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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범의 아시아 이상주의(Asian Millenarianism)
브레이크 뉴스 문일석 대표와 아시아 이상주의의 저자 이홍범 선생의 대담 가운데 일부 발췌.
이홍범 총재 “홍익을 중심으로 통일로 나아가야”
▲이홍범; 이상주의란 인류가 태어나서 고통을 받지 않는 영원한 평화의 지상천국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느냐의 문제이다.
어떻게 인류는 이러한 이상을 추구하기 위해서 활동해왔으며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연구인데, 이 연구 분야가 지금 아이비리그 등을 비롯해 유수의 대학에서 최첨단 인문과학 분야로 등장하고 있다.
역사학, 문명학, 자연과학, 심지어 공산주의 나치즘까지 포함한 정치적 분야까지 총 동원해 “어떻게 세상을 지상의 이상세계로 건설해야 하는가?”가 새로운 인문과학의 초관심사가 된 것이다.
그리고 중동을 비롯한 종교와 전쟁, 그리고 국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서양의 비교가 필요했다. 그래서 하버드, 펜실베니아, 예일, 프린스턴 대학교수로부터 아시아 이상주의에 대한 연구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렇게 나온 책이 바로 ‘아시아 이상주의’다.
내가 그 연구를 통해서 알게 된 중요한 사실이 있다. 우리 고대 한민족이 중국 문명과 일본 문명, 아시아 문명을 만든 어머니였다는 내용이다.
일반적으로 고대에 한국은 중국의 식민지였고 근대에는 일본의 식민지였다는 비문명적인, 야만인적인 이미지가 전 세계 학계를 지배하고 있던 때였다.
그런데 연구를 하다 보니 우리 한민족이 한자도 만들었고, 유구하고 찬란한 역사를 가진 광활한 대륙을 지배했던 가장 오래된(最古) 민족이자, 역사 철학적인 관점에서 최고(最高)인 고대 민족이었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러한 사실을 학계에 발표하고 책이 나오자 하버드, 펜실베니아. 프린스턴, 예일 등 미국의 아이비리그를 중심으로, 영국의 캠브리지, 캐나다의 토론토, 오스트리아의 멜번 등 전세계의 대학들이 여기에 관심을 갖고, 책을 연구교재로 삼고 도서관에 비치했다. 이제는 전세계 학계에서도 상당히 한국의 위대성을 알기 시작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책을 줬었고, 오바마 대통령이 책을 읽고 난 후 한국을 상당히 좋아하게 됐다. 더불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장관에게도 책을 줬는데 그의 대외정책에서 한국에 상당히 호의적인 결정을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 외에 미국의 막강한 중국 이해지도층들이 아시아이상주의를 읽음으로써 그들의 대한국, 대아시아에 대한 이미지가 180도 전환돼, 그들이 대외정책에서 좋은 결정을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문일석) 저서 ‘아시아 이상주의’에도 명시된 것처럼 아시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상주의적 관점에서 아시아와 다른 지역과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할 수 있는가?
▲이홍범) 지금까지의 이상주의를 살펴보면 유대기독교를 중심으로 “여호와 창조주를 믿고, 주님을 믿으면 천국을 지상에 실현할 수 있다”라는 내용이었다. 이슬람교에도 유사한 이론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창조주와 피조물, 천국과 지옥 등으로 나뉘는 일종의 이연대립주의이다. 그런데 동양을 연구해보면 당신과 내가 둘이 아니고, 우주와 내가 둘이 아니고, 천국과 지옥이 둘이 아니고, 선과 악이 둘이 아니라는 초이연대립적인 우주관과 역사관을 설파한다.
거기에 기초해서 나온 이상주의 역사관은 대부분 자기에 대한 독선, 배타적인 아집을 버림으로써 이 세상을 이상 세계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동양에서 시작된 종교와 소위 중동으로부터 시작된 유신론 종교, 서양에 영향을 미친 유신론 종교 간의 결정적인 차이점이라고 보고 있다.
▲문일석) 그렇다면 이러한 아시아 이상주의가 그동안 물질문명을 발전시키는 데 선구적 역할을 해온 서구의 문명에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나.
