오르는 길에도 철쭉군락지가 펼쳐진다.
-비구봉 : 전라북도 남원시 송동면 장국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97.2m이다. 다른 이름으로 웃굴산이라고도 한다. 동쪽으로는 금압봉거처 덕음봉으로 이어지고, 서쪽으로는 용투산으로 이어진다.
-사계봉(社桂峰) :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 성시리와 장수군 산서면 사계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22.6m이다. 그다지 높은 산은 아니지만, 그 정상부에 오르면 산서면과 그 주변 지역이 잘 조망된다. 정상에 사계봉봉수(南原·長水社桂峰烽燧)가 있다. 사계봉을 중심으로 동쪽에 묘복산봉수, 서쪽으로 임실 대곡리봉수가 시야에 들어오며, 남서쪽 3㎞ 가량 떨어진 곳에 산서면 봉서리산성이 있다. 사계봉 정상부에서 남서쪽으로 5m 가량 내려온 기슭에 인위적으로 편평하게 다듬은 지형이 있으며 용도를 파악할 수 없는 할석이 곳곳에 놓여 있다. 산자락에서 율천천이 발원하여 오수면 둔덕리의 오수천 합류한다
-삭산 : 전라북도 남원시 덕과면 고정리와 임실군 오수면 금암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93.1m이다. 덕과면 고정리는 해발 110~120m의 낮고 평평한 야산의 형태의 마을로, 서쪽 방향으로 남원에서 전주 간 국도 17호선이 남북 방향으로 연결되면서 지나간다.
-삼봉산(三峰山)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중황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186.7m이다. 지리산 북쪽 지리산 칠선계곡으로 가는 길목에 있으며 삼봉산 남쪽에는 옛날 가야 구형왕이 거주하면서 무기를 만들던 빈 대궐터(일명 빈대굴)가 있고, 등구마을은 변강쇠와 옹녀가 전국을 떠돌다 마지막에 정착해 살던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투구봉과 서룡산으로 이어진다.
-삿갓봉 :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 사석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29m이다. 백두대간의 덕유산과 영취산(靈鷲山)에서 맥이 갈라져서 동남쪽으로 천황산과 교룡산에 이르고 그 주맥이 남쪽으로 곧장 뻗어 내려와서 문덕봉, 삿갓봉을 이루고 이어진 산줄기에 고리봉으로 이어진다.
-서룡산(西龍山) :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성산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073m이다. 삼봉산 능선의 서쪽에 용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같다. 이 산줄기는 오도재에서부터 동서로 뻗어있는 능선으로 삼봉산 투구봉거쳐 서룡산은 서쪽 끄트머리에 자리한다. 산자락에 백장암과 서진암이 자리하고 있어 백장암 서룡산 산행길을'지리산3암자순례길'이라고 부른다. 8부능선에 금강암(金剛庵)이라는 암자가 있는데 청화스님이 용맹정진하던 토굴수행처로 그의 상좌 성본스님도 수행하였다고 한다. 현재는 수행자가 없어 폐사된 상태로 남아 있으며. 금강암(금강대)은 지리산 서북능선을 조망할 수 있는 명당이다. 조망좋은 명당인 금강대(金剛臺)가 있는 자리에 금강암이 들어서 있다.
-성산(城山)1 : 전라북도남원시 보절면 성시리와 덕과면 덕촌리 410.4m이다. 참고로 사계 성산단맥은 천황(개동)지맥 상서산에서 서쪽으로 갈래쳐 나와 구릉으로 이루어진 오수분지를 가르며 남서진하는 산줄기로 오수천과 율천이 합수하는 오수면 둔기리 오수천에서 맥을 다한다. 수계의 분수령이 되는 사계 성산단맥은 장수군과 남원시,임실군의 경계를 이루고 능선 남쪽으로 떨어지는 물은 율천으로 들어가고 북쪽으로 떨어지는 물은 오수천으로 들어가 섬진강 지류가 된다. 성산자락에 달이 가장 먼저 뜨고 제일 늦게 지는 곳이라 그만큼 달을 오래 볼 수 있다는 뜻에서 절 이름을 영월암으로 지었다고 한다.
-성산(城山) 2: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 태평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66.7m이다. 산 아랫쪽에 이곡마을이 있으며 백제때 쌓은 것으로 추정되는 성산산성이 있으며, 성 아래로는 요천이 유유히 흐른다.
