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4 영덕소식-비밀리에 치른 신울진1,2호기 기공식 문제 많아

첫 번째 소식>순수 국내 기술 신울진 1, 2호기 첫삽, 기공식 열려                  비밀리에 치른 기공식 원전건설과정에 문제있다                  주민들 원성     두 번째 소식>경상북도영덕교육지원청 “창의 인성 수업” 협동학습으로 새로운 비전을 꿈꾼다     ---------------------------------------------------------------     첫 번째 소식>순수 국내 기술 신울진 1, 2호기 첫삽, 기공식 열려     1.울진에서 신울진원전 기공식이 열렸다구요? 한국수력원자력 울진원자력본부는 지난 4일 오전 울진군 북면 덕천리 및 고목리 일원에 신형 가압경수로형 1400메가와트 2기 추가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이날 행사에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지자체장 및 지역 주민 등 총 7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한수원은 지난 2009년 4월 실시계획승인을, 2010년 3월 주설비공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0년 4월 부지정지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신울진 1,2호기는 오는 9월과 내년 2013년에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하여 오는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원자로를 설치, 2017년과 2018년에 준공할 계획입니다. 한수원은 신울진원전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내외 안전점검 결과 도출된 개선사항을 모두 설계단계부터 반영해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지식경제부는 이 건설사업에는 향후 7조여원의 건설비가 투입돼 연인원 620만명이 참여하는 등 고용창출과 국내경제 활성화는 물론 저탄소 녹색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1-2. 그런데 신울진 원전 건설과 관련해서 주민들이 여전히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있다구요? 지난 2011년 한수원이 원자로 등 동쪽으로 50m옮겨 건설키로 한 것입니다. 신울진원전 1, 2호기 부지 기반공사 과정에서 원자로 부속건물이 들어설 부지 아래에 일부 연약대가 분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인데요. 본부 관계자는 “미국 등 세계적으로 300ｍ 이하의 연약대는 지질조사에서도 찾아내기가 쉽지 않은 데다 안전에도 문제가 없어 무시하는 수준이지만 완벽한 안전을 위해 원자로 등을 동쪽으로 50ｍ가량 옮기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지질조사는 당시 사전에 정부가 1년동안 전문가들이 참여한 상태에서 정밀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안전하다는 평가를 내린후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주민들은 정부의 이런 정밀조사에 단층과 연약지반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은 정부의 조사과정이 신뢰를 읃을 수 없으므로 앞으로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도 신뢰하기 힘들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1-3. 한수원과 지경부는 해일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해일에 대한 문제도 주민들이 지적하고 있다구요? 지역민들은 소규모이긴 하나 연약지반 인근으로 옮겨 설치해도 안전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더욱이 바다 쪽으로 더 가까이 옮길 경우 해일 등으로 인해 더 큰 피해가 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한수원은 신울진원전은 해수면보다 10ｍ 높게 건설돼 3ｍ 높이의 해일에도 안전하게 설계돼 있어 바닷가 쪽으로 50ｍ가량 옮겨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었습니다. 그러나 신울진원전 1~4호기의 취배수로 방파제가 사라지는데다 현재의 방호벽 높이도 수면에서 6m가량에 불과해 쓰나미에는 무방비나 마찬가지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여기에 신울진 1, 2호기 해안도로 방파제마저 가로수 등으로 대체하기로 원전 측은 계획하고 있어서 쓰나미에 대한 상황은 더욱 취약해진 상황입니다. 최근 일본의 대지진이후 동해와 맞닿은 일본 서북부 해상에서 규모 9.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10m 이상의 쓰나미가 울진원전을 덮칠 가능성이 있다는 기상청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주민들은 건설을 중단하고 안전성과 지질적함성등을 면밀히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1-4. 지난 5월 4일 기공식 현장에서 영덕핵발전소 유치백지화 투쟁위원회의 1인시위가 있었다구요? 네, 영덕의 핵발전소반대투쟁위는 현재의 전세계적인 탈핵의 흐름에 반한 5월 4일 신울진 1,2호기의 기공식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을 더 이상의 핵위험국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신울진1,2호기 건설 중단을 촉구하며, 울진 기공식 참석을 위한 이명박 대통령의 방문과 에너지정책을 규탄했습니다. 또한 현 정권의 원전확대와 강화정책을 전세계가 우려하고 있고, 이에 대해 정부는 책임있는 자세로 고민하고 해결하는 모습을 보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날 1인시위는 150여명의 경찰에 의해 저지되었으며, 울진원전본부앞에는 천여명의 경찰이 지키는 가운데 행사는 비공개로 치러졌습니다. 울진군의원의 1인시위도 있었는데요, 신울진원전에 대해 약속했던 14개 선결조항도 이행되지 않은 채 원전건설만 강행되는 것에 대해 정부는 주민들을 권익과 생명은 무시한 채 진행되는 원전건설은 지역의 갈등을 초래하고 있는 부당한 처사라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울진군에는 이명박대통령의 방문을 알리는 홍보물이 전혀 없었으며 주민들은 기사를 통해서 이같은 사실을 접해 정부와 한수원이 비밀리에 치른 기공식은 정당성을 스스로 부정한 것이라고 주민들은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또한 원전의 위험부담과 방사능피폭을 오로지 지역주민들만 떠안는 결과니 전력을 소비하는 국민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더 이상 원전건설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민들의 원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이 지역의 중요한 사업에 대한 절차가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이루어져 주민들의 의사가 폭넓게 반영되는 민주적인 절차가 절실하며, 에너지의 문제를 지역의 문제로 축소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일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된다는 주민들의 간절한 주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두 번째 소식>경상북도영덕교육지원청 “창의 인성 수업” 협동학습으로 새로운 비전을 꿈꾼다     2. 영덕에서 협동학습의 중요성에 대한 학술회의가 있었다구요? 2012년 5월 9일, 경상북도영덕교육지원청은 지품초등학교 강당에서 ‘창의․인성 수업, 협동학습으로 새로운 비전을 꿈꾼다.’라는 주제로 초, 중 교사 50명이 모여 교실수업의 변화를 위한 학술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회의는 ‘창의․인성을 꿈꾸는 협동학습’ 이라는 주제 강의로 시작하여, 50명의 교사들이 직접 다양한 협동학습의 구조를 익히는 실습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협동학습은 긍정적인 상호의존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개별책무성을 높이는 학습방법인데요. 학생들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사고를 더 깊고 넓게 하며, 방관자 없는 학습으로 창의성을 높이고 인성교육을 함께 하는 것으로 그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한 학습활동입니다. 또한 방종수교육장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끌어내고 아울러 인성교육을 위한 수업전개와 교수학습방법에 선생님들의 더 많은 고민을 당부했습니다. 이 날 본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협동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인 삶의 가치를 알도록 하는 차원 높은 수업으로 바꾸어 적용해야하는 과제 해결에 의지를 굳게 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