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투판의 존댓말>
만득이 아버지는 거의 매일 고스톱을 쳤다.
어께너머로 고스톱을 배운 만득이는 아버지가 친구들과 판을 벌일때마다 꼭 참견하곤 했다.
"아빠, 똥먹어 똥!"
"아빠, 그냥 죽어."
"에이 아빠, 쌌다."
만득이가 하도 악을 써대며 참견하자, 듣다못한 아버지의 친구가 타일렀다.
" 만득아, 어른한테 존댓말을 써야지 그게뭐냐,"
그러자 만득이는 금세 말을 바꾸었다.
"아버지, 인분드시죠"
"아버지, 그냥 작고하시죠"
"아버지, 사정하셨습니다."
출처:엔도르핀 팡팡 유머(지식서관)
첫댓글 아하하하하하 넘 웃겨~ 정신 못차리겠어... 왤케 웃기죠... 아버지 사정하셨습니다<<< 진짜 빵 터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