-세걸산(世傑山)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공안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220m이다. 노고단에서 정령치를 넘어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서북능선의 가운데에 위치한 산으로 산세가 호걸이 나올만한 웅장함을 지니고 있어 세걸산으로 불렸다. 세걸산의 바로 동남쪽은 지리산의 명소 중의 명소 심원계곡과 달궁계곡 물이 흐르고 6·25때 우리 나라에서 제일 수복이 늦은 덕동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솟구리봉 : 전라북도 남원시 이백면 척문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02.4m이다. 남원시내와 가깝고 등산로도 잘 조성되어 있다.
-수덕봉(修德峰) :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 정송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99.9m이다. 정충마을 정충사가 있고 앞으로는 옥률천이 흐른다.
-수정봉(水晶峰)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행정리, 주천면 덕치리, 이백면 효기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05.1m이다. 마치 학이 날개를 피고 날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옛날에 산에 수정 광산이 있었다 하여 수정봉(水晶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백두대간(白頭大幹)의 맥을 잇고 있으며 만복대~정령치~고리봉~가재~수정봉~입망치~여원치~고남산으로 이어진다. 산의 9부 능선을 둘러싸고 삼국시대에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테뫼식 산성인 노치산성(蘆峙山城)의 흔적이 남아 있다.
-시루봉 : 전라북도 남원시 이백면 강기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16.2m이다. 산아래로 요천이 흐르고 광주대구간고속도로가 지나간다. 백두대간 고남산으로 이어진다.
-시리봉 :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 아곡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777.7m이다. 백두대간을 전면으로 좌로는 남원시 산동면과 장수군 번암면이 자리잡고 있으며 우로는 남원시 아영면과 함양군 백전면이 자리잡고 있다. 즉 백두대간을 경계로하여 산동 번암면과 아영면 백전면이 경계를 이룬다.
-앞목산 : 전라북도 남원시 화정동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33m이다. 낮은 산으로 북쪽으로는 교룡산으로 이어지며 교룡산과의 사이에 광주대구고속도로가 지나가고 북남원로와 17번국도가 교차하는 남원역교차로가 자리하고 있다. 동쪽 산자락에 내제라는 저수지가 있다.
-약산(藥山) :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 서치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47.7m이다. 지네의 형상이고 맞은편에는 닭벼슬형상의 계룡산이 자리하고 있다. 지네는 닭에게 천적으로 닭벼슬 형상의 마을 뒷산을 보호하기 위해 옛 선조들이 꾀를 내어 행한 것이 남원 삼동굿에서 행해지는 지네밟기의 시초가 되었다. 산자락에 고려후기에 창건한 남원관음사가 자리하고 있다. 만행산 천황봉에서 이어지는 천황지맥에 속한다.
-연부산 : 전라북도 남원시 덕과면 용산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68.1m이다. 산아래 배산마을이 있으며, 오수천이 휘감고 흐르고 있다.산이 있는 용산리는 용(龍)이 비를 토한다는 전설에 따라 용(龍)자와 지세가 좋은 마을 앞 노적봉의 산(山)을 따서 용산(龍山)이라 고쳐 부르게 되었다.
-연비산(鳶飛山) :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유곡리와 경상남도 함양군 백전면 오천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43.1m이다. 산의 모습이 마치 솔개가 날아가는 듯한 형상이라 하여 솔개 연(鳶) 자를 써서 연비산이라 하였으며, 솔개산이라고도 부른다. 백두대간의 맥을 잇는 봉화산(烽火山, 920m)에서 갈라져 나온 산줄기가 연비산으로 이어지고, 연비산 남쪽으로는 곰실재~오봉산(상산, 871m)~팔량재(513m)~삼봉산(1,186.7m)~백운산(902.7m)이 이어진다.
-연화산(蓮花山) :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 식련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27.8m이다. 요천을 사이에 두고, 북서쪽으로 천황산, 연화산, 낙산의 연맥이 뻗어 있고, 남서쪽으로도 시루봉, 말봉, 매봉의 연맥이 뻗어 내린다 . 산동면의 지명은 천황산[山] 동쪽[東]에 위치한 데서 유래하였다고 전한다
-오공산 :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 생암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11,1m이다. 대강면 생암리는 순창을 경계로 섬진강이 굽이친다. 오공산(111.1m), 매봉(140m), 등봉(150.1m)같은 낮은 산들이 둘러쌓고 있다.