▲이홍범) 불교나 도교, 적지않은 동양 종교들이 현재 동양에서 유와 무를 초월한 무와의 우주관을 얘기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이 담긴 동양의 우주관이, 닐스 보어의 양자역학이론이 나오고, 현대물리학에서 입증되기 시작하면서 학계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서 양자역학에서 원자를 파괴하면 원자핵이 나오고 양성자와 중성자, 중간자, 그리고 전자 등 여러 가지 입자가 발생하는데 이것을 관찰해보면 그 입자가 무가 된다. 무가 됐다가 거기에 또 물질이 생긴다. 무가 유고, 유가 무고, 즉 색이 공한 것으로 되고 공이 색이 된다는 것이 물리학적으로 입증이 돼버렸다.
양자역학에서 하나 더 나간 것이 초끈이론인데, 중간자라든지 입자가 있다가 그것이 끈 같이 나가면서 없어져버렸다가, 다시 끈 같은 것이 생기면서 물질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법칙을 초월해 변화무쌍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기존의 종교를 포함해 이연대립적인 역사관, 물리학 이론으로서는 이것을 설명할 길이 없다. 이러한 양자역학의 발전과 함께 종교, 심리학 모든 세계에 지금 일대 문명사적인 대변혁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이론을 세계에서 잘 이용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가 바로 일본이다. 미국 GM은 digital engineering system을 만들어서 생산 단가를 감소시킴으로써 세계 자동차 시장을 재패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소위 무아적인 명상을 활용해왔고 이연대립적인, 디지털적인 사고를 초월해 초이연대립적인 이론을 자동차 제조 기술에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 모리나가 제과는 특수 음악을 가지고 빵을 만드는 이스트균에 제공함으로써 맛의 변화까지도 신경을 써서 제과 사업에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러한 이론이 이제는 초컴퓨터 시대, 물질과학뿐만 아니라 군사과학에도 응용되기 시작하는 단계에 있다.
역사를 연구해보면 신이 지배했던 신정시대와 신에 도전했던 유럽 르네상스에 의한 소위 합리적·과학적 물질과학시대를 지나가면서, 동양의 직관세계가 차원 높은 문명 시대를 개막할 수 있다는 소위 동양적 직관시대가 개막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일석) 쉬운 말로는 명상이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지 않나. 동양에서 발전시킨 이념적 사고로, 서양으로 건너가서 생산욕도 증가시키고, 인생을 풍부하게 하는 것 같다. 명상에 대해 자세히 말해 달라.
▲이홍범) 내가 말하는 것은 종교적 입장이 아닌 과학자로 입증된 증거에 기초해 말하는 것이다. 명상을 하게 되면 사유 분별의 차원을 초월한 섬광같은 지혜가 떠오른다는 것이 뇌파 검사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몸에 좋은 알파 웨이브라든지, 좋은 호르몬이 나온다는 것 등이 입증되고 있다. 유명한 과학자나 종교에 영통한 분들을 연구해보면, 조용한 마음 상태에서 명상을 굉장히 잘함으로 지혜를 떠오르게 했던 것이다.
합리적 사유를 통해서 문제 해결을 하려고 해도 안 될 때, 섬광 같은 지혜가 떠올라 중요한 물리법칙을 발견한 경우를 아르키메데스, 아이슈타인, 닐스 보어 등 유명 과학자·철학자의 사례에서 종종 들을 수 있다.
이것을 바로 동양적인 직관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 현재 미국에서 달라이라마에 지시를 받으면서 연구하는 미국 과학자가 60여 명이 된다. 명상을 통해 해결하지 못한 우주의 진리를 개척하기 위해 물리학자‧과학자들이 우주의 진리, 물리학의 이론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민족혁명과 홍익민주주의
▲문일석) 현재 한국은 세계 10위권에 있는 경제 대국이기도 하다. 이홍범 박사가 고대 한민족의 위대한 역사를 언급했는데, 현존하는 한민족에게도 그들의 DNA가 있을 것이다. 고대 국가를 이끌었던 우리 민족이 가지고 있는 보이지 않는 좋은 점이 현대에 어떻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나.
