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윽한 풍경(風磬)소리 *

[東梧(현표)]

그윽한 풍경(風磬)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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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寺)추녀 밑 풍경(風磬)엔 왜 물고기를 달아 놨을까 ?
풍경(風磬) 끝에는 물고기가 달려있습니다.
물고기가 바람을 맞아 풍경(風磬)소리를 울려 퍼지게 합니다. ​
그런데 왜 이 풍경(風磬)에 물고기를 매달았을 까요? ​
먼저 풍경( 風磬)끝의 물고기를 올려다 보십시오​
그리고 그 물고기 뒤로 펼쳐진 푸른 하늘을 그려 보십시오! ​
그 푸른 하늘은 곧 푸른 바다를 뜻합니다.
그 바다에 한 마리의 물고기가 노닐고 있습니다. ​
푸른 하늘을 배경(背景)으로 삼아 한 마리 물고기를 매닮으로써
그곳은 물이 한없이 풍부(豊富)한 바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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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풍부(豊富)한 물은 어떠한 큰 불도 능히 끌 수 있습니다. ​
이것이 바로 나무로 지은 사찰( 寺刹)목조건물(木造建物)을 화재(火災)로부터 보호(保護)하고자 하는
상징성(象徵-性)을 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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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하나의 이유(理由)는 물고기는 깨어 있을 때나, 잠잘 때나
눈을 감지 않을 뿐 아니라,죽어서도 눈을 감지 않듯,​
수행자(修行者)도 물고기처럼 항상(恒常)부지런히
도(道)를 닦으라는 뜻을 상징(象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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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라 ! 물고기처럼,항상( 恒常)눈을 뜨고 있어라 ! !
깨어 있어라 ! !​ 언제나 번뇌(煩惱)에서 깨어나,
일심(一心)으로 살아라 ! ! 그러면 너도 깨닫고,
남도 능히 깨닫게 할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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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흔들리는 풍경(風磬)소리를 들을 때마다,
깨어 있는 수행(修行)의 중요성(重要性)과, ​
큰 바다에서 자유(自由)로이 노니는 물고기의
참 소식(消息)을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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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추녀 밑 물고기가 하늘에서 자유(自由)로이 노닐듯, 평온(平穩)하고 행복(幸福)하시길...
-- 모셔온 좋은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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