-오봉산(五峰山), 상산(霜山) :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유곡리와 함양 죽림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78.5m이다. 항상 서리가 내린다고 하여 서리 산, 또는 상산이라고 하며, 남원 쪽에서 바라보면 봉우리가 5개라고 하여 오봉산이라 부르면서 널리 알려졌다. 특히 북쪽에서 보면 연비산과 옥녀봉 사이로 보이는 상산은 흡사 설악산의 공룡능선을 축소시켜 놓은 듯 찌를 듯 솟아오른 눈썹바위, 장수바위, 숨은벽 등 칼날 연봉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옥녀봉(玉女峰)1 :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 송대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37m이다. 채기산에서 시작하여 옥녀봉을 거쳐 고정봉으로 이어진다.
-옥여봉2 : 전라북도 남원시 수지면 고평리에 있는 산이다. 견두산에서 이어지는 견두지맥 황새골몬당에서 서쪽으로 가지 친 옥녀분맥은 옥녀봉을 지나 원통산에서 서북쪽으로 뻗어 가다 요천 옆에 용투산을 일으킨다. 용투산의 물줄기는 곧바로 요천에 합류한 뒤 섬진강으로 향한다.
-옥녀봉(玉女峯)3 : 전라북도 남원시 어현동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72.1m이다. 산 아랫쪽에 남원 농공단지를 끼고 있다.
-옥수봉(玉首峰) :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 옥택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70m이다. 옥택리 옥전마을의 주산(主山)으로, 울창한 소나무 숲을 이루고 있다. 산의 형태가 구슬을 꿰어 이어놓은 것 같아 옥수봉(玉首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주능선의 왼쪽으로 비홍치(비홍재)에 이르는데 이곳에서는 삼국시대 산성으로 추정되는 비홍산성(飛弘山城,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74호)이 있다. 주능선의 오른쪽 능선으로는 곰재(곰치)를 거쳐 문덕봉(598m)에 닿게 된다.
-옥잠봉(玉蠶峰) :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 일대리와 함양 백전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705.5m이다. 연비지맥(鳶飛枝脈)상의 산으로 연비지맥은 백두대간 봉화산 직전의 능선 분기점에서 남동쪽으로 가지를 쳐 옥잠봉(705.5m), 연비산(842.8m), 상산(오봉산,875m), 삼봉산(1,186.7m), 화장산(586.4m)등 경상남도 함양군 유림면 장항리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37.6km의 산줄기이다.
-옹요봉 : 전라북도 남원시 송동면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09m이다. 서쪽으로는 웃굴봉으로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옥녀봉으로 이어진다.
-용은산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산덕리와 공안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79.8m이다. 바래봉과 세걸산사이 부운치에서 서북쪽으로 내리뻗은 산줄기의 산이다. 용은산 동쪽으로는 부운치와 팔랑치의 사이에서 발원한 운봉천이 흐르고, 서쪽으로는 람천이 흐른다.
-용투산(龍鬪山) : 전라북도 남원시 송동면 흑석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38.6m이다. 송림이 울창하고 남원의 젖줄인 요천이 휘돌아가는 산자수려한 곳이다. 송동의 용투산은 마치 서북쪽 요천 건너편 주생면 지당리에 있는 용머리 형국의 용두산과 마주 보고 싸우는 모습이다. 조선 초기에 축조하여 정유재란 때 재축성한 것으로 보이는 흑송리산성이 있다. 용투산 아래는 종심연鐘心淵이란 연못이 있는데 정유재란 때 명나라 장수가 이곳에 진을 치고 머물고 있을 때 연못 가운데로 종이 가라 앉았다고 한다. 현재 천혜의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쌓은 석성 흔적이 남아 있으나 연못의 흔적은 찾을 수 없다.
-원통산(圓通山) : 전라북도 남원시 송동면 송상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33.3m이다. 원통산은 원통사를 품은 송동면의 으뜸 산이자 장국리와 송내리의 주산이다. 원통산이 금강산으로 산으로 가기 위해 둥둥 떠내려가는데 이를 본 마을 처녀가 산이 떠내려간다고 소리치자 그 자리에 멈춰버리자 원통해서 원통산이 되었다고 한다.