▲이홍범) 하나의 민족이나 국가가 자주·독립·통일·번영하기 위해서는 제일 중요한 것이 보이지 않는 권력이라 할 수 있는 역사정신권력이 필수적이다.
그래서 세계를 지도하고 있는 선진 강대민족 국가들을 보면 예외 없이 역사정신권력을 기반으로 강력한 부국강병의 군사력과 경제력을 갖고 있다.
이미 우리 한민족은 위대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내가 조금 전 고대한민족이 아시아 문명의 모체라고 말했지만, 연구를 함에 따라서 다른 우수한 학자분들의 연구 결과를 참고 하면서 내가 느낀 바는 고대 한민족이 아시아 문명뿐만 아니라 전 세계 문명의 어머니라는 객관적인 사실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우리 한국이 처한 현실은 어떠한가. 일제로부터 정치적으로 독립하고, 역사 정신적으로 해방된 지 70년이 지나고 있지만, 해외 식민사관에 종속돼 있고 중국 한족 중화사관의 식민지가 돼 있다. 그래서 우리 8000만 민족은 정치적인 독립이라는 행태 속에서 내면적으로는 식민지의 고통을 받고 있다.
지도층과 국민들이 우리가 역사정신권력 면에서 식민지화됐다는 사실을 각성하고 타파해, 보이지 않는 역사정신권력에 의한 정신적 민족혁명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 민족에는 완전한 자주독립통일의 희망이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필연적으로 역사정신권력은 몰락하면서 민족 멸망의 길을 갈 것이다.
▲문일석) 얼마전 한일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양국 정상이 화해의 메시지를 보냈다. 식민지 지배, 위안부 문제 등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일본으로부터 명확한 사과를 받지 못했는데, 대통령이 나서서 평화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홍범) 나는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과의 협력을 선언한 것이 굉장히 용기 있는 현명한 결정이라고 생각하며 지지한다. 아울러 많은 국민들이 지지를 보내주길 기대한다.
우리나라 같이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이 대립하고, 미·중·일·러 같은 국제 권력이 대립하는 중간지대에 위치한 나라는 전세계에 그렇게 많지 않다. 이러한 나라에서 정치외교의 승패는 정권의 존망, 국가 존망과 직결되는 문제다. 그런 면에서 미국과의 동맹을 주축으로 하는 일본과의 협력은 한국의 경제발전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독립 번영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역사적인 교훈에서도 이를 배울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은 19C, 20C 당시 지정학적으로 한국과 상당히 유사한 지역에 속해 있었다. 대륙과 해양의 중간지대이자 국제권력의 중간지대였다. 하지만 당시의 일본이 처한 외교정책과 조선왕조가 취한 외교정책은 확연히 달랐다. 그 둘을 비교해보면 우열을 쉽게 판단할 수 있다.
당시 우리나라는 러시아의 남하정책에 의해 아관파천 등 친러정책을 공격적으로 취했다. 그리고 청일전쟁 당시에는 친청정책을 취했다. 그래서 동학 같은 곳에서는 일본도 반대하고 서양도 반대하는 척외척양을 했다.
하지만 일본은 달랐다. 당시 세계를 지배했던 제국은 대영제국이었고, 거기에 동맹세력으로서 미국을 들 수 있다. 일본은 세계를 지배한 영미 제국과 동맹관계를 맺었다. 영일동맹을 비롯한 미국과의 협력 정책에 의해서 일본은 세계를 지배한 영미제국의 전폭적인 경제, 기술, 정치, 군사적 기운을 받았다. 그 힘에 의해 결국 반영정책 친러, 친청 정책을 취한 한국은 식민지의 비운을 맞았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의 현실을 보면 역사의 교훈을 배우기보다 역사의 과오를 되풀이할 우려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예를 들어 중국은 태평양진출과 해양제국건설을 위한 대팽창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그를 위한 막강한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세계를 지배하는 미국과 기술경제 최고의 대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이 동맹관계를 강화하면서 중국 견제정책을 취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과 일본의 대중국 지연정책은 이제 인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로 전환하고 있다. 이미 인도의 경제 성장은 중국의 경제성장을 능가했고, 중국은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성장 시대에 돌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역사의 교훈을 배우지 못하고 지정학적 위치에 과학적인 통찰력을 갖지 못한다면, 즉 미국의 동맹관계를 중요시하지 않고 계속해서 반일정책을 취할 경우에는 한국을 도울 수 있는 기술·경제·정치·군사적 힘을 잃게 될 것이다. 반면에 중국이 한국을 도울 수 있는 힘은 미국과 일본에 비해 명백히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대중 관계보다는 대미일 동맹관계를 중시하면서 나아가야 한다. 우리가 우려하는 대로 일본이 예전처럼 군국주의로 나아가기는 쉽지 않다. 미국 정부, 국회의 많은 지인들도 일본의 군비확장, 군국주의의 부활을 경계하고 있다.