-응봉산(應峰山) : 전라북도 남원시 덕과면 용산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91.7m이다. 산아래 용산마을이 있으며, 오수천이 흐르고 있다.
-장백산(長白山) : 전라북도 남원시의 주천면 호기리와 이백면 초촌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456m이다. 남원시내의 동쪽에 있으며, 동쪽으로 지리산에 이어진다. 산 정상에서 남원 시내와 요천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북쪽에는 백암천이 흐르고 남쪽에는 원천천이 흐른다. 이 산에 '주장봉망'이란 명당이 있어 장봉산이 되었고, 그 후에 장백산 혹은 장법산으로 되었다고 한다.
-점등산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33.1m이다. 매막봉으로 이어지며 달궁계곡을 사이에 두고 반야봉과 마주하고 있는 고리봉의 남쪽 지능선상에 있는 산이다.
-정봉(鼎峯)1 :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서무리(다음지도상)에 있는 산으로 계암마을 뒤에 있는 산이다. 서무리 인근에는 이성계 장군이 황산에서 왜구를 토벌할 때 군사들의 밥을 짓기 위하여 솥을 걸었다는 정산(봉)(鼎山)이 위치한다.
정봉(鼎峯)2 :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 봉대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52.7m(네이버지도상)이다.
-제딴봉, 금처봉 : 전라북도 남원시 수지면 남창리에 있는 산으로 172.8m이다. 송동면을 두고 북쪽으로는 옥녀봉, 원통산, 가마봉, 금저봉이 에워싸고 있고, 남쪽으로는 견두산에서 천마산이 병풍처럼 둘러있다
-채기산 :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 송대리에 있는 산이다. 고정봉에서 아래쪽으로 옥녀봉을 거쳐 채기산을 이루고 송대천으로 흘러든다.
-청룡산(靑龍山 ):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 목동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79.1m이다. 산아래 자연마을인 요천의 본래 이름이 청룡이다. 1900년경 새로 생긴 마을로 요천강변 국도변에 위치하여 요천마을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청룡산 아래 터를 잡았다고 해서 청룡마을이라고도 부른다. 산자락에 남원자연휴양림이 있다.
-투구봉(鬪毆峰) :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성산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032.5m이다. 주산은 삼봉산이며 산의 모양이 투구를 닮아 투구봉으로 불리고 서룡산과 삼봉산을 이어준다. 정상에 무인 산불감시카메라가 있으며 주변 조망이 좋다. 삼봉산에서 투구봉까지 남쪽은 전북 남원시 산내면 북쪽은 함양읍으로 투구봉 으로부터 도계를 이룬다.
-풍악산(楓嶽山) : 전라북도 남원시 대산면과 순창군 동계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00m이다. 금강산(金剛山)처럼 경관이 아름다워 이름을 풍악산(楓岳山)이라 하였으며 단풍나무산이라고도 한다. 정상에는 뫼 산(山)자의 커다란 삼각형 바위가 자리 잡고 있다. 산은 높지 않지만 섬진강 옆의 평지에 우뚝 솟아올라 산행할 때 조망이 좋으며, 특히 정상 주위는 시원한 전망과 함께 온갖 기암괴석과 울창한 송림을 갖추어 경관이 빼어나다.
-허산(許山) : 전라북도 남원시 남원시 화정동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19m이다. 북쪽 산자락에 광주남원고속도로가 지나가고 남원주차장휴게소가 자리하고 있다. 화정동은 동부화정동과 서부화정동으로 나뉘는데 허산이 있는 서부화정동의 옛 이름은 한우물이다. 가뭄에도 변함없이 솟아나는 샘이 있어 큰 우물이라는 뜻으로 한우물이라 불렀으며, 한자로는 대정리(大井里)라 하였다.
-황산(荒山)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과 아영면, 인월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98.7m이다. 예전부터 운봉은 교통의 요충지로 전략적으로 중요했는데 특히 황산은 마주한 덕두산 자락과 함께 동부에서 서부로 넘어오는 외적이나 세력을 막았던 목이었다. 1380년(고려 우왕 6) 삼도순찰사로 임명된 이성계(조선 태조)가 왜적을 대파한 황산대첩(荒山大捷)의 격전지이기도 하다. 황산 인근 사적 제104호로 지정된 황산대첩비지(荒山大捷碑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