한국의 한미동맹을 주축으로 하는 친미외교정책은 결국 일본의 군비강화를 견제할 수 있고, 한국의 부국강병을 도울 수 있는 현명한 현실적인 정책이라고 믿고 있다.
한국의 독립과 통일 번영을 위한 정치 외교의 승리, 경제발전을 포함하는 국가 발전은 반드시 한미동맹을 주축으로 하는 일본과의 협력으로부터 나온다. 그런 의미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한미동맹을 주축으로 하는 일본과의 협조 외교 정책은 대단히 현명한 정책 결정이라고 확신한다.
▲문일석) 실제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우리나라는 중립외교를 표방하고 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건의 경우 중립외교를 취하다가 뒤늦게 가입하기도 했다. 남중국해, 사드(THAAD) 배치와 관련해서도 지속적으로 미국과 중국이 대립하고 있다. 앞으로는 점점 더 중립외교를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 더욱 많이 발생할 것이라 보는데, 이러한 역학적 관계에서 우리나라는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보는가.
▲이홍범) 우리 한민족과 국가지도층이 명심해야 할 것은 국가 전략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전략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은 무엇이 돼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경제력을 강화한다.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라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다. 국가전략부재 상태에서 경제적인 부에만 관심을 갖고 국가 정책을 실천할 경우, 로마 제국 같이 붕괴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잊었던 보이지 않는 역사권력을 회복시켜야 한다. 역사 권력을 회복하면 잃었던 우리의 영토도 찾을 수 있다. 역사 권력에 기초한 국가전략을 지속할 경우, 유대인이 세계를 지배하듯 민족의 중흥도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국가 전략 부재 상태에 있다. 역사 광복의 중요성, 회복을 위한 범국민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문일석) 그러한 차원에서 앞서 이홍범 총재는 민족혁명에 대해 중요하게 말했다. 민족혁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달라.
▲이홍범) 우리가 보통 민족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지만, 내가 한국의 국가지도층, 대학생들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때 "민족이 무엇인가?"라고 물어보면 민족에 대한 개념도 명백하지 않은 상태다.
민족에 대한 정의를 간단히 얘기한다면, 객관적으로는 공통의 인종, 문화, 언어, 습관 등을 가지고 민족이라고 하지만 그것으로서는 근대적의미의 민족은 형성되지 못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주관적인 면에서 하나의 인간 집단이 공통으로 목표, 목적, 이상을 추구하는 인간 공동체가 형성될 적에 근대적 면으로서의 민족이 형성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미국은 230개 이상의 다민족들이 살고 있지만 자유라는 하나의 목표, 이상을 향해 뭉쳐있기 때문에 미국 민족이라고도 할 수 있다. 중국 또한 56개 민족이 살고 있지만 중화라는 역사 정신에 의해 뭉쳐있기 때문에 하나의 중국 민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한국은 5000만에 달하지만 공통의 목적을 상실했다. 그래서 학연, 지연, 종교 등 다양한 면에서 대립 차별이 존재한다. 역사 정신적인 면에서는 최소한 수백 개의 정권이 존재한다고도 볼 수 있다. 거기에다 북한과의 이데올로기 대립을 본다면 민족이 아닌 완전한 적군보다 더한 강력한 대립투쟁이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민족 혁명의 완성이라는 것은 하나의 민족이나 국민이 자주독립통일을 완성할 경우를 말한다. 이것을 선진강국인 미국은 미국 독립혁명에 의해, 독일은 독일 통일에 의해, 영국은 영국 통일에 의해, 중국은 1910년 신해혁명과 1919년 5·4문화운동을 통해, 일본은 메이지 유신을 통해 민족 혁명을 완성했다.
이러한 선진강국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보이지 않는 권력인 역사 정신권력에 기초해 그들의 민족이나 국민이 나아갈 하나의 공통된 목표 이상(理想)을 확립한 후에 민주화의 길을 갔다는 것이다. 정치적으로 통합 기능이 실현된 후 민주화를 하니 결국 자국의 이상을 중심으로 해서 개인의 자유 권리를 활용한다.
미국은 미국의 역사정신문화 인격에 맞는 유대청교도 민주주의를 하고 있다. 미국은 기본적인 유대청교도 정신으로 뭉쳐있기 때문에 대외정책이라든지, 공화당·민주당이 대립을 한다고 하더라도 근본 자체는 하나기 때문에 통합이 가능하다. 일본 또한 신국 천황으로부터 내행적인 구심점을 확보해 왔다. 민족혁명을 통한 통합기능을 잘 발휘하고 있다.
우리 한국도 고유한 역사 정신인 단군·홍익 사상을 중심으로 개인의 자유 권리를 통합하면 되는데, 그것을 지금까지 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외래에서 들어온 민주주의를 가지고 개인의 자유 권리를 실현하려다 보니, 자유 권리가 신장되면 신장될수록 정치 혼란이 가중되는 등 분열만 커졌다. 이것이 악화될 경우 국가 민족의 멸망을 자초하게 될 것이다.
홍익민주주의는 유대청교도 민주주의, 천황 민주주의 등보다 차원 높은 최고의 세계적 보편 진리라고 확신한다. 서구의 자유민주주의가 고대 그리스의 개인 자유에 기초한 것이고, 소련이나 러시아의 평등주의는 동유럽의 평등 사상에 기초하고 있다. 우리의 홍익은 민족, 국가, 개인 자유, 계급의 평등도 초월하면서 모든 인륜의 보편적 이상을 포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훌륭한 국가지도자가 있다면 하루 빨리 민족국가 자아의 확립, 홍익 정신을 중심으로 국가가 나아가야할 목표를 확립해야한다. 홍익을 위해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신장하면 우리의 정치통합 기능이 발휘되고 정치통합이 발휘됨으로써 안정을 기하게 된다. 만약 홍익민주주의를 실현하지 않으면 민족국가 몰락의 길을 자초할 것이다. 그 예가 로마 제국의 몰락이다.
-물질 문명과 행복
▲문일석) 현대 기술이 물질을 많이 발전시켰다. 하지만 발전시킨 만큼 인간이 행복해 하지는 않는다. 특히 한국인은 자살률도 최고고 삶의 질 만족도에서도 하위다. 이홍범 박사가 가지고 있는 아시아 이상주의로 현재의 불행을 씻을 수 있는 것인가.
▲이홍범) 보이지 않는 역사관은 굉장히 중요하다. 고대에는 신이 모든 것을 창조했고, 모든 것을 다스린다는 신정시대가 있었다. 이후 인간이 인간을 구원해야 된다는 중세 유럽의 르네상스 운동이 나왔다. 고대 그리스의 합리적, 과학적 사고를 중시하고 인간이 지배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것이 현재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서구물질 과학시대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것 또한 벽에 부딪히고 있다. 예를 들어 서양의학이 발전되면서 모든 병균과 질병은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오히려 더욱 강력한 세균이 발생하고 있다. 미국 같은 나라는 상당히 환자들이 많다. 암, 당뇨병, 고혈압, 정신질환자 등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천문학적인 국가예산을 투입해도 해결할 수 없는 상황까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지혜는 오직 동양적인 홍익적인 역사관을 활용함으로써 가능하다고 본다.
-한민족의 미래
▲문일석) 이홍범 총재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키친캐비닛 멤버 중 한 명으로 유명하다.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기간 중 한반도 통일에 대해 큰 역할을 하고 갈 것이라고 보나?
▲이홍범) 민족혁명을 완성한 민족들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다. 독일 통일만 보더라도 독일 민족의 위대한 민족성에 의해 4대 강국을 설득시켰고, 반미·반러를 외친 것이 아니라 미국 러시아 프랑스에 경제적·기술적으로 천문학적인 도움을 줬다.
일본 또한 2차 대전의 패배에 의해 반식민지조약이라고도 평가되는 미일 안보조약을 맺었다. 그로 인해 일본의 자주적 군사권은 박탈당했고, 미군에 의해 일본의 국가 안보가 보호를 받았다. 군사적 정치적 면에서 독립국가로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일본 사람들은 반미활동을 감정적으로 하지 않았다. 대신에 천문학적인 자금과 기술을 미국에 제공해 주고 있다.
우리가 독일과 일본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한국이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미국이 대한반도 아시아 정책을 취해 국제 전략 면에서 민주주의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보여주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한국 경제 발전에 중점적인 정책을 취한 결과 한국은 선진경제대국으로 성장하기에 이르렀다.
일본과 독일의 대미정책의 교훈을 통해 우리도 한미동맹을 주축으로 하며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해나간다면,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미국이 한민족의 통일을 도와줄 것은 틀림없다. 이러한 지혜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정치는 현실이기 때문에 이상만 가지고는 할 수 없지 않나.
▲문일석) 오바마 정권에서 어느정도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보는지.
▲이홍범) 한국분들이 하기에 따라서 아시아 최강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통일 또한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나는 이번에 ‘세계태평양번영회의’를 창립하려고 하고 있다. 중요한 목적은 이러한 초국가적인 국제기구를 통해 우리 한국의 경제문제를 해결하고 정치외교의 승리를 이끌기 위해서다. 새로운 기구를 창설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문일석) 앞으로 한민족은 어떻게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나.
▲이홍범) 역사적으로 위대한 선진민족들이 일어날 적에 반드시 민족 국가에 고유한 역사정신에 불을 붙여왔다. 미국에서는 토마스 페인, 독일에서는 헤겔, 피테, 마틴 루터 같은 기라성 같은 위인들이 나타나 중심에 섰다. 프랑스 또한 장 자크 루소 등을 포함해 프랑스 역사 정신에 불을 지폈다.
우리가 보이지 않는 역사권력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우리의 위대한 고유한 역사 정신인 홍익 정신에 불을 붙여야 한다. 그리하여 8000만 민족을 통합·번영시키기 위해서는 민족혁명을 완성해야하고 명실상부한 조국의 부국강병과 선진통일국가를 이룩해야 한다는 민족적 사명감을 불어 일으키는 자극이 급선무라 본다.
여기에는 여야를 초월해 국가지도층과 국민들 모두 함께 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역할은 바로 언론과 홍보 매체이다. 삼권보다 더 막강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제 4권력으로서 언론인들의 역사적 사명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문일석) 현대는 하루하루 변혁, 혁명이 이뤄지는 급류의 세대다. 1년 후의 사회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 “한민족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답은 오늘 이홍범, 이세민 총재의 대담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보이지 않는 세계가 보이는 세계를 지배하고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역사인식, 홍익 이념, 명상, 영성 모두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보이지 않는 것의 힘을 더욱 확대시키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고대 한민족의 이상이 이 시대에 현현해, 한민족이 세계 앞에 추앙받는 민족, 1등 시민이 됐으면 한다. 아울러 속히 통일이 이뤄지고, 사람들이 건강하게 사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 이번 대담이 그런 세상을 만드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되리라고 본다.
첫댓글 과거 한국 상고사에 대해 환단고기라는 책자가 있는데,
정사라고 말하는 교과서에는 몇줄 나오지도 않는 시대에 대해서
정말 놀라우리 만치 자세히 기술하고 있네요.
역사라는 장르도 연찬이라는 도마에 한번 놀려놔 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사실은 어떠한가?...진실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